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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화 34. 사냥은 나만 할 수 있어


당황해하는 은주를 뒤로하고 선배를 질질 끌어 거실을 지나갔다. 어두운 거실에 무드등과 티비만 켜져 있었다. 상갓집 간다는 선배를 이 시간까지 티비를 보면서 기다린 것 같다. 은주는 선배의 어떤 점을 좋아하는 걸까. 선배가 은주를 와이프라고 소개해준 이후로 계속해서 의문이었다. 선배보다 훨씬 더 좋고 괜찮은 남자를 충분히 만날 수 있었을 텐데 굳이 왜… 안방을 찾아가는 건 쉬웠다. 잘 정리된 침대에 선배를 내팽개쳤다. 이런 기회를 위해 술을 많이 먹인 건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다. 선배의 술 냄새를 이기는 좋은 냄새가 났다. 은주의 깔끔한 살림을 엿볼 수 있었다. “휴… 상갓집 갔는데 선배를 만나서 같이 왔어요.” 태연하게 안방에서 나왔다. 은주는 멍하니 손톱을 살짝 긁어내면서 겁에 질린 것 같았다. 이 렇게 빨리 다시 만날 줄 몰라서 떨리는 건가? 아니면 설레이는 나머지 두근거리는 걸까? “아… 네… 고마워요… 이제 얼른 돌아가세요.” 떨리는 손을 뒤로 숨기며 최대한 정색하며 말하려고 했지만 목소리에서 미세한 떨림을 느꼈다. 태준은 은주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 갔다. “저번처럼 물이라도 한잔 주시면 안 돼요? 선배 너무 무거웠는데…” “아… 네… 그럼 물만 마시고…” 은주가 부엌으로 갔다. 정수기에서 물을 받았다. 태준의 시선을 느꼈는지 한 번도 태준을 바라보지 않았다. “여기요…” “고마워요 형수님.” 시원하게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마시면서도 시선은 은주를 향하고 있었다. 검정 시스루 슬립의 좁은 틈사이로 살짝살짝 보이는 속살이 너무 자극적이었다. 그리고 당황해서인지, 슬립 위로 가운이나 가디건을 입지 않았다. “형수님이 주셔서 그런가 물 맛이 더 좋네요.” “이제 얼른 돌아가세요. 시간이 많이 늦었어요.” 은주는 계속 태준의 시선을 피했다. 빨리 집으로 돌려보내고 싶었다. “소파에 앉아서 선배 기다리고 있었어요?” “... 네?” “저 자리였는데…” “네? 뭐가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형수님이랑 소파에서 섹스 했다고.” “!!” 은주의 눈빛이 흔들렸다. 집에 돌아온 이후로 계속 소파에서 태준의 온기를 찾고 있었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설렘도 공존했다. 산부인과에서 당한 이후로 계속 태준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너무 강렬해서 잊을 수가 없었다.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형수님 몸에 딱 맞는 치료가 섹스밖에 없더라구요. 어쩔 수 없었어요.”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말고 얼른 집에 가세요. 저 사람 깨기전에.” “선배 상태 봐서는 전쟁나도 안 깰 것 같은데…” 은주는 태준의 등을 떠밀며 현관쪽으로 유도했다. “빨리 가세요!” 태준은 현관 앞에서 홱 돌아서서 등을 밀고 있는 은주의 손을 잡았다. 현관 옆에 있는 작은방 문을 열어 은주를 데리고 들어갔다. 태준의 집과 구조가 같기 때문에 작은방의 위치는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방에 침대가 있다는 것도 어제 새벽에 나오면서 봤다. 순식간에 은주는 당해 버렸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속전속결로 태준은 문을 닫아버리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문을 걸어 잠궜다. 딸깍 굳게 닫힌 문에 은주를 몰아세웠다. 어두운 방안에서 은주의 커다란 하얀 눈동자만 반짝였다. 키스할 기세로 태준은 얼굴을 순식간에 가까이 가져갔다. 두근두근 은주와 태준 둘 중 한명의 심장소리가 고요한 방속에서 유독 크게 들렸다. 은주는 아무 말도 저항도 하지 못하고 두 눈을 꼭 감았다. 입술에 아무 감촉도 느껴지지 않았다. 분명 키스할 것처럼 고개를 꺾으며 다가왔는데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은주가 살짝 눈을 떴다. 코앞에 태준이 씨익 웃으며 은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형수님…” “!!” “뭘 기대하고 계셨어요?” “...” “형수님도 절 느끼고 싶으신거죠?” 태준이 더욱 다가왔다. 은주의 다리 사이에 태준의 다리를 끼웠다. 보지 둔턱에 갑자기 두꺼운게 느껴지자 움찔하며 몸이 녹는 느낌을 받았다. “흐읏…” 은주도 모르게 작은 입에서 신음이 튀어나왔다. “키스말고 다른 걸 기다리셨나?” “아… 아니에요! 떠, 떨어져요! 이거 무슨 짓이예요." “전 그냥 형수님이 원하시는 거 바라시는 거 이뤄드리고 싶은 거 뿐이에요.” “제, 제가 바라는 게 뭔데요…” 태준은 은주의 귀에 속삭였다. “강. 