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4화 - A급 스킬을 얻다 -
"휴우...."
나와의 뜨겁고 거친 사랑(?)을 보내고 난 후 그녀는 여전히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그녀를 바라보니,
아직도 붉은 그녀의 볼과 계곡같은 가슴 사이로 흐르는 여러 액체들이 쓰러져 있는 그녀를 더욱 요염하게 만들어 주었다.
"흠흠..."
그러곤 그녀를 몰래 옆보던 나는 나의 앞에 뜨는 새로운 알림에 눈을 돌렸다.
[퀘스트 완료]
- '정령에게 먹이주기' 쾌스트를 완료했습니다.
- 경험치가 한계까지 도달해서 Lv이 Up 됩니다, 스텟 포인트가 추가됩니다.
- 스킬 [Mystery Of Sex]가 해금됩니다.
- 여신의 쾌스트를 의뢰했음으로, 보상 카드가 지급됩니다.
이거지!
이런 보상의 달콤함을 위해 퀘스트를 수행하는 거 아니겠는가?
"레벨이 올랐고...스텟 포인트가 추가 됐다라..."
나는 한참동안 퀘스트 완료 창을 바라보았다.
특히 [Mystery Of Sex]라는 새로운 패시브 스킬을 보고 있으니,
현재 내가 처한 현실을 확실하게 느껴졌다.
"그래 뭐 어쩌겠어...이리 된거 이세계의 이름을 날리는 쌕황(色皇)이 되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지..."
한참 동안 떠오르는 퀘스트 완료창의 내용을 살펴보고 있자,
쓰러져 있던 미령이 일어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아...좀 진정이 됐네요...끈적해..."
과연 정령이여서 그런가, 그녀는 벗었던 의복을 어느새 원래대로 갖추고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녀의 입과 얼굴에 가득했던 애액은 그녀에게 흡수되었는지 사라진 지 오래였다.
다만 그녀는 피곤한 듯 계속해서 눈을 비볐다.
"하암~ 저는 마력을 흡수해야 해서, 형태 유지가 당장은 어려울 거 같아요. 필요한 내용은 귓말로 전할게요. 하아암~"
"아니 잠깐만 기다려...."
그녀는 내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나에게 안겨 왔다.
그러자 내 가슴으로, 얇은 천 사이로 느껴지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느껴졌다.
나와 안김과 동시에 그녀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사라졌으며, 결국엔 목걸이만이 내 목에 걸리게 되었다.
그녀의 아리따운 육체가 사라지자 왠지 모를 아쉬움이 느껴졌다.
"진짜, 말도 끝까지 안 듣고 사라지네......"
[다 듣고 있거든요?]
"아 듣고 있었어? 흠흠..."
그녀는 목걸이가 된 상태로도 내 말이 들리는지 볼멘소리를 내었다.
'이제 말도 함부로 못 하겠네.'
어쨌든 이제 퀘스트의 보상을 살펴볼 시간이었다.
사실 우리가 RPG 게임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다 내 캐릭을 강하게 만들기 위함 아닌가?
그렇기에 우선, 레벨이 올랐다는 상태창을 살펴보았다.
"상태창! 오픈!"
그러자 아까와는 조금 달라진 나의 전체 상태창이 눈앞에 나타났다.
[이름 : 유진(칭호 : 아프테 여신의 아바타, 이성의 군림자)]
성별 : 남
레벨 : 2
보너스 스텟 : 5
힘 : 15
민첩 : 8
지력 : 20
마력 : 10
행운 : 5
패시브 스킬
- Mystery of Sex(마스터리 오브 섹스) Lv1-
섹스에 대한 모든 스킬을 행동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섹스 행위에 있어 지구력과 힘을 늘려줍니다.
섹스 행위의 상대의 쾌감을 증폭시켜 줍니다.
??????????
??????????
