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4층 공략(2)
지혜의 검에 눈이 꿰뚫린 오크는 소리를 지르며 발버둥 쳤다. 나연의 머리를 잡고 있던 손은 힘이 풀려 나연을 놓쳤고 나연은 그대로 바닥으로 널부러졌다. 바닥에 쓰러진 나연은 여전히 여운을 느끼는 허리를 들썩이고 몸을 떨며 절정을 느끼고 있었다. 지혜는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나연을 그대로 안고 옆으로 피했다. 고통에 몸부림 치는 오크에게 잘못 밟히면 아무리 나연이라도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았다.
분노에 찬 오크가 나연과 지혜를 향해 발을 내딛는 순간 민아의 전기 마법이 오크에게 적중했다. 민아의 마법에 맞는 순간 온 몸이 시커멓게 타버린 오크. 민아는 나연이 오크의 손에서 떨어지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파티원들은 오크가 쓰러지는 걸 보자마자 나연에게 다가갔다. 은비는 실드를 유지하기 유리병으로 계속해서 보지를 쑤셔대 제대로 걷지도 하고 있었다. 비틀거리며 걷는 은비를 지한이 부축했고 민아는 그런 둘을 지나쳐 뛰어갔다.
"나연아 괜찮아?"
나연은 민아의 대답에도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제정신이 아니었다. 나연의 보지에서는 피가 흘러나왔고 자세히 보니 얼마나 심하게 당했는지 질 안이 보일 정도로 보지구멍이 늘어나 있었다.
"어떡해..."
민아와 지혜는 그런 나연의 모습을 보며 죄책감을 느꼈다. 자신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해 나연이 이렇게 됐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지한의 부축을 받아 다가온 은비는 나연에게 힐을 사용했다.
"하읏.... 아항... 이게 뭐야아..."
'너무 좋잖아... 혼자만 이런 걸 즐긴거야? 나쁜 언니...'
은비가 힐을 사용하자마자 나연이 오크에게 당했던 고통이 한 순간에 몰려들어왔다. 마조화 스킬이 없는 은비에게 나연의 고통이 그대로 전해졌지만 스킬이 없어도 고통을 즐기는 진성 마조였던 은비에게 이 고통은 엄청난 쾌락이었다. 방금까지 유리병으로 보지를 쑤시던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짜릿함이 은비의 몸을 휘저었다. 은비는 다리가 풀려 바닥에 주저 앉아버렸고 지한이 괜찮냐며 은비를 챙겼다. 은근슬쩍 은비의 벌어진 다리 사이로 벌렁거리는 보지를 훔쳐보는 지한. 더 큰 충격을 받은 건 나연이었지만 지한은 나연보다 은비를 챙기기 바빴다. 지혜는 그런 지한의 모습을 봤지만 지한에게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은비가 나연의 고통을 즐기며 보짓물을 싸고 있는 동안 은비의 힐 덕분에 나연의 보지는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다.
은비가 모든 고통을 가져와서인지 나연의 쾌감수치는 어느새 가라앉았고 나연은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언니...?"
"나연아 정신이 좀 들어? 괜찮아? 다친 데 없어?"
지혜는 정신이 돌아온 나연을 보며 울먹였다. 아무리 방어력이 높아도 자신보다 어린 나연에게 너무 큰 짐을 지운 것 같은 죄책감이 들었다.
"아... 기억이 안나 언니... 오크랑 부딪힌 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정말? 그 뒤론 기억이 없어?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무일 없었어... 우리가 오크는 잘 처리했으니까 걱정마"
지혜는 기억이 없다는 나연의 말에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연을 위해서도 파티를 위해서도. 무기력하게 오크에게 당하는 걸 지켜보기만 했다는 걸 나연이 알게 되면 어떤 생각을 할 지 두려웠다.
나연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척 했지만 사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모든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성은 잃었지만 이상하게 기억만은 뚜렷했다. 오크의 숨결부터 자지가 보지에 들어오던 순간까지 모든 게 기억이 났다. 하지만 지혜에게 기억이 난다고 말할 수 없었다. 지혜가 걱정하는 것과 전혀 상관 없는 다른 이유로.
