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14.친구
나는 왠지 모르게 잠에서 깨어났다.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 건지 움직이면 머리는 깨질 것 같았다.
여기가 어디지? 작은 방안은 새근새근 숨소리와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
그제서야 내가 술을 먹고 그대로 수민이 집의 방바닥에서 잠이 들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 누군가가 내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날 깨운 것이 그것인 것 같았다.
나는 꼼짝하지 않고 눈만 살짝 떴다.
눈은 쩍 소리가 날 정도로 건조했기에 창 하나 제대로 없어 불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방안의 어둠과 흐릿한 시야 탓인지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내 위에 올라타 있는 검은 실루엣만 간신히 구별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 실루엣은 내 옷 위로 내 가슴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브레지어는 어쨌지?
그러고 보니 술을 마실 때 갑갑하다고 벗어던진 기억이 났다.
그걸 보고 친구들이 감탄을 내 뱉었지...
어찌 됐건 이런 짓을 할 놈은 단 하나다.
"진서야?"
그는 내가 깬 줄 몰랐는지 내 목소리를 듣자 살짝 멈칫했다.
"그만해, 나중에 집에서..."
나는 아직 잠긴,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그를 말렸다.
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없이 계속 손을 멈추지 않았다.
그 손이 신경이 쓰였지만 그걸 막는것이 더 귀찮았다.
조금 만지다 그만두겠지라는 생각에 나는 옆으로 몸을 돌려 다시 잠을 청했다.
진서는 내가 옆으로 눕자 내 뒤에 내 몸을 감싸듯 누워 손을 상의 안으로 넣었다.
더 과해진 그 손에 짜증이 났지만 당장 옆에 친구들이 자고 있는데 말렸다간 이 광경을 들키게 될 것 같았다.
더군다나 노래방에서 진서의 행동을 생각하면 내가 말린다고 듣지도 않을 거고...
안으로 들어온 손은 더욱 격하게 내 가슴을 주물렀고, 젖꼭지도 멋대로 긁어대기 시작했다.
뒤에서 끌어 안듯 바짝 붙어 그의 흥분한 숨결이 내 목덜미에 닿았고, 내 엉덩이를 찌르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그제서야 내 하의는 벗겨져 팬티만 입고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가 벗긴 것 같지는 않고 자느라 무의식 중에 트레이닝복 바지를 벗었던 모양이었다.
발로 대충 벗은 바지가 내 발목에 걸려있었다.
옛날부터 속옷만 입고 자던 버릇이 들어 잘 때 바지를 입고 자면 답답해 했기에 왕왕 이런 경우가 있었다.
밀착한 하반신에서 그가 얼마나 흥분해 있는지가 느껴진다.
자꾸만 비비적대며 엉덩이를 괴롭힌다.
그 탓에 그의 숨소리가 더 거칠어졌다.
진짜 친구들이 바로 옆에서 자는데 뭐하는 짓인지...
아무리 진서가 내 은인이었지만 집에 가면 한 소리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렇게 집요하게 계속 만져지다보니 내 몸도 은연중에 달아올랐다.
숨소리를 크게 안내기 위해서 입을 다물고는 있었지만 의식해서 숨소리를 죽이느라 호흡이 더 가빠왔다.
최대한 숨소리도 안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조금씩 소리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더욱 귀를 쫑긋 세워 주변의 숨소리를 확인했다.
여전히 새근새근한 숨소리와 코 고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이렇게 계속 하다가는 언제 들킬지 몰랐다.
진서는 그런 생각 따윈 안하는지 손을 더욱 과감히 아래쪽으로 내려왔다.
내 팬티 속으로 들어온 손은 더듬더듬 음모를 해치며 균열을 찾기 시작했다.
당장이라도 손목을 잡아 빼고 싶었지만 들킬까봐 그러지 못했다.
조금씩 몸을 비틀어 그의 손을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손은 결국 내 보지에 닿았다.
자기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한 손가락은 내 보짓살을 꾹 눌렀다가 벌렸다를 반복했다.
살짝 젖어온 보지는 그 탓에 쩍 하며 벌어지며 젖어잇다는 것을 그에게 알려주었다.
아마 그도 그 감각을 느끼기 위해 햇던 것 같았다.
그는 내가 젖어있다는 것을 확인하자 살짝 손가락을 안으로 집어넣어 액을 묻히고는 클리토리스를 살살 눌러 돌리기 시작했다.
나는 순간 신음이 나올뻔한 것을 간신히 참고 살짝 몸을 비틀어 그의 손을 클리에서 떼어 놓았다.
차라리 그가 그냥 안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게 참기 편할 것 같았다.
다행히 그는 내 거부의사를 받아드리고는 클리에서 손을 때고 내 균열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간지러우면서도 야릇한 감각에 내 보지가 더욱 젖어오는게 느껴졌다.
젖은 애액을 보지에 바르기라도 하듯 살살 음순을 쓰다듬던 손가락은 내 보짓살을 지긋이 누르며 벌리기 시작했다.
