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16. 애기보지 vs 형수보지
은주의 눈빛은 뭐랄까... 날 원망하는 듯했다.
장난이 좀 심했나?
“전 환자만 생각하는 변태 맞긴해요."
“뭐야 그런 시시한 농담이나 하고 이 자식. 한 잔 더 해"
“ㅎㅎ 너무 썰렁했나요.”
“그니까 너가 아직도 결혼을 못한거야"
“나중에 선배가 소개 좀 시켜 주세요. 형수님 친구분들도 좋고"
“아 그럴까? 은주야 어때? 친구들 중에 아직 결혼안한 친구들 있잖아."
남편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은주는 계속 영혼이 나간듯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아… 네… 한 번 찾아볼게요… 어떤 타입 좋아하세요?”
“형수님 같은?”
“... 네?”
더 크게 당황하며 놀란 은주를 보란 듯이 자기 옆으로 당겨서 끌어안았다.
“우리 은주같은 여자가 어디 흔한 줄 알아?”
“왜 그래요…”
“그쵸 형수님 같은 여잔 정말 없을 것 같아요. 선배 성공했네요.”
지금은 남편 옆에서 부끄러워하며 내조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나한테 다리를 쫙 벌리고 누워 있었다.
세상에서 둘도 없을 정도로 맛있고 중독성 강한 보지…
선배의 여자라고 생각하니까 더 강한 소유욕이 생겼다.
나한테 원래 이런 취향이 있었던가? 바람피우는 애들이랑 임자있는 여자한테 작업치는 애들한테 충고해주고 욕하던 나였는데…
이젠… 은주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버렸다.
“저도 꼭 형수님 같은 여자 만날게요.”
두근거리는 건지 불안한 건지 모를 은주의 눈동자를 빤히 쳐다 봤다.
***
<월요일>
에리 쌤에게는 그 이후로 연락이 오지 않았다. 아마 주말에도 출근 했을 것이다.
종합병원은 돈은 많이 주지만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평일날 겨우 한번씩 쉴수 있는게 흠이다.
그때 에리 쌤한테 문자가 왔다.
[태준 쌤… 혹시 지금 병원에 환자 있나요?]
[아뇨. 아직 없어요.]
이따 오후에 은주가 내원할 예정이지만 오전에는 언제나 그랬듯 환자가 없다.
[그럼 저 5분이내로 병원에 갈게요…]
[네 조심히 오세요.]
뭐지? 병원에는 왜? 술김에 키스한거 사과하러 오나...
***
<10분 후>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에리 쌤이 병원으로 들어왔다.
“에리 쌤… 무슨 일 있어요?”
“아… 들어가서 말씀드릴게요…”
이번에는 진료실이 아닌 상담실 의자에 바로 앉았다. 다시봐도 저 그레이 머리는 참 잘 어울린다.
쉬는 날인데도 화장까지하고 치마에 블라우스라니… 어디 놀러가나.
조심스럽게 에리 쌤이 입을 떼기 시작했다.
“쌤… 저 그게… 아무래도 질에 염증이 생긴 것 같아요.”
“네? 혹시 저번에 뚜껑 때문에?”
“네… 그런 것 같아요. 성관계는 안 했거든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그녀의 대답.
나도 알고 있다. 최근에만 섹스를 안한 게 아니고 아직 한 번도 섹스를 안 했다는 걸.
마법의 차트에는 계속 처녀라고 적혀 있었고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질병명에 질염이 자동으로 적혀 있었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한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다…
“쌤도 잘 아시겠지만 질도 화장품도 산성이긴 하지만 질에 직접 이물질이 들어가면 세균번식 할 수 있으니까 자세히 진찰해볼게요.”
“네… 잘 부탁할게요… 부끄럽긴 하지만… 마땅히 다른 병원 갈 곳이 없어서…”
“그쵸. 괜히 말 돌면 피곤해지니까”
에리 쌤을 탈의실로 안내하고 난 마법의 차트를 빤히 쳐다 봤다. 은주에게 자동으로 나오던 처방법이 이번엔 나오지 않았다.
