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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화 season2. 23. 내 어둠은 너다(4)


season 2 23. 내 어둠은 너다(4) 기찬은 자지에 힘을 줬다. 그리고 조금 강하게 송지연의 골반을 고정한 채로 허리를 앞으로 밀었다. 꾸욱. 그녀의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지만, 개의치 않고 삽입에 집중했다. “힘 빼.” 자지가 워낙 커서인지,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잘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은 들지 않았다. 주름이 가득한 그녀의 똥구멍이 힘겹게 움찔대는 게 오히려 좋은 감상이 됐다. 퉤. 기찬은 송지연의 항문에 침을 뱉었다. 그런데 그거 조금 물기가 생겼다고 진척이 있었다. 귀두가 들어가고, 자지 앞부분까지 겨우 저항을 뚫고 밀고 들어갔다. “아, 아파.” 송지연의 목소리가 낮고 빠르게 흘렀다. 하지만 조금 전까지 강한 거부감을 보이던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아마도 기찬의 의지를 느끼고 받아들이기로 한 것 같았다. 텐프로 에이스가 자신의 앞에서는 수동적이고 저자세인 모습에 기찬은 묘한 쾌감을 느꼈다. 그리고 처음 맛보는 낯선 자극에 절로 눈이 감겼다. 으음. 보지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조임이라면, 이건 반대로 밀어내는 쓸림이 자극이 됐다. 그 저항을 뚫으며 느끼게 되는 압박감이 어디서도 느껴볼 수 없는 쾌락이었다. 조임 자체도 질보다 항문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는 것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인체 중 수축력과 탄력이 가장 강한 부위가 직장이니까.’ 무엇보다, 심리적인 만족도가 상당했다. 일반적이지 않은 성행위라는 점에서 특별함을 느낄 수 있었다. 굳이 비유하자면, 어디서도 맛 보기 힘든 특식을 나만 먹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실제로 죽을 때까지 애널섹스를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하는 남자가 대부분이니 말이다. 또한 보지만큼이나 은밀하고 수치심이 느껴지는 부위를 내게 허락했다는 생각에 어떤 소유욕이 충족됐다. 그것은 일종의 정복감으로, 상대가 내게 복종한다고 느끼는 것과 결이 비슷한 만족감이었다. 그런 여러 심리적인 요인들이 육체적 흥분을 배가시켰다. “으음.” 다시 한번 절로 신음이 흘렀고, 기찬은 마저 다 삽입하고 싶다는 욕구를 강하게 느꼈다. “너무 좋아. 조금만 더 힘 빼 봐.” “아응, 아프단말야.” 호흡이 얹힌 남자의 흥분된 목소리가 자극됐는지, 송지연은 아프다는 말과 다르게 두 손으로 제 엉덩이를 잡아 벌렸다. 그러자 확연히 수월하게 남은 부분이 꿈틀거리며 그녀의 항문으로 들어갔다. “하아, 아음.” 기찬은 쾌락을 숨기지 않았다. 너무 좋다는 말 대신, 연신 몸으로, 호흡으로 표현했다. 그러자 송지연도 호흡이 뜨기 시작했다. 하아, 아읏, 흥. 그게 또 만족스러워, 기찬은 손을 아래로 뻗어 그녀의 보지를 헤집었다. 그랬더니 의외의 반응이 돌아왔다. “넣고 싶어! 하아, 네 자지, 보지에 박아줘!” 날것 같은 상스러운 표현이 큰 자극이 됐다. 이미 흥분이 극에 달해 있는 상태였기에, 그녀의 그 말에 기찬은 사정감이 폭발했다. 그래서 싸버렸다. 윽. 푸슈웅. 쭈욱. 기찬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하지만 그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자지에 힘을 줬다 빼기를 반복하면서 동시에 허리를 움직였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를 쑤시던 손가락은 정확히 G스팟을 눌렀다. 그 순간, 송지연은 천국을 맛봤다. “아앙! 어떡해! 하읏!” 거의 울부짖었다. 아니, 울었다. 숨이 벅차올라 어깨가 크게 들썩였고, 하체에는 감각이 없었다. 기찬이 뒤에서 자신을 붙잡고 있지 않았다면, 진즉에 바닥으로 흘러내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조차 인식할 수 없었다. 하응, 흥…. 벌벌 떨던 그녀가 살짝 상체를 들었다. 뒤를 돌아보려는 것 같아 기찬은 그녀의 옆구리를 받쳐주었다. 어깨너머로 돌아보는 그녀의 표정이, 그 눈빛이, 기찬의 사정감을 다시 극단으로 몰았다. “누나, 보지에 박아줄게. 깨끗하게 닦아줘.” 기찬은 그녀의 항문에서 자지를 쑥 빼냈다. 그러자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마구 떨기 시작했다. “하앍! 하아아!” 예상치 못한 반응에 기찬은 살짝 당황했지만, 왜 그런지 금방 짐작이 됐다. ‘애널섹스는 이게 묘미라고 들었다. 가득 채우고 있다가 빠져나갈 때가 진짜 자극이라고.’ 직장의 주름 형태나 운동 방향이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는 구조이다 보니, 삽입했던 자지가 빠져나가며 극도의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동시에 질 뒷벽이 함께 자극을 받아 항문 성교 말고는 경험할 수 없는 그것만의 쾌락까지 더해진다. 더군다나 기찬의 자지는 남들 평균보다 세배는 족히 넘는 굵기였다. 자극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애널 경험이 없던 그녀로서는 난생처음 맛보는 새로운 자극으로 인한 오르가슴에 정신을 놓기 직전인 것 같았다. 