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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화 34. 터부 (2)


사람이 순간적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입력은 실로 대단해서, 여성조차도 1.5리터짜리 피티병 정도는 진공상태로 만들어 버릴 정도다. 게다가 턱관절로 무는 힘은 약 70kg에 이르는데, 이는 웬만한 성인 남성의 손아귀 힘보다 월등히 강한 수치다. 즉, 사람이 마음먹고 힘을 주고 물체를 물고 빨아들이면 손으로 강하게 쥐고 압박하는 것 보다 훨씬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 입으로 강하게 물고 빨아들이며 입술 근육으로 강하게 조이고 볼 살의 근육과 혀까지 이용해서 압박하고 자극하고 있으니, 보지나 항문이 전해주는 쾌감과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성으로부터 펠라티오를 원하는 이유는 시각적인 자극이 대단한 이유도 있지만, 제대로 된 펠라티오 기술을 한 번 맛보게 되면 절대로 그 감각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강호 역시 마찬가지다. 강시연의 펠라티오, 속된말로 오랄섹스 혹은 사까시라고 부르는 행위는 지금껏 만난 여자들과는 비교를 불허했고, 사람의 애간장을 살살 태우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게다가 그녀는 어디를 어떻게 해주는게 좋은지 묻는데 망설임이 없다. 그러다 보니 강호 역시 그녀에게 보다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었고, 자신이 느끼고 원하는 바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에도 적극적이었다. “으윽! 지금... 거기 좋아요. 그렇게... 아아! 최고에요.” 강호의 말에 조금 전의 행위를 집중해서 반복하며 공략하기 시작한다. 입에 문채로 음경소대를 혀 안쪽으로 감싸듯 문지르며 입 안으로는 계속에서 강한 흡입력으로 빨아들인다. 그러자 음경 전체로 찌릿찌릿한 감각이 끊임없이 밀려들었다. 그녀의 애무는 그저 빨리 사정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애무하는 행위 자제를 그녀 스스로 즐기면서도 강호가 느끼고 있을 쾌감을 극대화 하고 기분 좋은 감각을 유지하게 만드는 데 주력했다. 때론 빠르게, 때론 천천히, 때론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 애무한다. 손과 손가락을 이용해 뿌리를 강하게 압박하며 사정감을 바짝 끌어 올렸다가 천천히 풀어 내리며 흥분을 오랫동안 유지시키기도 하는데, 그러한 기술은 강호에게 있어서 더 없이 기분 좋은 고문이나 마찬가지였다. 혓바닥 전체가 축축한 물기를 머금은 채로 음경의 아랫부분을 강하게 압박하며 마찰하기도 하고, 음경의 전체를 감싸듯이 압박하기도 하자 사정감이 한 순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당장이라도 사정 할 것 같은 느낌이 임박해 오자 강호가 그녀를 향해 이제 곧 쌀 것 같다는 말을 내뱉으려 했다. 하지만 그녀는 강호가 쉽게 사정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사정감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며 잠겨 있던 둑의 문을 열려는 순간, 입 안에서 꿈틀거리는 미세한 반응을 혀끝으로 느끼고는 얼른 자지를 뱉어 내었다. 분비물로 번들거리는 음경을 오른 뺨에 댄 채로 가만히 있자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던 사정감이 가라앉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혀와 손을 이용한 가벼운 애무로 흥분상태는 그대로 유지시키는 데, 이러한 애무는 이전에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었다. 사정은 하지 못하게 하면서, 사정 직전의 오르가즘 상태의 흥분은 유지시키는 애무라니. 예전에 강호는 아는 사람으로부터 고급 오피스걸들 중에서도 몇 몇 이들이 지닌 엄청난 펠라티오 스킬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식으로 사정감을 조절하는 능력이었다. 그녀들은 펠라티오를 하기 전에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을 준비한다고 했다. 그리고 화려한 기술을 동반한 펠라티오를 통해 사정감을 바짝 끌어 올린 다음, 막 사정을 한다 싶은 순간의 절묘한 타이밍에 찬물에 적힌 수건으로 자지를 감싼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사정감이 순식간에 가라앉으면서도 오르가즘 직전에 느끼는 특유의 짜릿하고 강렬한 쾌감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한다. 그런 식으로 몇 번 반복적으로 애무를 받고 나면 마지막 사정을 할 때의 오르가즘에 의한 쾌감이 평소보다 몇 배 이상이나 강렬하다. 그런데 이런 식의 펠라티오 스킬이 진짜 대단한 이유는 남자가 절정에 이르러 사정하기 직전의 타이밍을 정확하게 감지해 내는 데 있다. 남자들의 사정 타이밍과 습관은 모두가 제각각이다. 누구는 빨리 싸기도 하고 누구는 오랫동안 참았다가 싸기도 한다. 그런 타이밍을 파악해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급 매춘부라고 해서 모두가 이런 스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건 훈련과 연습 이상으로 섹스에 대한 미친 재능과 감각을 타고나야 하는 것이다. ‘정말 양파 같은 여자구나.’ 어느 정도 흥분이 가라앉자 다시 자지를 입에 물고는 이전의 애무를 반복한다. 그러다 사정감이 차오르며 또 다시 눈앞이 아찔해진다 싶은 순간, 이번에도 입에서 자지를 뱉어 내고는 가벼운 손길로 애무한다. 그 두 번의 아찔한 경험을 하면서 강호는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극락이자 남자의 애간장을 태우는 잔인한 고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싸고 싶어요?” 