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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화 25. 색다른 첫 경험 (1)


두 사람은 밤새 몇 번이나 정사를 나누었는지 모른다. 욕실에서 첫 번째 정사를 나눈 이후 두 번의 정사를 더 나눈 뒤, 샤워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정사를 나누었다. 욕실에서만 그렇게 두 시간이 넘도록 네 번의 정사를 나누었다. 차가운 물기로 가득한 바닥에 누워 서로를 바라보다 동시에 뱃가죽을 울리는 요란한 소리에 한참이나 깔깔 거리며 웃기도 했다. 그제야 욕실에서 벗어난 두 사람은 라면으로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는 싱크대 앞에서 다시 한 번 격렬한 섹스를 벌였다. 그렇게 다섯 번의 정사를 나눌 때까지 강시연은 정액을 몸 안으로 계속해서 받아 들였다. 사실 세 번째부터 정말로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배란기라고 해서 다 임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임신의 확률이 매우 높은 시기일 뿐이지 무조건 임신이 되는 시기는 아니다. 반대로 가임기가 아닐 때에도 임신의 확률은 존재한다. 강시연은 지금 가임기가 막 시작되려는 시점이다. 임신의 확률이 평소보다 높을 수 있다. 그럼에도 아무런 피임도 없이 강호의 자지를 생으로 받아들이고, 질 안에 사정을 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이는 강시연 스스로가 원한 일이기도 했다.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인지를 하면서도 막상 뜨거운 불기둥이 동굴을 거침없이 뚫고 들어올때면 모든 생각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린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뜨거운 정액이 자궁을 가득 채워 올 때의 강렬한 쾌감이다.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악마의 유혹 그 자체였다. 그 순간의 쾌락을 몸이 알아버리고 말았으니 이제는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거부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침실에서도 몇 번이나 사랑을 나누었고, 그의 정액을 몇 번이나 받아 내었는지 모른다. 정액으로 배가 빵빵해지는 듯한 느낌이었고, 자지가 보지를 들락거릴 때마다 자궁 안에 남아 있던 허연 정액과 애액이 뒤섞여 침대 위를 더럽혀 갔다. 강호의 몸 아래에 깔려 헐떡이고 절정의 오르가즘에 까무러치면서 강시연은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생각을 몇 번이고 했다. 밤새 쉬지도 않고 날이 샐 때까지 남자와 함께 침대 위에서 정사를 벌이는 것은 강시연이 항상 꿈꾸던 것이었다. 그 꿈이 이루어지고 있다. 보지가 헐어 버려도 좋았고, 나중에 어찌 되어도 상관없었다. ‘사람이 아니야.’ 침대 위에서만 다섯 번의 정사를 하면서 강시연마저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자신의 몸 안에 몇 번이나 정액을 쏟아내는 동안 강시연은 수십 번의 오르가즘을 맞이하며 몇 번이고 까무러치기를 반복했다. 결국 침실에서 일곱 번째 정사가 끝이 나서야 강시연은 평생 내뱉을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말을 내뱉고야 말았다. “이제 그만요. 더 이상은 안 돼요. 저 이제 죽을 것 같아요.” 침대에서 남자에게 깔려 죽을 정도로 섹스를 해 보는 것이 소원이기는 했지만, 몸이 버티지 못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제대로 걷지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결국 강시연은 먼저 백기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강호의 얼굴에 깃든 아쉬움을 보면서 강시연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남자는 나 하나로 감당할 수 있는 남자야.’ 강해도 너무 강했다. “입으로 해 줄게요. 그러니 오늘은 정말 끝이에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강시연은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웃기고 여전히 믿어지지 않았다. 침대에 누운 강호의 가랑이 사이에 앉아 여전히 쌩쌩한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러자 얼얼한 고통을 호소하던 보지에서 저릿한 쾌감이 다시 생겨나기 시작한다. 음부 전체가 헐어버릴 것처럼 쓰라리고 아린 상태임에도 자지를 입에 물기 무섭게 쾌감이 일어나며 고통을 밀어내는 상황에 강시연이 속으로 혀를 찼다. 분명 내 몸인데 내 몸이 아닌 것만 같았다. ‘빨리. 빨리 끝내야해.’ 이러다간 또 그의 자지를 몸으로 받아들이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며 강시연은 오늘처럼 온 힘을 다해 남자의 자지를 빨아 본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진심을 다해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5분 정도 지났을까. “시연씨. 쌀 것 같아요.” 쌀 것 같으니까 이제 그만 뱉어내라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강시연은 멈추지 않고 그의 자지를 마지막까지 빨아 들였다. 입 안에서 강호의 자지가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오른다. ‘아아! 대단해. 정말 대단한 자지야. 인간이 아니야.’ 지금껏 남자와 셀 수 없을 정도로 정사를 벌였지만 사정을 하는 순간에 자지가 이렇게 크게 부풀어 오르는 것도 처음이었다. 