또 내가 직접 처방하라는 뜻인가… 굳이 차트의 힘을 빌려야 할까?
현직 간호사인 에리 쌤을 상대로 이상한 짓 했다가는 바로 눈치챌 것이다. 소송 걸리면 이전 병원에 소문도 나고 정말 다시는 의사로 회생이 불가능할 것이다.
얌전히 질염 치료에만 전념하자.
질염치료는 정말 빨리 끝나는 진료다. 에리 쌤이랑 잠깐 일 같이 할 때도 질염 환자들이 조금 있었다.
질염은 보통 청결과도 문제가 있지만, 선척적으로 냉이 많이 나오거나 속옷 재질이나 통풍 등 다양한 변수로 생기기도한다. 꼭 더럽고 잘 안 씻는다고 생기는 병이 아니다.
이번엔 제대로 진료용 라텍스 장갑을 끼고 진료실로 들어갔다. 에리 쌤도 진료복으로 갈아입고 탈의실에서 나왔다.
“진료복 입는 환자분들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것 같아요…”
“네? 어떤 마음인데요?”
“불안하고 부끄러운데 믿을 곳은 의사쌤밖에 없다는 믿음?”
“정말요?”
“네… 환자복을 입으니까 더 공감되네요. 앞으로는 더 환자분들한테 친절하게 해드리고 안심시켜 드려야겠어요.”
이런 상황에서도 환자를 생각하는 거 보면 정말 간호사가 천직인 것 같다.
굴욕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벌려 보지를 보여 줄 생각하면 정말 부끄러울 것 같긴 하다.
동기 여자 중에 비뇨기과를 간 친구는 없지만 여의사한테 바지를 내려서 자지를 보여 준다고 생각하면… 죽고 싶을 것 같다.
에리 쌤은 부끄러운 발걸음을 굴욕의자로 옮겼다. 역시나 살짝 멈칫하더니 조심스럽게 굴욕의자 위로 올라갔다.
난 뒤돌아섰다. 다리를 벌려서 굴욕의자에 앉는 과정을 빤히 쳐다볼 수가 없었다.
이래서 지인 치료는 뭔가 꺼려진다. 은주였다면 자세히 관찰했겠지만 에리 쌤에게는 마지막 배려를 이런 식으로라도 해주고 싶었다.
“쌤 준비됐어요…”
에리 쌤도 나의 의도를 알아차렸는지 준비 됐음을 알려 줬다.
뭔가 다시 의사와 간호사로 페어를 맞춘 기분이다. 진료 준비를 다 했으니 시작하라는 신호음 같았다.
한가지 달라진 점은 예전과 다르게 제3자를 치료했다면 이번에는 에리 쌤 보지를 치료한다는 점.
“네. 그럼 빨리 진료 봐 드릴게요. 불편하시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네…”
기대 됐다. 예쁘고 깨끗한 에리 쌤의 보지를 이렇게 빠른 시일안에 다시 볼 수 있다니.
저번처럼 노골적으로 만지기엔 좀 힘들겠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굴욕의자 높이를 내 눈높이에 딱 맞게 조절하고 간이 커튼을 쳤다.
역시나 핑크빛의 깔끔한 보지였다. 진짜 딱 봐도 처녀 보지보단 애기 보지 같은 느낌이다. 얼굴을 섹시하고 눈빛은 매혹적이면서 보지는 애기보지라니…
이 사람은 몇 가지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거야
“잠깐 불편할거예요.”
“네… 잘 부탁할게요.”
매번 들어도 참 듣기 좋은 말이다.
잘 부탁드린다. 환자는 의사를 전적으로 믿을 수밖에 없다.
의사는 환자의 믿음에 보답하고 치료에만 전념해야 한다. 하지만 난 사심을 담기로 했다.
좋아하는 사람이면 더 정성껏 치료 할 수 있으니까 에리 쌤한테도 이득이고 사심을 채우는 나도 이득이다.
보지 상태를 보기 위해 살짝 만졌다. 손길이 느껴졌는지 바로 움찔하며 반응했다. 변태같지만 이런 반응도 좋고 귀엽다.
