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화 출생의 비밀? (3)
오벨리스크 파편.
싸이클롭스 눈물샘.
트롤 척수액.
차곡차곡 쌓이는 재료들 전부 일반 연금술사들은 다루지도 못하는 고급에 희귀한 것들 뿐이다.
그녀의 손에서 빠르게 손질되어 최적의 상태로 진공 포장되어 마법적 처리까지 마쳐 소분되는 재료들.
음정 박자 다 제멋대로인 콧노래와 좌우로 흔들리는 엉덩이가 보였다.
눈은 머리카락에 가려져 있지만 그 아래의 입꼬리가 슬금슬금 올라가고 있다.
평소에 이곳에 오면 삭막한 분위기라던가 피피의 음습한 행동에 겁먹고 도망갔기 때문에 오늘처럼 계속 머물러 주는 게 상당히 맘에 드는 듯했다.
‘어떻게 하지...’
이곳에 올 때부터 목적은 확실했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나에게 의존하는 피피를 구슬려서 혈액검사를 받고 확인하는 것.
그런데 내가 천사라고 알고 있는 피피가 검사에서 인큐버스나 서큐버스의 흔적을 발견하면?
‘...속였다고 발광하는 거 아냐?’
계속 나를 힐끔대는 피피를 위아래로 훑었다.
‘...꼴리게 생겼네.’
음침한 폐인의 몰골이지만 연금술 하나로 하이 랭커가 된 피피.
각성자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잘 모르지만, 카르마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성장하는 게 아닐까 싶다.
세계의 주목을 받을 정도의 천재성을 보인 피피는 아마 대량의 카르마를 보유하고 있겠지.
그렇기에 운동 하나 안 하는 피피의 몸이 저렇게 유지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히야... 허벅지 튼실한 거 봐라.’
박스티로도 감춰지지 않는 여성스러운 곡선에 짧은 반바지 밑으로 드러난 살이 통통하게 오른 허벅지.
피부는 깨끗하다 못해 창백하지만 만지는 데로 흔적이 남을 것 같은 야한 살결이었다.
몸 곳곳에 살이 오른 발정기 암컷.
‘...정신을 쏙 빼놓고 흔든다? 이거... 내 전문이잖아.’
“읏차... 어디 있더라아...”
피피가 허리를 숙여 서랍을 열고 뒤지느라 뒤에 있던 내게 큼지막한 엉덩이가 훤히 보였다.
각성자의 준수한 신체 발달.
막대한 카르마로 보정된 육덕지면서도 챱챱 부딪히면 분명 기분 좋아질 엉덩이를 내게로 쑤욱 내밀었다.
지금까지는 꼴리는 데로 보지를 쑤셨지만 내 신변의 위협이 커진 이상 확실하게 내 편인 사람들이 필요하다.
‘일단 나랑 섹스한 여자들은 거의 내 편...이겠지?’
거기에 연금술사 하나 추가하면 밸런스가 아주 좋을 것 같다.
씰룩이는 엉덩이 밑의 볼록하게 접힌 살을 보고 있으니 자지가 서서히 부풀었다.
“아웅...어딨지이...?”
...이 년이?
과장되게 흔들어대는 살집이 오른 엉덩이 밑으로 굽이 높은 샌들을 신고 있다.
들려진 뒤꿈치와 그 때문에 더욱 드러나는 각선미.
서랍을 뒤지는 손길은 분주하지만 힐끔대며 뒤를 돌아보며 내 눈치를 살핀다.
‘...유혹 하는 거였구나?’
심약한 주제에 또 욕망에는 충실해서 나름 노력하는 모습이 좀 귀엽다.
그렇기에 저거에 넘어가 주고 싶지 않달까. 좀 더 몸부림치는 피피가 보고 싶다.
슬쩍 몸을 돌리며 발을 떼자 화들짝 놀라는 피피.
“흠... 너무 오래 걸리네. 이만 갈까.”
쿵-! 쿠당탕-!
“악! 께윽!”
급하게 고개를 들어 올리다 머리를 부딪히고.
“앗! 에읏!”
굽이 높은 샌들이라 불안정한 자세로 비틀거리다.
쿵-!
“꺼흑!”
성대하게 넘어지고 그 위로 쓰레기들이 우르르 무너졌다.
“...찐따같아...”
에너지 음료 캔이 내 발치로 굴러왔다. 이런 게 어림잡아 수십캔은 있으니 사방이 알록달록해서 정신없었다.
“피피. 괜찮아?”
“흐...흑! 저, 저는 괜찮...흡!”
운다.