상태 :
- 미와 사랑과 쎅의 여신 아프테 여신의 가호받는 중
"오옷, 스텟이 5개나 추가되었잖아?"
[맞아요 레벨이 오를 때마다 보통 5개 정도의 스텟이 생겨난답니다. 그리고 보통 10스텟이 평균적인 성인의 스텟 기준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렇구나,
그럼 나는행운이 5이면, 보통 사람의 절반밖에 안 되는 행운을 가지고 있는 거구나...
어쩐지, 남들은 그렇게 흔하게 뽑는 5000원짜리 복권도 단 한 번 당첨되지 않았던 인생의 이유를 이 먼 타향에 와서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나에게 계속해서 상태창에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어쨌든 그 상태창의 옆을 누르면 스텟이 올라가고, 한 번 올리면 변경이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올리셔야 해요.]
"오 그냥 클릭하면 된다고?"
[유진님의 경우에는, 행운을 일단 올려 일반인 수준까지는 맞추는게 좋을거 같긴 하네요...]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스텟은 나중에 필요할때 사용하기로 하고,
나는 다음 보상을 살펴보았다.
"보상 카드는 뭐야?"
[보상 카드는 좋은 아이템이나 스킬이 랜덤으로 나오는 카드에요. 카드 오픈이라고 외쳐보세요.]
"카드 오픈!"
그러자 나의 위로 3개의 카드가 눈앞에 돌기 시작했다.
[저 보상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요. 어떤 카드를 획득했는지 읽어보죠.]
"이야 점점 재밌어지는데?"
하지만 흥분한 마음도 잠시 내가 뽑은 카드엔 다음과 같은 글씨가 써져 있었다.
[[후각 강화(E) -냄새를 더욱 잘 맡게 해줍니다. 강화될 경우 개의 후각까지 후각을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언데드에게 취약해집니다.- ]]
[[간지럼 내성(F) - 간지럼 공격에 내성이 생깁니다. 간지럼 저주 및 고문에 내성이 생깁니다. 감각이 일부 상실 될 수 있습니다. -]]
[[???(?) - ???????????????????????????????]]
"이게... 보상이야?"
[............................]
물음표인 카드는 제외 하더라도,
후각 강화나 간지럼 내성이 과연 강해지는데 쓸 만할까?
나는 궁금해서 목걸이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그녀는 한동안 침묵했고, 이내 절망한 듯 말을 이어갔다.
[....하아...진짜 행운 수치가 드럽게 낮긴 하네요...]
"하하하..."
[보통은 기본이 B~A급 카드를 주는데...]
"B급이나 A급은 어떤 걸 주는데?"
[보통 '검기 생성', '육체 강화', 아니면 상급 공격 스킬이 해당되죠...]
듣기만 해도 강해 보이는 기술들이다.
'행운이라도 찍어 놓을걸."
하지만 이왕 이렇게된거. 이판 사판이었다.
나는 도박을 걸어보기로 결정했다.
"물음표 카드를 선택하겠어.!
그러자 물음표 카드가 펼쳐지더니 이내 카드는 빛이 나기 시작했다.
[어? 이 이펙트는? 설마?]
심상치 않은 황금 이펙트와 함께 카드는 펼쳐지더니, 이내 카드에 숨겨진 문구가 드러났다.
[[거대화(A) - 신체를 일시적으로 거대화 시킵니다. 거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신체가 강화됩니다. 신체 부위별거대화 효율이 다릅니다.]]
"그렇지! 미령! 미령 봐바 내가 뭐랬어. 난 운이 좋다니깐. A급을 뽑았다고!"
[........]
나온 카드에 충격을 받았는지 그녀는 순간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역시 나란 존재 럭키 가이!
"어쨌든 한번 써볼까, '손 거대화'!"
그러자 상태창의 마나가 감소되며, 나의 손이 두꺼운 겨울 장갑을 낀 듯 커지게 되었다.
손이 커졌다고 속도가 느려지거나, 둔해지진 않았다.