대음순이 벌어질 때 이미 나온 끈적한 액체 때문에 쩍 하고 떨어지는 감각과 함께 손가락이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최대한 막기위해 회음부에 힘을 주어 손가락이 멋대로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안에서 손가락의 형태가 느껴질 정도로 꽉 조여 침입을 막았다.
그러자 손이 내 팬티에서 나가며 몸을 살짝 때는 것이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그는 허리를 뒤로 빼 내 엉덩이에 닿던 느낌이 없어졌다.
끝인가?
안도감을 느꼈지만 그와 동시에 나도 모르게 느껴지는 야릇한 아쉬움에 음순이 파르르 떨리는게 느껴졌다.
그러나 끝은 아니었다.
그는 잠시 부시럭대더니 다시 하반신을 내 엉덩이에 밀착하였다.
아까와는 달랐다.
바지의 촉감이 아니었다.
나는 그가 바지를 내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까와 다른 그의 생살의 감촉은 팬티를 통해서도 충분히 느껴졌다.
어디까지 더 할꺼지?
여기서 넣기라도 할 생각인가?
그럼 그때는 어떻게해야하지?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다.
들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아니면 조금은 흥분일 수도 있었다.
그의 손이 다시 내 사타구니에 닿았다.
다시 만질 생각인가?
그정도로 만족해준다면 오히려 좋았다.
하지만 그의 손은 이번에는 목적이 달랐다.
그는 치골 쪽 팬티라인을 잡고 한 쪽으로 젖혀 내 보지를 드러내었다.
그는 내 대음순을 쓰다듬으며 살짝 손가락을 균열과 평행하게 두고 v를 그리듯이 대음순을 벌렸다.
야릇한 감각에 아까처럼 나는 무심코 허리를 뒤로 빼서 그가 만지기 편하게 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는 만지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내 보짓두덩이에 닿은 것이 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자 나는 나도 모르게 신음을 내질렀다.
"으웃!"
다행히 진서가 내 입을 막아 큰소리는 안나고 딸꾹질 비슷한 소리가 나왔지만 말이다.
나는 순간 허리를 다시 앞으로 뺴서 삽입은 피했지만 그의 귀두가 내 소음순 열고 구멍 안으로 손가락 한마디 정도는 들어왔었다.
"내가 전에 넣지는 말라고 했잖아!"
나는 결국 못 참고 그를 뭐라고 했다.
물론 낮은 목소리로 말이다.
술김이라 그랬겠지... 나중에 집에 가서 다시 이야기 해야겠다.
"에휴... 오늘은 이걸로 참아."
나는 엉덩이 뒤로 손을 가져가 그의 자지를 손으로 붙잡았다.
상당히 묵직하다.
나는 손으로 그의 자지를 말아 쥐었다.
손이 맞닿지 않는다.
진서의 자지가 이렇게 컸었나?
그가 평소보다 엄청 흥분한것 같았다.
나는 손으로 스윽스윽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도 아무 말 없이 내 손길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잠깐이지만 손을 몸 뒤로 해서 핸드잡을 해주려니 상당히 불편했다.
나는 팔에 쥐가 날 것 같았기에 몸을 틀어 그쪽으로 마주보려고 했다.
그때 그는 내 어깨를 잡고 내가 몸을 트는 것을 막았다.
왜 이러지 하는 순간, 그는 자지를 잡은 내 손을 자신의 손으로 감싸쥐고는 자기가 허리를 움직였다
그의 자지는 내 손을 뚫고나와 내 허벅지에 끼워졌다.
그가 허리를 움직이자 귀두가 내 대음순을 스쳤다.
자칫하면 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단 생각에 조금 겁이났지만 그와 동시에 감질나게 느껴지는 이 야릇한 감각에 그만두고 싶지는 않았다.
손으로 잡고있으니 여차하면 막으면 된다는 생각에 나는 손을 고정시켜 그가 마음껏 허리를 움직이게 내버려 두었다.
내가 손을 고정시켜 주자 그의 손은 다시 가슴 쪽으로 올라와 젖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아니 쥐어뜯었다는 소리가 맞을 정도였기에 그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알 수 있었다.
아팠지만 다행히도 나는 신음을 삼킬 수 있었다.
잠시 후 자지를 말아 쥔 손에서 꿀렁꿀렁 박동이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내 허벅지가 축축해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싸버리면....
그는 사정 직후에도 계속해서 자지를 흔들었다.
아이러니 하게 싸기 전보다 지금이 더 기분이 좋았다.
사정된 정액이 허벅지와 대음순에 묻어 윤활유처럼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에 훨씬 자극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액 때문에 나는 찔걱거리는 소리는 내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
내가 그만하라고 말하려는 순간 그의 허리도 멈추었다.
그의 자지 안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정액이 찔끔 허벅지에 떨어지는게 느껴졌다.
거센 폭풍 다음날 언제그랬냐는 듯 고요해지는 것 처럼 우리는 그 자세로 죽은 듯 가만히 있었다.
내 손에 잡힌 그의 자지가 이제 힘을 잃고 몰캉한 감촉으로 변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꼼짝하고 싶지 않았다.
술기운 탓인지, 아니면 격한 흥분이 가신 탓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졸리다.
빨리 치워야 하는데...
이대로 잠깐만....
조금만 누어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