성큼성큼 다가가 캔 더미에 깔린 그녀의 양쪽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꺼냈다.
차르르륵-!
“어, 어?”
세렝게티의 새끼 사자를 들어올리 듯 번쩍 들어 올려진 피피가 어버버 거리며 딱딱하게 굳었다.
“위험하게. 조심해야지?”
“네, 네에...”
대답을 하는 건지 신음을 내는 건지 모를 정도로 가느다란 목소리.
나는 그녀를 내려놓으며 몸 여기저기에 묻은 끈적한 음료수 자국을 보며 말했다.
“옷... 갈아입어야 할 거 같은데.”
그녀의 면티를 살짝 들어 올리며 허벅지를 스치듯 쓸었다.
“하으...”
“피피?”
“눼에!! 가, 갈아입을게요!!”
벗겨진 샌들을 유리구두처럼 남겨놓은 피피는 맨발로 음란한 엉덩이를 흔들며 방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귀엽네.”
피피가 들어간 지 꽤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했을 때 귀를 기울여보니 물소리가 들렸다.
‘샤워까지 하는 건가. 좀 더 걸리겠네.’
피피가 금방 들어올 것 같지 않으니 주변을 둘러봤다.
개인용품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삭막한 공간.
이곳이 피피의 방은 아니고 안쪽에 따로 있겠지만 도저히 사람 사는 곳 같지 않았다.
“어휴... 아직도 이러고 사네. 신경 쓰이게.”
사실 내가 신경 쓸 이유라고는 없었지만 피피가 저렇게 된 이유를 신에게 듣는 순간 조금의 죄책감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
피피는 미래를 보는 물약을 만들었다고 했다.
신의 설명에 따르면 인간이 만들어낼 수 없는 경지의 엘릭서와 동급의 물약.
그걸 마신 피피는...
신의 레이더에 걸려 한순간 눈을 마주치고 말았다고.
“...변태 신이라도 일단 신이라는 건가?”
겨우 눈만 마주쳤는데 하이 랭커에 고고한 지성을 가진 피피를 폐인으로 만들어버리다니...
그런 피피에게 신의 물건을 떼와서 비싸게 팔아먹은 쇼타 하프 엘프가 바로 나.
팔아먹을 때는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완전 악덕 상인이었다.
아득한 초월자와의 아이컨택으로 겁에 질려버린 피피의 몰골이 다시 생각나는 것 같다.
“휴우...피피한테는 잘해줘야지.”
끼익-
문이 열리는 소리에 상냥한 말투로 뒤를 돌아보며 피피를 반겨줬다.
“피피. 괜찮아? 다친 데...”
“...히히...”
문을 열고 나온 피피의 모습에 말하는 것도 멈추고 멍하니 바라봤다.
아까와 똑같은 디자인의 박스티인데 딱 젖꼭지 부분만 오려서 그대로 드러내고 반바지는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지퍼로 올려야 겨우 입을 수 있을 거 같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왔다.
스커트 안쪽으로 상의를 집어넣어 박스티가 가려주던 하반신을 그대로 드러냈다.
터질 것 같은 엉덩이를 꽉 잡아주는 걸 보니 약간의 스판이 있는 스커트인 거 같은데 너무 짧아서 속옷이 전부...
“어?”
“흐으...”
바닥에 굴러다니는 캔을 하나씩 봉투에 담느라 숙여진 피피의 허리.
그 아래 테이프에 양쪽으로 잡아 벌려진 보지에서 애액이 뚝뚝 떨어졌다.
“처, 천사님. 저 좀 도와주실래요...?”
발기해서 툭 튀어나온 젖꼭지를 흔들고 과장되게 허리를 숙이는 모습.
벌어진 보지 구멍이 꿈틀거리고 있다.
“뒤, 뒤에서 조금 잡아주세...요. 히히...”
“...그래.”
내 입에서 나온 목소리가 한껏 거칠어지고 목이 따끔할 정도로 갈증이 났다.
당장 저 이상적인 육덕의 결정체를 마구 주무르며 깔아뭉개고 자지를 쑤셔박고 싶었다.
‘나만의 순수하던 피피가...!’
어쩐지 배신당한 느낌이라 저 히죽대는 얼굴을 정액으로 더럽히고 싶었다.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기자 흠칫한 피피는 그대로 다시 몸을 깊숙이 아래로 숙였다.
애액을 뚝뚝 흘리는 보지 구멍.
가빠지는 숨을 고르고 모습을 가려주는 버프를 꺼버렸다.
“처, 천사님의 모습이...”