[투두둑]
오히려 주먹을 지르니 이전보다 더욱 강한 풍압이 허공을 가로질러지는 걸 느껴졌고,
주변의 굵은 가지가, 힘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는게 보였다.
"껄껄껄, 이제 시작이다. 세상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그런데 문득 한가지 찜찜함이 느껴졌다.
분명 아까 문구중 [...신체 부위별거대화 효율이 다릅니다.] 라는 문구가 있었던거 같았는데...
나는 이러한 찜찜함을 해결하기 위해 스킬 자세히 보기를 눌렀고,
[거대화] 스킬의 항목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래고 이내 스킬의 자세한 설명을 모두 읽고 나는 젖은 눈망을과 함께 고개를 떨구었다.
[거대화 Lv1]
신체를 거대화 시킵니다.
부위별로 효율이 다릅니다.
마스터에 이를 경우 전신 거대화가 가능해집니다.
거대화 효율
- 머리 3%
- 목 10%
- 가슴 10%
- 손 20%
...
...
...
- 쥬지 200%
- Fire Egg 500%
"하하...설마 아니겠지...?"
나는 이 현실을 부정하기 위해, 효율이 가장 좋은 Fire Egg거대화를 시작했다.
"Fire Egg........거대화....잠....잠시만...으윽"
그러자 내 가랑이가 터질것 같이 부풀러 올랐고, 나는 터질려는 바지를 곧바로 내렸다.
그리고 그곳엔 내 주먹만큼 크기가 변한 두 쌍의 알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어...어버버..."
나는 충격에 거대화를 풀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이내 짧게 탄식했다.
"하아...내가 쎅의 여신의 화신이여서인지... 아님 운이 안좋은 건지..."
나의 탄식을 뒤로 목걸이에선 짧은 웃음이 새어 나왔다.
[푸풉...]
그렇게 라플랜드의 첫날밤이 저물어 갔다.....
******
한편,
밤이 저물어 가는 이 시간,
숲속의 한켠의 오두막에서 어떤 여인이 잠에 빠져 있었다.
"흐음...."
더운 날씨여서 그런지, 그녀는 간간히 옅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이불을 뒤척였고,
이내 잠에서 깨어난 듯 눈을 서서히 뜨기 시작했다.
"...더워...잠 다 깨버렸어..."
한참동안 침대에서 몸을 움직이던 그녀는 상체를 일으켰다.
그러자 어두운 실루엣 사이로,
달빛에 반사된 그녀의 모습이 비치기 시작했다.
"하아..."
그녀의 모습은 아름다웠지만, 인간의 모습이라 하기엔 큰 귀와,
그보다 더 인상적인 오드아이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
방금 잠에서 깬 그녀의 부시시한 머리칼과, 입고 있던 가벼운 옷차림은 절로 야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
"다시 못자겠어..."
달이 두개 뜨는 [두 달의 달]은 엘프를 비롯한 이종족의 성욕이 왕성해지는 시기였다.
그렇기에 한창 좋을 때(?) 꿈에서 깬 그녀는 다시 잠에 들 수 없었고,
이내 결심한 듯 두손을 앞으로 펼쳤다.
그러자 그녀의 조그마한 양 손에서 마법진이 펼쳐지기 시작했고,
"Summons SLIME!"
주문을 외침과 동시에, 진청색의 투명한 슬라임이 나타났다.
[ㄲㅡㄴ ㅈㅓㄱ~ㄲㅡㄴ ㅈㅓㄱ~]
[꿀꺽]
"이..이러면 안되는데...."
그 슬라임이 두려운지, 아님 슬라임에 무언가 기대를 하는지,
그녀의 표정은 야릇하게 변해 있었고,
이내 슬라임은 그녀의 기대를 충족시키려는 듯 그녀를 향해 길다란 촉수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오두막을 울리는 그녀의 신음소리와 함께, 숲속의 밤은 깊어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