또 다시 사정감이 가라앉은 자지를 혀끝으로 살살 괴롭히며 하는 말에 강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안 들려요. 뭐라고요?” “싸고 싶어요.” “뭘요?” “좆 몰이요. 시연씨 입 안에 싸고 싶어요.” 강호의 대답에 만족한 미소를 머금은 강시연이 자지를 입에 문 채로 입고 있던 반바지와 팬티를 벗어 던졌다. “아픈 건 이제 괜찮아요?” 그녀가 스스로 보지를 애무하는 것을 지켜보며 그렇게 묻자 강시연이 가볍게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래도 아직 박는 건 힘들죠?” 또 다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 강호가 살짝 아쉬운 얼굴을 했다. 그 표정을 보며 강시연도 속으로 한 숨을 내쉬었다. 사실 강시연이 훈련하는 도중에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강호를 끌어 들여 펠라티오를 해 주는 것은 그녀 개인적인 욕구 때문이기도 하지만, 강호 때문이기도 했다. 하룻밤에도 마음만 막으면 수십 번을 싸는 능력을 가진 남자였고, 여자로 하여금 수십, 수백 번의 강려한 오르가즘을 경험하게 만드는 남자였다. 그런 남자가 일주일이 넘도록 섹스를 하지 못한 채로 버틸 수 있을 리가 없고, 몇 번의 섹스만으로 만족할 수 있을 리도 없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라도 그의 욕구를 해소시켜 주려는 것이다. 그때였다. 강시연에 의해 종아리까지 내려간 강호의 바지에서 벨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자지를 입에 문 채로 바지 주머니를 뒤져 핸드폰을 꺼내었다. 발신자를 확인한 강시연이 고개를 갸웃했다. “한다혜? 다혜? 어디서 들어 본 이름인데?” “다혜요?” 다혜라는 이름에 핸드폰을 넘겨받으려 하자 강시연이 새침한 표정을 하며 말했다. “한 다혜는 또 누구에요?” “한 가연씨 딸이에요.” “한 가연? 아, 다혜 어머니!” 그제야 강시연의 머릿속으로 한가연의 얼굴이 떠올리고는 폰을 넘겼다. “여보세요?” 그런데 들려 온 목소리는 한다혜가 아니다. [강호씨? 저 한가연이에요.] “아? 다혜 어머니?” 서로 인사를 나누고는 잠시 안부를 묻는 말이 오가는 모습을 보며 강시연이 새침한 표정을 했다. 다혜 어머니면 일전에 만났던 한가연이다. 그런데 한가연이라는 것을 알기 무섭게 강호의 표정이 화사해지는 것을 보자 왠지 모르게 심통을 부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강시연이 입을 벌려 강호의 자지를 다시 입에 물고는 강하게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아!”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자지를 물어 오는 것으로도 모자라 화려한 스킬로 공격 해오자 저도 모르게 신음성을 내뱉은 강호가 아차하며 입을 다물었다. 아래를 내려다보자 마침 강시연 역시 자지를 입에 문 채로 위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보인다. 쪼그려 앉은 채로 자지를 입에 문 채 한 손으로는 자신의 보지를 애무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선정적이다. 게다가 가만히 자지를 입에 물고만 있는 것도 아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그녀의 입 안은 끊임없이 자지를 빨아들이고 압박하는 동시에 혀를 움직이며 귀두의 예민한 부분을 자극하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입 안에서 화려한 기술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것처럼 밖에서는 그녀의 손이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는 중이었다. 한 손으로 음경의 뿌리를 쥐고는 강하게 조이며 빠르게 왕복 운동을 한다.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빨리 사정을 시키겠다는 의지가 가득 실린 움직임이었다. 앞서 두 번이나 그녀에 의해 사정을 할 뻔한 상황이고 보니 그 어느 때보다 자지의 모든 부분이 예민해진 상태였다. 막말로 손끝으로 툭 쳐도 사정 할 지경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강시연이 빠르게 사정을 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성감대만을 집중 공략해 들어오자 아무리 강호라도 참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순식간에 사정감이 차오르며 통화를 하는 그 짧은 순간에 벌써 몇 번이나 사정을 할 뻔한 것을 간신히 참아 내었다. “아... 네... 네...” 한가연의 말을 들으면서 최대한 신음을 내지 않으려 노력해 보지만 쉽지 않다. 강시연을 향해 그만하라는 눈빛을 보내어 보지만 그럴수록 그녀의 애무는 더욱 강렬해진다. 게다가 한가연과 통화를 하면서 애무를 받고 있다 보니 흥분감이 더욱 빠르게 차오르는 경향도 있다. 마치 지금 자신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자지를 빨고 있는 사람이 강시연이 아니라 한가연인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난 것이다. “하윽! 아... 네.... 아니에요. 지금 운동을 하던 중에 막 전화를 받은 거라 숨이 좀 가빠서요. 아 네. 그래서 그런데, 제가 조금 있다가 다... 다시 전화 드리면 안 될까요? 네... 네...” 그렇게 말하는 중에 결국 사정이 임박해 온다. 강호가 발가락을 잔뜩 오므리고 엉덩이에 잔뜩 힘을 주며 최대한 사정감을 참아 내려고 하지만 쉽지 않았다. 다행히도 사정이 한계점에 도달해서 막 비명을 내지르기 전에 통화가 끝이 났다. 전화를 끊는 것과 동시에 가득 차 있던 댐의 물을 방출하듯, 참고 참았던 정력의 결정체를 그녀의 입 안으로 쏟아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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