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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화 29. 사냥 전야 – 육정(毓精) (4)


**** 강시연의 집은 성북구에 위치한 일반 주택이다. 몇 년 전까지 강남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살았으나, 이런 저런 불편함 때문에 개인 주택으로 옮기게 되었다. 아파트라는 곳이 이웃에 서로 배타적이고 관심도 없다는 말과는 달리 오히려 무슨 일만 생기면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온갖 소문이 퍼지기 일쑤인 곳이었다. 과거 아파트에 살면서 남자를 몇 번 집으로 끌어 들였더니 다음 날이 되기 무섭게 남자가 드나든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남자가 수시로 바뀐다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평소에는 그렇게 무심하던 이들이 대체 그런 건 어떻게 귀신같이 알고 소문이 도는 것인지 참으로 신묘한 일이었다. 그것도 개인 사생활이 절대 보장된다는 최고급 아파트인데도 말이다. 그래서 옮긴 것이 성북구에 위치한 일반 주택으로, 강호가 살고 있는 동네와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강시연이 전화할 때마다 카페에서 보자고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집에 도착해서 정문에서 스마트폰을 조작하자 차고의 문이 열린다. 차고가 딸린 집을 택한 것은 별다른 이유가 아니었다. 다른 이들의 시선을 피해 남자를 집으로 몰래 데리고 들어오기 좋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차고에 차를 대고 시동을 끄기 무섭게 두 사람이 서로의 입술을 찾았다. 잠시 입술을 빨아들이던 강시연이 새하얀 손을 움직여 강호의 바지 앞섬을 더듬었다. “우리 여기서 한 번 하고 가요.” “차 안에서요?” “싫어요?” 강시연 같은 여자가 차안에서 하자고 말하는 데 그 누가 거부할 수 있겠는가. 카섹스는 남자들이 반드시 해보고 싶은 섹스의 로망 중에 하나라고 한다. 동시에 여자들 역시 가지고 있는 섹스에 대한 환상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 카섹스가 은근히 야하고 음란한 느낌이면서도 동시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게 해 주는 까닭이다. 강시연이 센터 콘솔 사이를 지나 뒷좌석으로 먼저 넘어가서는 강호를 끌어당겼다. 차에서 내려 뒷좌석에 올라타면 편한 것을 그녀의 손길에 굳이 좁은 틈 사이로 몸을 쑤셔 넣으며 넘어간다. 그런데 그게 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얏!” 강호가 뒤로 넘어가다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자 강시연이 키득거리며 웃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몸 위로 떨어져 내리는 강호를 두 팔 벌려 맞이했다. 그녀의 차는 외국 B 브랜드의 쿠페 차량이다. 흔히 쿠페라고 하면 두 개의 문을 가진 세단형 승용차를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최근에는 4개의 문을 가진 쿠페 차량도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차량은 세단과 쿠페의 장점을 결합하면서도 꽤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데, 뒷좌석 역시 두 사람이 뒤엉켜 있기에 큰 문제는 없을 정도로 넓었다. 잠시 입맞춤을 하면서 강시연이 강호의 상의를 벗겨 내었다. 구릿빛 탄탄한 근육으로 무장한 가슴이 모습을 드러내자 강시연이 살짝 놀란 눈을 했다. ‘그 사이에 몸이...’ 지난번에 보았을 때에도 근육으로 가득한 몸에 감탄을 했었는데, 겨우 일주일 여 만에 보게 된 몸은 완전히 다른 사람인 것처럼 달라져 있었다. 근육들이 훨씬 크고 단단해졌으며 가슴과 복부로 이어지는 자잘한 근육들의 향연은 그저 보는 것 만으로도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정도로 섹시했다. ‘너무 아름다워!’ 몽롱한 눈빛을 한 강시연의 눈앞으로 보이는 젖꼭지의 모습에 홀린 듯 입술을 가져다 대면서 손을 하체로 뻗었다. 양 손의 움직임에 허리띠가 풀리고 바지의 지퍼가 내려가더니 팬티를 가르고 자지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강호의 가슴을 빨면서 자지를 움켜쥔 강시연이 그 상태로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맙소사! 지난번보다 더 크고 단단한 느낌이야.’ 남자들의 경우 섹스든 자위든 며칠만 쉬어도 발기할 때의 강직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특히, 얼마나 흥분을 하느냐에 따라 강직도의 차이가 현저하게 달라진다고도 한다. 그리고 남자들이 최고로 흥분했을 때 여자들도 보다 강한 쾌락을 경험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성상담 전문가들이 전희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집중하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남자 경험이 많은 강시연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본격적인 섹스에 돌입하기 전에 최대한 남자를 흥분시키기 위한 전희에 집중했었다. 