양손으로 보지를 벌렸다. 진짜 애기 보지처럼 구멍이 너무 좁았다.
사실 질염은 보지를 벌린다고 보이거나 해결이 되는 질병이 아니다. 그래도 이왕 꼼꼼히 봐주면 환자 처지에서는 좋은 거니까 구석구석 진찰했다.
“많이 간지러웠죠? 붓기도 조금 있는 것 같아요.”
“네… 어제 점심부터 간지럽더라구요. 소변 볼 때도 조금 따갑고…”
“저번에 뚜껑 뺄 때 소독 했는데 이미 체내에 흡수된 게 염증을 만들었나 봐요.”
“네. 그런 것 같아요.”
“소독 간단히 하고 연고 바르면 금방 나을 거예요.”
소독 약품을 삽입용 의료기기에 묻혔다.
“에리 쌤 기구 들어갈거예요.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네…”
마음 같아서는 손가락에 묻혀서 발라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진짜 정석으로 치료해야 의심을 안 한다.
딱 봐도 애기 보지같은 에리 쌤 보지에는 의료기기 굵기가 벅차보였다. 자지보다 훨씬 얇은 굵기였지만 억지로 넣었다가는 불편할 것 같았다.
러브젤 같은 윤활젤을 발라서 넣어야 했다.
“쌤 젤 발라 드릴게요. 좀 차가워요.”
“네..."
굴욕의자에만 앉으면 다들 온순한 양이 된다.
젤을 보지에 바르자마자 차가웠는지 또 움질거렸다.
손으로 젤을 보지 겉과 속에 묻게 펴발라줬다. 젤의 영향도 있겠지만 보지가 너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다.
중지와 약지를 넣어서 씹질을 싶었지만 참았다.
소독약이 묻은 의료기기를 보지에 넣기 시작했다.
찌일꺽
역시나 좁은 보지 구멍에 잘 들어가지 않았다. 이것도 잘 안 들어가는데 내 자지가 들어가면 어떨까.
조임이 장난 아닐 것 같다. 기기가 조금만 들어갔을 뿐인데 보지의 조임이 기기를 통해서 내 손까지 느껴졌다.
"으읍..."
꽉 물었다는 느낌으로는 부족했다. 짜내는 느낌이었다.
조금씩 쑤셔 넣을 때마다 은주만큼은 아니지만 소심한 반응을 보여줬다.
입을 꽉 앙다물고 엉덩이를 굴욕의자에 밀착했다. 허리가 들리면서 흐느끼는 반응을 안 보여주고 싶은 것 같았다.
하긴 처녀인데 바로 보지에 들어갔던 게 무생물 화장품이랑 이딴 의료기기라니… 맛있는 보지한테 몹쓸 짓이지…
살아 있는 풀 발기 자지를 넣어서 보지 구멍을 넓혀줘야 보지도 좋아할 텐데 안타깝다.
에리 쌤이 짝사랑하는 남자가 다시 부러워졌다.
언젠가는 그 남자가 에리 쌤 애기보지에 쑤셔 넣겠지? 시발… 나는 이딴 의료기기나 넣고 있는데… 저번에 손가락을 넣긴 했지만 제대로 만져 보지도 못했어.
약품치료는 기기를 다 넣고나면 끝나버린다. 아직 5분도 안한 것 같은데 벌써 끝내기가 너무 아쉽다.
하지만… 상대는 산부인과 간호사. 장난질 하다가는 바로 걸리니까 다음 기회를 노려 봐야지.
“에리 쌤 이제 다 끝났어요. 기기 뺄테니까 놀라지 마세요.”
“아응… 네…”
환자들이 말하는 게 보지에 기기가 들어가는 느낌도 매우 불쾌하지만 뺄 때가 더 불쾌하다고 했다.
에리 쌤의 보지는 지금까지 진찰했던 보지의 조임과는 다른 레벨이어서 뺄 땐 더 조심히 해야 할 것 같았다. 은주 보지도 엄청 조였는데 에리 쌤의 보지는 정말 상상도 안 된다.
조금씩 기기를 뺄 때마다 에리 쌤의 호흡이 거칠어지고 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허리도 조금씩 들렸다. 보지 구석구석 긁으면서 기기가 빠졌다.
