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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화 45. 오늘 자고 가면 안 돼요?


은주는 보지에 내 좆물을 가득 담고 피디와 분장실에서 미팅하고 있다. “오늘 정말 죄송해요… 너무 긴장해서 몸이 이상했던 것 같아요…” “괜찮아요. 신경 쓰지말아요.” 근데 피디의 눈빛은 계속 은주의 가슴을 보고 있었다. 아까 젖어 있었던 가슴을 머릿속에서 계속 상상하고 있을 것이다. 다행히 분장실에 여유분 흰 셔츠가 있어서 갈아입긴 했지만, 빨간 브라가 비춰 보이는 중이다. “제가 국장님한테 잘 말해둘 테니까… 같이 잘해봐요.” “아… 네… 감사합니다…” 피디와 굳이 지금 미팅하지 않아도 되지만 나와의 섹스를 마치고 간단히 정리 후 피디를 분장실로 들어오게 했다. 나는 소속사 스텝이라고 소개해주고 얼렁뚱땅 넘어갔다. 그리고 아직 보지에서 좆물이 다 빠지지 않았다. 유두에선 모유가 멈췄지만, 보지에선 좆물이 계속 흐르고 있었다. 팬티도 없는 은주는 허벅지를 꽉 붙혀놓고 흐르지 않게 하고 있었다. 저 상태에서 피디와 이야기하는 거 보면 정말 일이 간절하거나, 변태년일 것이다. 은주와 피디가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태준의 핸드폰에 전화가 울렸다. 에리에게 온 전화였다. “은주씨 저 잠시 전화 좀…” “네…” 분장실에서 나와 복도에서 전화를 받았다. 무슨 일이지? 아직 병원 올 타이밍도 아닌데. 어리둥절하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태준쌤… 지금 전화 괜찮으세요?” “네. 무슨 일 있어요?” “아… 그게… 혹시 지금 안바쁘시면 저희 집으로 좀 오실수 있으세요?” “네?! 집이요?”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일이지? 병원에서 보는 것도 충분히 어색할 텐데 집으로 오라니? 그것도 한참 진료 볼 시간인데. 밖도 아니고 집으로 오라는게 말이 되나? “도움 청할 사람이 없어서… 죄송해요…” "아... 제가 지금 진료시간이라..." "네... 그렇죠..." 에리의 대답 끝에 울먹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기 싫어하는 에리쌤이 이렇게 무리한 부탁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혹시 또 자위하다가 보지에 박혔나? “음… 그럼 주소 찍어줘요.” “네?! 오실 수... 있으세요?" "네. 예약 환자분들도 안계셔서 괜찮을 거 같아요." "죄송해요... 괜히 저 때문에..." "아녜요. 나중에 에리 쌤이 맛있는거 사줘요." "네... 감사합니다." 에리쌤의 의도는 알 수 없었지만 일단 가보기로 했다. 딱히 손해 볼일도 없으니까. 분장실로 다시 들어갔을 땐 은주가 방송국을 떠날 준비하고 있었다. 태준은 자연스럽게 스텝 연기를 하며 은주를 캐어했다. 피디의 시선은 여전히 은주의 몸을 향하고 있었다. 끝까지 잘 사수했던 태준의 좆물을 결국 허벅지를 타고 흘러버렸다. 자리에서 일어난 은주는 흐르는 좆물을 느끼고 엉거주춤하게 걸었다. “은주씨 사무실로 갈까요?” “네?! 아… 네…” 너무 자연스러운 연기에 은주가 당황했다. 진료보면서 이상한 개소리와 거짓말로 익숙해진 것 같다. “은주씨 그럼 나중에 봐요.” “네. 피디님 고생하셨어요.” 은주를 챙겨 나오려고 하는데 피디가 태준을 불렀다. “저기요.” “네? 저요?” “네. 잠시 저랑 이야기하시죠.” 은주는 태준과 피디 눈치를 보더니 화장실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네? 무슨 일이신가요?” “일정은 언제 잡을까요?” “네? 어떤 일정이요? 미팅 말씀하시는 건가요?” “진짜 신입이신가보네요… 어쩐지 저번에 봤던 실장님이 아니다 싶었는데.” 