그런데 강호는 그런 전희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고 단단한 자지를 가지고 있었다. 마치 불에 한 껏 달구어진 뜨거운 쇠몽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가슴으로 해봐요, 우리.” 그 말에 강호가 그녀의 상의를 벗겨내기 시작했다. 탱크탑을 벗기고 스포츠브라까지 벗겨내자 눈앞으로 탐스런 복숭아를 연상케 하는 가슴이 탄력 있게 흔들리며 모습을 드러내었다. 몇 번이나 보았지만 볼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형태의 가슴이다. “예뻐요.” “빨아줘요.” 그녀의 말에 강호가 상체를 숙여 오른 가슴을 물었다. 동시에 그녀의 다른 가슴을 움켜쥐고는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쉴 새 없이 젖꼭지를 튕기는 것과 함께 강호의 혀가 현란하게 움직이며 젖꼭지를 튕기기도 하고 찰나의 순간에 입 안으로 머금으며 단숨에 빨아들이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입 안에서 젖꼭지를 유린하기는 것을 쉬지 않았고 때론 치아로 깨물면서 동시에 자극하기도 했다. 그야 말로 한 치의 쉴 틈을 주지도 않는 빈틈없는 공격에 강시연의 입에서 헛바람과 함께 신음성이 새어 나왔다. “허억! 학! 하악 대체 당신! 이런 기술 어디서 배운 거예요? 하으응!” 꿈속에서 만났던 여신과의 정사에서 배웠다고는 이야기할 수 없기에 강호는 그저 묵묵부답으로 가슴을 유린할 뿐이었다. “흐으응! 좋아요! 아아! 가슴이 당신 입 안에서 녹아드는 것 같아. 아앙!” 강호의 혀가 움직일 때마다 시트 위에서 그녀의 허리가 때때로 활처럼 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아래로 뻗은 손에 쥐어진 강호의 자지를 쉬지도 않고 애무하고 있다. 그녀의 애무는 남자의 성감대가 어디인지, 어떻게 만지면 좋아하는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 움직임이다. 쿠퍼액을 흘려보내는 요도 끝을 손가락 끝으로 빙글빙글 돌리면서 문지르기도 하고, 귀두의 테두리를 손으로 감싸며 애무하다 엄지로 음경소대를 자극하며 흥분을 유도했다. 요도구의 아래쪽, 귀두가 V자 형태를 이루는 곳을 음경소대 혹은 귀두소대라고 하는데, 신경이 밀집되어 있어 남자의 성감대 중에서 가장 민감한 곳 중의 하나다. 그런 곳을 엄지손가락으로 문지르듯이 자극하자 짜릿하면서도 기분 좋은 쾌감이 강호를 찾아 들었다. “흐윽! 아아! 좋아요.” 음경소대를 자극하면서도 다른 손으로는 음낭을 쥐고는 손 바닥 안에서 구슬을 이리저리 돌리듯이 애무했다. 남자의 약점이 어딘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서 공략해 들어오는 노력한 움직임에 강호는 참지 못하고 엉덩이를 들썩였다. 오른손이 음경을 감싸듯이 쥐고는 순식간에 밑동까지 쓸고 내려가더니 쿠퍼액을 짜내듯이 위쪽으로 쓸어 올리며 애무를 한다. ‘대단해. 갈수록 더 굵어지고 단단해지는 느낌이야.’ 발기의 원리는 간단하다. 남자가 성적으로 흥분을 하게 되면 음경의 해면체조직이 이완되기 시작하는데, 이때 혈액을 저장하고 있는 해면체의 구멍 크기가 늘어나면서 혈액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음경의 둘레와 길이가 커지게 된다. 흥분도가 높을수록 해면체조직의 이완이 활발해지고 그만큼 혈액이 더 많이 음경으로 유입되어 평소보다 훨씬 굵고 단단하게 발기되는 것이다. 여자들이 섹스를 하는 중에도 몇 번이나 남자의 자지가 몸 안에서 커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면서 더욱 흥분을 하게 되어 미묘하게나마 성기가 굵고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올라 와요. 보고 싶어요.” 그러면서 강시연이 손에 쥔 자지를 당기는 시늉을 하자, 강호가 상체를 일으켜 그녀의 가슴 위로 올라탔다. 시커먼 자지가 바로 눈앞에서 솟구치듯이 등장하자 강시연이 헛바람을 들이켰다. 지난번에 밤새도록 경험했던 자지였건만, 일주일만에 다시 보게 된 자지는 마치 처음보는 것 처럼 대단한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유달리 시커먼 색을 띤 자지는 음경 주변으로 힘줄이 눈에 띌 정도로 툭툭 불거져 있었는데, 징그럽다기 보다는 감탄사라 절로 나올 정도로 멋지고 아름다웠다. 특히, 당장이라도 터질 것처럼 검붉은 색으로 물들어 불끈거리고 있는 귀두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요도구의 끝에서 쿠퍼액이 흘러나와 거미줄처럼 주욱 늘어나자 강시연이 혀를 내밀어 받아 마셨다. 입 안으로 흘러든 쿠퍼액의 맛을 잠시 음미하고는 다시 혀를 내밀어 밑에서 부터 쓸러 올리듯이 애무하기 시작했다. “으음!” 따뜻하면서도 말랑한 혀가 자지를 핥듯이 쓸어 올리는 기분 좋은 감각에 강호는 눈을 감고 음미하기 시작했다. 짧은 애무가 끝나고 강시연이 본격적으로 강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한 손으로 자지의 밑 둥을 움켜쥐어 천장을 향해 들어 올리고는 음낭으로 입술을 가져갔다. 말랑말랑한 음낭을 입안에 삼키자 마치 마시멜로우를 빨아 먹는 듯한 기분 좋은 촉감이 전해온다. 두 개의 구슬을 입 안에 물고서 혀로 이리저리 굴리며 한참을 가지고 놀던 강시연이 돌연 강호의 엉덩이를 잡고서 얼굴 쪽으로 끌어당겼다. 기분 좋은 쾌락을 음미하던 강호는 그녀의 행동에 아무런 생각 없이 엉덩이를 내밀다 말고는 화들짝 놀랐다. 음낭을 애무하던 혀가 순식간에 주름진 항문으로 옮겨가더니 거침없이 핥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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