입안에 가득 들어찰 정도로 부풀어 오른 자지가 한 순간 불끈거리더니 목구멍을 깊숙한 구멍을 향해 정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미끄덩한 정액 특유의 느낌과 함께 강렬한 수컷의 향기를 동반한 뜨거운 정액이 입 안 가득 채워오자 강시연은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삼키기 시작했다. ‘대단해. 그렇게 싸고도 양이 그대로야.’ 열 번을 넘게 사정을 했다. 그런데도 입 안으로 쏟아내는 정액의 양은 처음과 다를 게 없었다. 웬만한 남자의 서너 배 이상의 양이 매번 뿜어져 나온다. 이렇게 많은 양의 정액을 입으로 받아낸 것은 그녀도 처음인지라 한순간 숨이 턱 하고 막혀왔다. ‘맛있어. 진짜 맛있어.’ 강시연도 남자의 정액을 입으로 받아본 경험이 많았고 삼킨 적도 많다. 애초에 강시연은 남자의 정액을 맛보는 것을 꽤 좋아했다. 그런데 강호의 정액은 느낌부터가 달랐다. 보통 정액이라는 것은 조금은 비리고 쓴 맛이 나게 마련인데 강호의 정액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 단순한 착각이 아니라 정말로 무어라 표현하기 힘든 맛과 향기가 느껴진다. ‘이 사람이야. 이제 이 사람이 아니면 난 안 돼.’ 한 참이나 그의 자지를 입에 문 채로 혀를 굴리며 맛을 음미하던 강시연이 그제야 자지를 뱉어 내었다. 시선을 내리자 정액의 찌꺼기와 타액으로 번들거리고 있는 자지가 보인다. 흉물스러울 만도 하건만 강시연의 눈빛은 사랑스러운 연인을 보는 것 마냥 더없이 반짝이고 있었다. 혀를 내밀어 소중한 물건을 어루만지듯이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까지 안 해도 되는데.” “제가 좋아서 그러는 거예요.” 강호의 말에 생긋이 웃으며 대답한 강시연이 다시 한 번 강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가 떨어져 나왔다. ‘하아! 이런데도 아직도 죽지를 않았어. 내가 이 남자를 혼자 감당할 수 있을까?’ 또 다시 그런 생각이 든다. 정력이 꽤 강하다는 남자들은 하루에도 몇 번을 하고는 한다. 하지만 지금껏 강시연이 만났던 남자들 중에서 연속으로 네다섯 번을 하고도 발기를 멀쩡히 유지하는 남자는 없었다. 그들의 정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강시연의 몸을 제대로 감당해내지 못한 까닭이다. 그런데 강호는 열번이 넘도록 하고도 발기도 그대로도 고통을 느끼는 기색도 전혀 없다. ‘정말 나 혼자 감당할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그런 생각이 들자 강시연이 피식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지금껏 이 남자가 자신을 견딜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만 했었는데, 하루아침에 상황이 역전되고 보니 웃기지도 않은 것이다. 이런 것을 두고 행복한 고민이라고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부드럽게 자지를 어루만졌다. “나 큰일 난 거 같아요.” “뭐가요?” “그렇잖아요. 우리 오늘 몇 번이나 한 줄 알아요?” “그... 글쎄요. 대여섯... 번?” 대여섯 번이라는 말에 강시연이 기가 찬 표정을 했다. “대여섯 번이요? 욕실과 거실에서만 다섯 번 한 거 알아요? 그리고 침실에서만 7번을 했고요.” “그... 그렇게 많이 했어요?” 강호가 사정을 한 것만을 기준으로 해서 그렇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강시연이 그동안 느낀 오르가즘은 숫자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게다가 그 섹스들이 하나같이 전력 질주를 한 것처럼 격렬했다. 그 정도로 섹스를 했다면 웬만한 남자는 탈진을 하고도 모자라 실려가지나 않으면 다행이었다. “당신 평소에도 이래요?” “아, 그게. 저도 네다섯 번 정도는 해 본 적이 있긴 한데...” 그러다 말고 강호는 정력 스텟을 떠올렸다. 처음 시스템을 얻을 당시 지니고 있던 정력의 수치가 13이었다. 10이 평균 수치라고 가정한다면 사실상 강호의 정력은 평균 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이었다. 그런데 여신의 선택을 받았다는 칭호가 생기면서 무려 +20의 수치가 붙었고, 이후 기본 스텟의 수치가 오르고 아이템의 수치까지 더해지며 현재의 정력의 수치만 도합 35에 이른다. 수치상으로는 3배에 가까운 정력이 향상된 것이지만, 근력이나 지구력 같은 스텟들도 서로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면 실제 능력은 그 이상일 것이다. ‘정말 그래서 이렇게 몇 번이나 쉬지도 않고 했는데도 멀쩡한 거라고?’ 그런 생각을 하자 강호는 자신이 변강쇠가 된 것 같은 느낌에 조금은 우쭐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우쭐한 감정이 표정이 드러난 모양이다.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이거 나니까 버틴 거지 웬만한 여자 같으면 버티지도 못해요. 몇 번 하기도 전에 살려 달라고 울고불고 도망치기 바쁠걸요.” “서... 설마요.” “남자들이 하나 착각하는 게 있어요. 여자들은 남자들이 오래 참고 길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저같이 특별한 경우에나 그런 거고 실제로 그런 여자는 거의 드물어요. 오래하고 많이 하면 아파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요.” 그런 말은 처음 듣는다. “저만 해도 지금 보지가 헐어버릴 것 같다고요. 한 번만 더 했다가는 정말로 죽을 지도 몰라요.” 새침한 표정으로 강호의 자지를 손가락으로 튕기듯이 때리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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