마조화 스킬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나연은 오크에게 머리채를 잡혀 강제로 당하며 즐기고 있었다. 오크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보짓물을 질질 싸버렸고 머릿속에는 쾌감만이 자리 잡았다. 싫다는 생각은 처음 잠시뿐이었다. 오크의 커다란 자지가 보지를 뚫고 깊숙히 들어오는 건 정말 황홀한 경험이었다. 평생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짜릿하고 행복한 기분. 나연은 평생 그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 오크의 자지가 보지에서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계속 활을 쏴대는 지한이 귀찮다고 느껴졌다. 오크가 자신이 아닌 지한에게 시선을 돌렸을 때 날 다시 봐달라며 보지를 힘껏 조였다.
지혜의 검이 오크의 눈을 꿰뚫었을 때 나연은 좌절했다.
'안돼. 아직 끝내기 싫어. 더 박아줘. 계속 느끼고 싶단 말이야!'
하지만 나연의 바람과는 달리 오크는 나연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버렸고 더이상 오크의 자지를 느낄 수 없었다. 자지가 빠져도 절정을 느껴버릴만큼 오크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평생 오크의 노예로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티원들이 오크를 처리하는 동안에도 나연은 오크의 자지만을 바라고 있었다.
'제발 넣어줘... 보지가 찢어져도 좋아... 날 가져...'
그런 생각을 하던 중 은비가 힐을 쓰고 나서야 나연은 조금씩 이성이 돌아오고 있었다. 자신이 어떤 생각을 했는 지 얼마나 좋아하며 느꼈는지를 깨달아버렸다. 그런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창피했다. 오크에게 당하며 평생 노예로 살고 싶은 생각을 하다니. 보지가 찢어질 정도로 당하며 발정난 암캐처럼 흥분해버리다니.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쾌감을 또다시 느끼고 싶었다. 죽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파티원들에게 방금 있었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들기로 했다. 자신이 기억 안난다고 하면 아무도 그 일을 언급하지 않을테니까. 파티원들도 지우고 싶은 기억일테니까. 나연의 의도대로 지혜와 다른 파티원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했다. 그 와중에도 사정을 해버린 지한이 괘씸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이해가 됐다. 남자라는 건 그런 족속들이니까.
오크 한마리가 끝이었는지 미션 클리어 메세지와 함께 포탈이 생겨났다. 지혜는 나연이 괜찮아진 걸 확인하고 은비에게 다가갔다.
"오늘 고생했어 은비야. 실드 오래 유지하기 힘들었을텐데 덕분에 다 살았어."
"아니야 언니... 당연히 그런 거라도 해야지..."
"은비야. 근데 혹시 힐을 쓰면 무슨 페널티 같은 게 있니?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힐 쓰고나서 은비 니 상태가 이상해보였는데..."
"아... 사실은... 힐을 쓰면 대상이 받은 고통의 두배를 쾌감으로 느끼게 돼있어 언니..."
"아... 그랬구나? 역시..."
은비는 지혜에게 거짓말을 했다. 고통을 두배로 느낀다고 하면서 느끼는 모습을 보여줄 순 없으니까. 다른 파티원들도 은비의 말에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은비는 앞으로 힐을 좀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어때? 괜찮아? 움직일 수 있겠어?"
"응 지금은 괜찮아졌어 언니."
"나연이 너도 이제 괜찮지?"
"응 나도 움직일 수 있어."
"그럼 이제 돌아갈까?"
"언니 잠깐만..."
돌아가자는 지혜의 말에 민아가 잠시 제동을 걸었다.
"나 아까 전기 마법 한번 써서... 그거 처리하고 가야 될 거 같은데."
"아 맞아 그랬구나... 역시 우리가 자리를 피해주는 게 좋겠지?"
"응... 혼자가 좋을 거 같아."
"언니. 혹시 모르니까 나는 남을게. 언니한테 무슨 일 생기면 힐이라도 해줘야지."