히히거리며 여전히 웃고 있는 피피의 얼굴이 환희로 물들고 불끈대며 껄떡이는 자지를 보는 순간 기다란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천사님은 남자였어요오...”
보지에 당장이라도 쑤셔 박을 수 있는 위치까지 다가가고 귀두에 보지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가져다 댔다.
“하아...흐으...”
스륵-
버프를 껐지만, 여전히 가려지는 내 얼굴을 믿고 바지를 약간 내려 답답함을 호소하는 자지를 꺼냈다.
퉁-
밴드에 걸려 크게 요동친 자지가 위아래로 흔들리며 피피의 보지에 슬쩍 스치고 질척이는 애액이 귀두 끝에 흠뻑 묻었다.
“하아아윽!?”
피피가 전부 볼 수 있도록 천천히 손을 뻗어 그녀의 골반에 손을 올렸다.
“헤으...”
손안 가득 뭉개지는 육덕진 살들.
치마 너머로 접혀서 튀어나온 살 주름의 틈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 안쪽을 쑤셔주며 마구 주물렀다.
“하아아...”
“뭐해? 얼른 쓰레기 치워야지.”
“네, 네헤...”
눈치를 보며 다시 캔을 하나 집어 드는 피피.
그녀가 앞으로. 뒤로. 옆으로 이동할 때마다 따라붙어 자지로 쑤셔버리겠다는 의지를 가득 담아 보지를 계속 겨냥했다.
“하악! 하아! 하아!”
흥분으로 바들바들 떨리는 몸을 손으로 잔뜩 느끼며 골반을 비롯한 부위를 연신 쓰다듬었다.
수컷의 치골에 팡팡 부딪히기 위해 만들어진 음란한 살덩이.
지퍼가 손에 걸릴 때마다 크게 튀어 오르는 엉덩이를 거칠게 주물렀다.
손가락 사이 사이로 삐져나오는 살들이 근육 하나 없는 젖가슴을 만지는 것 같았다.
‘내가 지퍼를 내려주길 바라고 입은 거겠지.’
처음 만났을 때 빼빼 말랐던 피피가 이렇게 육덕진 몸으로 변해버리다니.
발정기 암컷이 수컷의 거친 교미를 견디기 위해 본능적으로 살집을 키운 거 같아서 개꼴렸다.
“헤엑...하아!”
숨을 거칠게 몰아쉬는 피피의 치마를 조금씩. 조금씩 위로 잡아당겼다.
엉덩이의 가장 빵빵한 부분에 딱 걸린 치마.
나는 잠깐 뒤로 물러나 그 모습을 전부 눈에 담았다.
“히으...천사니임...”
“우리 피피. 완전 보지 암컷으로 커버렸네. 이 천사님은 마음이 아파. 순수한 피피가 천박하게 보지 열어젖히고 남자를 유혹하다니.”
“천사님이 남자일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언제나 이러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그런데 다른 길드원들이 남자랑 같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부러워서... 흑!...부러워서어...”
“그래서 나랑도 그러고 싶었어?”
“네에! 하고 싶었어요. 천사님 자지로 천사님 전용 보지 깊은 곳까지 푹푹 하면서 천사님의 아기 씨앗 듬뿍 받고 싶었어요오!”
이미 쓰레기봉투든 캔이든 다 던져버리고 침을 뚝뚝 흘리며 허리를 위아래로 흔드는 피피.
손으로 무릎을 짚고 다리를 천박하게 양쪽으로 벌리며 애액을 이리저리 뿌려댔다.
발정 나서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어 누구든 좋으니 자지로 거칠게 범해달라고 외치는 암컷 그 자체였다.
방 안 가득한 피피의 암컷 냄새에 머리끝까지 열이 뻗치는 걸 느꼈다.
“후욱- 테이프로 보지 벌리는 건 어디서 배웠어!”
“하악! 길드에! 남자가 항상 보지 벌리라고 해서어...!”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벌써 보지 벌려준 거야!?”
“아니에요오오! 천사님이랑 할 때 참고하려고 몰래 찍었어요! 남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서...!”
“그건 범죄잖아! 이 음탕한 보지년아!”
방금은 진심이었다.
이 음침한 찐따 년이 내 사생활을 전부 찍고 있었어!?
“제셩해여엇♡ 히윽♡ 다시는 안 할 테니까. 멍청한 암컷 보지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주세여어!!♡”
“그대로 테이블 짚고 보지 내밀어! 벌로 테이프 전부 떼버릴 거니까!”
“흐으♡ 녜엣!♡”
찌이익!
“응그으읏♡ 오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