기찬도 애널섹스 경험이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전생에는 더더욱 기회를 접할 수 없었다. 보통의 오입질도 힘든 고자가 언감생심 어떻게 항문을 넘보겠나. 그래서인지도 몰랐다. 지금 본인도 의아할 정도로 송지연의 항문에 집착했던 건, 전생의 억눌림, 혹은 그로 인한 성적 판타지인지도. 기찬은 자신만의 내밀한 판타지를 이루게 돼 기뻤다. 그래서 그걸 받아들여 준 게 고마워 그녀의 마음에 달콤한 시럽을 뿌리기로 했다. “여기, 이건 내가 처음인 거잖아. 누나한텐 별거 아니겠지만, 내겐 누나가 날 잊지 못하게 하는 낙인이야.” 속삭임 뒤에 곧바로 그녀의 귀를 물었다. 으적. “흐응.” 귀 뒤를 핥은 후, 목을 물었다. 꽈악. “하읏.” 살을 씹는 감각이 치아를 통해 뇌로 전달될 때,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짐승처럼 세게 물게 됐다. 그때마다 입안에 침이 고였다. 물린 여자가 뱉어내는 신음도 흥분을 보탰다. 자지로 보지를 쑤실 때의 그 쾌락과 결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인간은 본디 짐승이고, 섹스든 사냥이든, 음식을 씹는 식욕이든 전부 짐승의 본능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기찬은 저도 모르게 속으로 피식 웃었다. ‘나도 참, 떡치다 말고 별생각을 다 한다.’ 잠깐 엉뚱한 생각이 머릿속을 머물다 간 사이, 송지연이 어느 틈에 돌아서 있었다. 그녀는 가만히 기찬을 올려다보다가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이며 귀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런 말, 처음 들어 봐.” 겉으로 표를 내지는 않았지만, 기찬은 내심 살짝 당황했다. 송지연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표정이었지만, 기본적으로 예쁜 얼굴이라 그런지 정말 귀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가 처음 들어봤다는 말이 뭔지 가늠이 되지 않은 탓도 있었다. ‘좀 전에 내가 뭐라 그랬냐….’ 다행히 그녀의 말은 질문이 아니었다. 감탄이고 감동이었다. “낙인이라는 말이 이런 상황에서 마음에 와닿을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해봤어.” 그제야 기찬은 속으로 안도했다. ‘아, 그 말….’ 너 내가 찜했어, 침 발랐어, 점찍었어, 유사한 표현이 많기는 했지만, 역시 여자들은 은유에 약하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그 전에, 육체적인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심리적인 교감도 가능함을, 기찬은 너무 잘 알았다. 송지연은 기찬의 다른 어떤 반응도 기다리지 않고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러고는 여전히 위풍당당하게 쭉 뻗어있는 기찬의 대물을 두 손으로 정성스럽게 쥐었다. “싸도 돼.” 그 말 한마디를 남기고 그녀는 자지를 물었다. 으음. 그 순간, 기찬은 뒷골이 시큰할 정도로 순식간에 사정감을 느꼈다. 조금도 예상치 못한 자극에 꽤 충격이었다. ‘우왁! 씨발!’ 하마터면 정말 사정해 버릴 뻔했다. 단지 아무 생각 없이 방심하고 있어서만은 아니었다. 순전히 그녀의 능력이 만들어낸 자극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렇지. 뭐가 달라도 다른 거지.’ 이제 서로 숨길 것도 없고, 진짜 실력을 선보이는 것 같았다. 이게 이 여자의 진면목인 것이다. 기찬이 그런 감탄 아닌 감탄을 하며 입과 혀의 부드러운 자극을 만끽하고 있을 때, 그녀가 조금씩 기찬의 아래로, 뒤로 옮겨갔다. 처음 귀두를 물고 혀를 놀리다가 기둥을 핥고 낭심을 물더니, 이내 회음부를 지나 항문을 핥기 시작했다. 으음. 기찬은 저도 모르게 신음을 냈다. 솔직히 생각 이상의 자극이었고, 그 느낌이 너무 좋아 절로 눈이 감겼다. 그 순간 문득, 셀 수 없이 많이 해주기는 했어도, 누군가에게 똥까시를 받아 본 적이 없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깨달음은 기찬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좋아. 계속 해.” 일부러 괄약근에 힘을 뺐다. 그녀가 뭔가를 더 할 것만 같은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아, 기찬씨.” 그녀는 야한 목소리로 기찬의 이름을 한 차례 부르고는 다시 항문을 핥는 데 집중했다. 한 손은 앞으로 뻗어 기찬의 대물을 쉼 없이 쓸어내리며 딸딸이를 쳤고, 다른 한 손은 제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있었다. ‘내 걸 빨고 만지면 그것 자체가 흥분이 되기는 하는 모양이군.’ 그의 추측은 사실이었다. 여자들이 기찬의 자지를 보면 저도 모르게 숨이 멎는 것처럼, 직접 만지거나 물었을 때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그게 바로 존재감이라는 것이고, 기찬의 명품 대물이 갖는 또 다른 장점이었다. 기찬은 잔뜩 흥이 올라 다시 그녀의 보지에 박고 싶어졌다. 마침 그녀가 동작을 멈추더니 그의 다리 아래에서 그대로 등을 대고 누웠다. “넣어 줘. 그 큰 걸로, 박아줘.” 그러면서 다리를 벌렸다. ‘이제 본 실력을 보이겠다는 뜻인 거냐.’ 기찬은 어떤 기대감으로 그녀의 벌어진 다리 사이, 홍합 같은 보지를 눈으로 음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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