피디는 태준이 답답해 보였다. “복귀 신고 하셔야죠. 국장님이랑 저한테만 하시면 돼요.” 태준이 계속 못 알아들은 표정을 짓자 피디가 정색했다. “후… 국장님은 항상 그 호텔만 이용하시니까 차질없이 준비해 두세요.” 하… 이 새끼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정말 이런 것까지 한 단 말이야? 아무리 은주가 먹음직스럽게 생겼다고 해도 대놓고 상납을 요구하네… “아… 네 그건 실장님께 전해둘게요.” “알아서 준비해놔야지. 데뷔하고 싶어 하는 아나운서들이 얼마나 많은데.” 피디는 태준을 눈치 없는 직원으로 간주하고 혀를 차며 분장실을 나갔다. 시발… 내가 너희 같은 쓰레기들한테 은주를 줄 것 같아? 나만 따먹을 거야. 화장실에서 나온 은주를 차에 태웠다. 차에서 아무런 말도 없이 태준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어색한 분위기가 가득 찼다. “태준씨…” “네?” “오늘 고마웠어요… 정말 태준씨 아니었으면…” 뭐가 고맙다는 걸까? 모유를 멈추게 해 줘서 고마운걸까? 섹스해 줘서 고맙다는 걸까? “아니예요. 제 일을 한 거뿐인데요 뭘...” “태준씨는 정말 필요한 순간에 딱 나타나는 것 같아요. 신기하게…” “앞으로도 제가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 형수님 전문의잖아요~!”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태준이 농담을 치자 은주도 환하게 웃었다. 어느새 집에 도착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니까 이런건 참 좋은 거 같다. 언제든 만날 수 있고, 언제든 박을 수 있다. “전 약속이 있어서 여기서 헤어져야 할 것 같아요.” “네…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창문을 내려 은주를 바라봤다. “형수님. 팬티 아직 안돌려드린 거 잊지 마세요.” 순간 은주의 얼굴이 붉어졌다. 치마 속에 거칠게 찢어져 있는 검스 속으로 찬 바람이 불어들었다. 생보지로 바람을 느꼈다. “아…!” *** 에리가 찍어 준 주소의 오피스텔에 도착했다. 태준의 병원과 그리 멀지 않았다. 걸어오기엔 충분했다. 근데 보지 속에 화장품 뚜껑을 넣고 걸어오기엔 멀어 보였다. 걸어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자극과 흥분이 있었을지 상상하니 절로 흥분됐다. 근데 왜 뜬금없이 집으로 와달라는 거지…? 아직 집으로 초대하기엔 어색한 사이 아닌가… 발정 났다고 날 콜남 취급하는 건 아니겠지? 별의 별생각을 다 하고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띵동 초인종이 울리자마자 바로 문이 열렸다. 마치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사람 같았지만, 손님을 맞이하는 복장은 아니었다. 하얀 타올로 몸을 두르고 있었다. 머리엔 수건이 말려 올려 있었다. 샤워를 마치고 왜 문 앞에서 이러고 있을까? “태… 태준쌤…” 당장에라도 울 것 같은 눈망울을 하며 꽉 날 꽉 끌어안았다. 곤란할 정도로 딱 달라붙었다. 에리쌤의 큰 가슴은 내 몸에서 비비적 비벼졌고, 허벅지는 내 자지를 툭툭 건드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무… 무슨 일이예요 에리쌤?” “저기에…” 에리쌤은 나한테 푹 안긴 채 쳐다보지도 않고 손가락으로 한 곳을 가르켰다. 손끝이 부르르 떨고 있었다. 집에 귀신이라도 있는 건가 싶었다. 에리쌤이 가르킨 손가락에는 벽에 검정 점이 있었다. 잘 보이지 않아 살짝 다가가자 점이 움직였다. “어?” 그러더니 다시 멈췄다. “바… 바퀴벌레!!” 거의 울부짓는 것처럼 크게 말했다. 