"하으읍..."
좁았던 보지에 생겼던 구멍은 순식간에 모으라 들면서 밀폐공간으로 만들어 버렸다. 굳게 다문 보지에 내 자지로 억지로 벌려서 사이로 꾸깃꾸깃 넣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정말 좁은 보지에 넣을 때는 피부가 밀리면서 찢어지는 느낌도 들지만 질의 부드러운 내부로 들어가면 엄청난 쾌감을 준다.
“쌤 고생했어요. 정리하고 나오시면 될 것 같아요.”
“네… 쌤 근데… 질 스케일링도 해주실수 있으세요?”
“네?”
“아직 한 번도 안 받아봤는데 저희 병원에서 자주하신 환자분 후기가 너무 좋아서 저도 궁금하더라구요… 이왕 이렇게 된 거… 해 보고 싶어서요.”
“아 네 가능하죠. 근데 지금은 약품을 발라둔 상태니까 질염 완치되면 그때 해야 할 것 같아요.”
“아… 네…”
“상태가 심하지 않으니까 항상제 드시면 이틀 정도면 될거예요.”
커튼을 젖히고 굴욕의자를 처음 상태로 다시 돌렸다.
이때가 제일 민망한순간인 것 같다. 지금까지 계속 보지를 봤던 의사나, 다리를 벌려 보지를 보여줬던 환자나 서로 눈을 마주쳐야하는 순간.
분명 부끄러워하는 눈빛이어야 하는데 내 눈엔 섹시하게 보였다. 민망함에 빠르게 상담실로 돌아왔다.
질 스케일링이라… 이걸 잘 이용하면… 생각보다 빨리 따먹을 수 있겠는데?
옷을 갈아입고 나온 에리 쌤이 상담실 의자에 앉았다. 여전히 부끄럽지만 섹시한 눈빛을 한 채.
“항생제 잘 챙겨드시고 이틀 후에 봬요.”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난번 일은…”
키스했던 모습이 생각나면서 에리 쌤의 입술을 바라봤다. 위스키는 없지만 달콤해 보이는 입술이었다.
“죄송해요. 제가 술에 너무 취했었나 봐요. 잊어 주세요.”
“어떤 걸 잊어달라는 거죠? 우리 둘이 입맞춤 했던 거? 아님 슬퍼 보였던 에리 쌤?”
“...”
정곡을 찔린 듯 동그랗게 커진 눈으로 날 말똥말똥하게 쳐다 봤다.
“둘… 다요…”
“그건 좀 힘들 것 같아요.”
“네?! 왜요…?”
“둘 다 너무 인상 깊어서 잊을 수가 없네요.”
얼굴이 붉어진 에리 쌤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처방전을 가지고 상담실 문을 나섰다.
급하게 나갔지만. 분명히 봤다.
두근거리며 홍당무처럼 붉어져 버린 얼굴을.
***
태준쌤… 도대체 무슨 말을 하시는 거야… 설마…
병원문 손잡이를 잡으려고 하는데 밖에서 열리며 당황한다.
맑은 풍경소리를 내며 은주가 병원으로 들어왔다. 은주도 안에 있던 에리를 미쳐보지 못하고 부딪칠뻔했다.
“아! 죄송해요. 안쪽이 잘 안 보여서 못 봤어요. 괜찮으세요?”
“네 괜찮아요. 저도 잠시 멍 때려서…”
에리는 급하게 은주 옆을 지나 병원문을 나섰다. 나서고 병원문을 바라봤다. 은주의 실루엣이 상담실로 향하고 있었다.
누구지? 설마… 태준 쌤 여자 친구는 아니겠지?
***
방금 앞에 앉아있었던 에리쌤도 분명 예쁘고 보지가 탐스러웠다.
하지만 단순한 환자가 아닌 보지가 존나 맛있는 형수가 된 은주를 보자마자 자지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제발로 따먹어달라고 들어오는 이런년을 어떻게 안예뻐할수가 있겠어.
“그럼 치료하러 들어갈까요?”
“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