민아는 은비의 말에 잠시 고민했지만 틀린 얘기는 아니었다. 은비 말대로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그럼 은비랑 나랑 잠깐만 있다 갈게 언니. 먼저 가있어."
"그래 알겠어. 민아 잘 챙겨서 돌아와 은비야?"
"응 언니. 금방 갈게."
파티원들은 민아와 은비만 남긴 채 포탈을 타고 넘어갔다.
"후..."
민아는 잠시 심호흡을 하며 은비를 쳐다봤다.
"그럼 쓸게?"
"응. 내가 옆에서 지켜볼게."
민아는 팬티에 누적된 1회의 전기 충격을 사용했다. 민아는 순간 다리가 풀려 바닥에 쓰러졌고 온 몸을 바들바들 떨며 음탕한 신음을 내뱉었다.
은비는 그런 민아의 앞에 쪼그려 앉아 민아를 구경했다.
'부럽다 진짜... 이 표정 봐 어쩔거야... 그렇게 안 봤는데 민아 언니 엄청 음탕한 년이었네? 눈도 풀리고 혀도 길게 내밀고... 이거 완전 아헤가오 표정인데? 손도 이렇게 하면 더 어울리겠다.'
은비는 은근슬 쩍 민아의 팔을 들어올려 얼굴 옆에 브이자로 만들었다. 민아는 그런 은비의 손길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미친듯이 절정을 느끼고 있었다. 바닥이 민아의 보짓물로 흥건히 젖을 정도.
'이거 찍어서 올리면 반응 엄청 좋을텐데. 비싸게 올리도 사람들이 다 사겠지? 진짜 아쉽다. 파티 언니들 현실에 가서도 만날 수 있으려나? 그동안 얻은 스킬들 보면 현실에서도 예전처럼 살기는 힘들 거 같은데... 잘 꼬시면 넘어올 지도 몰라. 돈도 벌로 즐길 수 있고 얼마나 좋아? 근데 저 팬티 진짜 부럽다. 나도 이렇게 느끼고 싶어...'
은비는 수도 없이 절정을 느끼는 민아를 보며 클리를 손가락으로 비볐다. 은비는 남녀를 가리지 않았다. 물론 남자가 더 좋았지만 여자에게도 성적인 흥분을 느낄 수 있었다. 온 몸을 덜덜 떨며 절정을 느끼는 민아의 모습은 은비에게 충분한 자극이었다.
'아 이제 끝나가나? 아쉽다.'
민아의 떨림이 서서히 잦아들고 있었다. 풀렸던 눈도 서서히 초점이 돌아오고 벌어졌던 입도 조금씩 다물어졌다. 아직도 여운을 느끼는지 허리를 들썩이며 보짓물이 흘러나왔지만 금방 끝날 것 같았다.
'아... 잔뜩 솟은 젖꼭지좀 봐. 만지고 싶다... 입에 물고 가지고 놀면 언니 반응 엄청 좋을 거 같은데.'
은비의 눈에 한껏 솟아오른 젖꼭지가 눈에 보였다. 손 대면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젖꼭지가 탐스러워보였다.
'나도 주인님한테 당할 때 젖꼭지 계속 저렇게 서 있었는데... 아 집게플 하고 싶다아...'
"은비야."
정신을 차린 민아가 은비를 불렀고 은비는 더이상 생각을 이어갈 수 없었다.
"응 언니. 다 끝났어?"
"그런 거 같아... 진짜 힘들다 이거... 온 몸에 힘이 다 빠지는 느낌이야..."
'나도 그렇게 될 때까지 느끼고 싶어 언니...'
은비는 속마음을 숨긴 채 말했다.
"그럴 거 같아. 언니 그러고 있는 거 엄청 안쓰러워..."
"신경써줘서 고마워 은비야. 이제 우리도 돌아가자."
민아의 말에 은비는 아쉬워하며 민아와 함께 포탈을 넘었다. 포탈을 넘어가자 파티원들이 둘을 기다리고 있다 반갑게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