간.” 발가락 끝부터 머리 끝까지 소름이 쫙 돋았다. 대학생 이후 계속 상상하던 일들이 계속해서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상상과 현실은 완전 달랐다. 상상도 못 했던 흥분과 자극이 온몸을 지배했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쾌감이 있었다. 소름만 돋는게 아닌 온몸의 구멍이 다 벌어지고 있었다. 언제든 태준의 몸을 맏아드릴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 그걸 태준씨가 어떻게…” “역시… 형수님 절 속이려 하지 마세요. 전 형수님에 대해 다 알아요.” 태준이 말할 때마다 느껴지는 입김과 호흡으로 은주는 몸이 녹아내렸다. “이제 못 볼 줄 알았는데 갑작스럽게 또 봐서 반가웠죠?” “... 아… 아니예요…” “근데 지금 벌써 느끼고 키스까지 기대하고 있어요?” “그… 그건…” 태준은 더욱 허벅지에 힘을 주어 보지를 강하게 비볐다. 보지 물로 젖은 팬티는 더욱 클리토리스에 밀착되어 자극이 가해졌다. “하아 하아앙…” “형수님 솔직해지셔도 괜찮아요. 선배한테는 비밀로 할 테니까.” “하아…” 안 돼… 이러다가 진짜… 태준씨한테… 모든 걸 다 들켜 버릴 것 같아… 무서워… 근데… 근데… 나도 모르게 자꾸 태준씨가… “원하는 걸 말해 보세요.” “... 하아…” 은주는 침을 한번 삼키고 혀를 살짝 내밀었다. 태준의 어깨를 강하게 잡고 입술을 향해 다가 갔다. 쪼옵 쫍 할짝 할짝 태준씨가 필요해… 태준씨를 다시 느끼고 싶어… 태준, 은주 서로의 혀는 강하게 서로를 탐했다. 두 사람의 목소리 대신 침소리와 격해진 숨소리가 작은방을 가득 채웠다. 그 어떤 키스보다 강렬했다. 서로의 혀는 꼬이고 빨아들이고를 반복했다. 춥 춥 춥 쫍 쫍 쫍 자연스럽게 침대로 갔다. 은주를 눕히고 태준은 옷을 벗기 시작했다. 은주는 부끄럽게 태준의 옷벗는 모습을 바라봤다. “바지는 형수님이 벗겨 주세요.” “네?!” “빨리요.” 태준은 단호했다. 은주는 떨리는 손과 눈으로 태준의 바지로 손을 뻗었다. 이미 자지는 터질 것처럼 발기되어 바지가 툭 튀어나왔다. 바지를 쭉 벗기고 팬티가 나왔다. 팬티 위로 자지를 은주가 살짝 만졌다. “크흣…” 팬티 위로 나타난 자지를 만지며 두려운 눈빛이 두근거림의 눈빛으로 변하고 입맛을 살짝 다셨다. 본능이 태준의 자지로 끌렸다. 은주에겐 태준의 자지밖에 보이지 않았다. 팬티를 벗기자 풀 발기된 자지가 튀어나왔다. 언제봐도 커다란 자지는 은주를 잡아먹기 위해 준비됐다. 참기 힘들었던 태준은 그대로 은주의 뒤통수를 잡고 입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낮에 굴욕의자에서 입에 넣었던 것처럼 강하고 거칠게 넣었다. “으으웁!!” 갑작스러운 펠라치오에 당황했지만, 그대로 은주는 받아드렸다. 너무 큰 자지에 입이 찢어지고 턱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양손으로 자지 뿌리 쪽을 잡고 혀로 단단한 자지를 느꼈다. 영하 20도에서 꽝꽝 얼린 자지를 입에 넣은 것 같았다. 너무 단단했다. 은주가 자기 자기 자지를 받아드리는 모습을 보니 더욱 흥분감이 들었다. 은주의 긴 머리카락 속에 손을 넣고 꽉 움켜잡았다. 목구멍까지 자지를 밀어 넣었다. 헛구역질하면서도 끝까지 자지를 뱉지 않았다. “흐으읍!! 읍!” “형수님 이제 제 자지 잘 빠시네요. 벌써 적응 되신 건 아니죠?” 은주의 침이 자지를 타고 불알까지 끈적이게 흘렀다. 툭툭 바닥에 은주의 침이 흘렀다. 사냥터에 나가기 전에 일부러 사냥개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다. 굶주린 사냥개들은 사냥터에서 폭력적으로 사냥감들을 잡아먹는다. 은주가 굶주린 사냥개 같았다. 나의 성난 자지를 사냥했다. “감히 사냥개 주제에 내 자지를 사냥해?” 은주 입에서 자지를 억지로 떼어냈다. 자지에 취한 은주는 자지를 향해 혀를 날름 거리며 아쉬움을 표했지만 사냥개 기들이기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기다려.” 거칠었던 사냥개에서 온순한 강아지로 변했다. “올라가서 보지 벌려.” “...” 은주는 침대 머리맡에 기대앉아 다리를 벌렸다. “사냥은 나만 할 수 있어.” 성난 자지를 잡고 은주에게 다가 갔다. 은주의 심장 뛰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맛있게 사냥해줄게.” *** 술을 잔뜩 마신 탓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눈을 뜨니 안방이었다. 침대 옆엔 아무도 없었다. “아흣… 머리야…” “어디 갔어…” 목이 말랐다. 안움직이는 몸을 이끌고 거실로 나갔다. 티비만 켜진 채 아무도 없었다. “티비도 켜 놓고 어딜 간 거야…” 굳게 닫혀 있는 작은 방의 문이 보였다. 작은 방으로 걸어갔다. “은주야 여기서 자?” 은주의 남편은 작은방 문고리를 잡고 살짝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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