그 소리에 놀랐는지 바퀴벌레가 살짝 움직였다. “아… 바퀴벌레 때문에 지금, 이러고 계셨던거예요?” “저 정말 벌레 무서워한단말이예요…” 에리쌤의 매력중에 제일 큰 건 역시 눈빛이다. 고혹적이면서 빠져들 것 같은 눈빛이었는데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니… 더 빠져들 것 같다. 너무 예뻐서 키스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벌레가 보는 앞에선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벌레를 보자마자 날 찾았다는 생각에 뿌듯해졌다. 힘들고 무서울 때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그만큼 의지하고 싶다는 뜻이고 믿는다는 뜻이니까. 역시 소개팅남과는 잘 안된 것 같다. “저거 좀… 잡아주실수 있어요?” 그런 눈빛과 옷차림, 몸으로 협박아닌 부탁하면 어떻게 안 들어주겠습니까. 발기되어 가는 자지가 에리쌤 보지에 닿기 전에 얼른 도와드려야죠. “네… 그전에… 저 좀…” 그제야 놀라며 날 자유롭게 풀어줬다. 안겨 있으면서 비벼졌던 탓인지 타올이 살짝 더 내려왔다. 가슴골과 윗가슴살이 야릇하게 보였다. 다 벗은 몸을 보긴 했지만 역시 은은한 꼴림이 자극적인 법이다.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휴지를 싹싹 뽑고 당당하게 바퀴벌레에게 다가 갔다. 벌레에 대한 두려움, 거부감은 전혀 없다. 바퀴벌레는 순간적으로 팍 잡아야 한다. 그렇다고 터뜨리면 안 된다. 부드럽게 휴지에 감싸서 불태워 죽이거나 물에 익사시켜야 한다. 바퀴벌레와의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 후에 빠르게 휴지로 감싸 쥐었다. 그리고 화장실로 들어가 변기통에 넣고 물을 내렸다. 일사천리로 끝내버렸다. “벌레 때문에 계속 현관에 계셨던 거예요?” 손을 씻으며 에리쌤한테 말을 걸었지만 대답이 없었다. 화장실 밖으로 나오자 현관에 그대로 주저앉아 있었다. “정말 벌레 무서워하시는구나…” “네에…” 힘이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 목소리 크기면 화장실에서 안 들릴 만 했다. “이제 없으니까 안심해요.” “쌔엠…” “일어나요. 거기 너무 차갑잖아요.” 태준이 앉아 있는 에리에게 손을 내밀었다. 에리는 태준의 손을 잡고 일어나지 않고 자기쪽으로 잡아당겼다. 태준을 힘껏 끌어내렸다. 정말 목숨이라도 구해 준 사람을 바라보는듯한 눈빛으로 태준을 바라봤다. 그러곤 태준의 목을 감싸고 얼굴을 가져가 입술에 다가갔다. 몸에 둘러있던 타올이 스르륵 풀렸다. 바닥에 힘 없이 떨어진 타올은 아무도 관심 두지 않았다. 에리의 얼굴이 가까워지자 태준도 당황하며 얼굴이 붉어졌다. 두근두근 태준과 에리 둘 다 너나 할 거 없이 심장이 두근거렸다. “쌤… 오늘 자고 가시면 안 돼요…?” “네?” “또 벌레 나오면 어떡해요… 저 정말 잠 못 잔단 말이에요...” “잡았으니까 이제 없지 않을까요?” “한 마리도 없는 집은 있어도 한 마리만 있는 집은 없다고 하잖아요…” “아… 그런가요…” 에리쌤의 촉촉한 입술이 매력적으로 보여 당장에라도 맛을 보고 싶었다. “맛있는 저녁 주시면 생각해 볼게요.” 에리는 겁먹었던 눈빛에 긴장이 풀리며 밝게 웃었다. “네! 저 요리 잘해요! 그럼 오늘 자고 가실거죠?” 태준도 씨익 웃으며 에리를 안심시켰다. “네. 알겠어요.” “그전에… 쌤 옷부터 입어요…” 그제야 에리는 타올이 떨어졌다는 걸 온몸으로 느꼈다. "어머...!!" 호다닥 떨어진 타올을 주려고 하는데 순간 멈칫했다. 떨어진 타올 위로 태준의 터질 것 같이 부푼 바지가 에리 눈에 들어왔다. 태준과 에리. 둘 다 서로의 몸을 보며 군침을 흘렸고 딴생각들로 머릿속이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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