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21화. 상상도 못했던 그녀의 섹스 판타지 (수정)
21화. 상상도 못했던 그녀의 섹스 판타지
"선유의 섹스 판타지는 뭐야?"
"엣?"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게 이상했던 걸까? 조용히 눈을 굴리며 내 의도를 파악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하선유가 대놓고 나를 의심했지만 나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말랑말랑해서 기분 좋은데 뭐.'
지금도 내 손은 하선유의 풍만한 가슴 안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었으니까.
하선유는 내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있다는 걸 의식하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겉으로는 싫다 싫다 하면서도 속으로는 내심 바라고 있는 거다.
하선유는 내 눈치를 슬며시 보고 있었다.
솔직한 마음을 밝혀야 할지, 아니면 일단 튕겨볼지 간을 보는 것 같았다.
쉬운 여자처럼 보이기 싫은 건 잘 알지만-.
'그래도 너무 간 보는 건 또 꼴보기 싫거든.'
뭐든 적당해야 좋은 법.
그래도 이번이 처음이니 이번만 조용히 기다려주었다.
아무 말도 없이 정적이 되자 눈에 띄게 당황하던 하선유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 별다를 건 없는데, 그냥 잘… 잘생긴 남자랑 하는 거랑… 좀 더 상냥하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방금 반말을 하려다가 눈치가 보여 뒤에 존대를 붙였다. 무의식적으로 상하 관계를 깨달았나 보다.
자기 주제를 잘아는 여자는 좋지만 거짓말 하는 여자는 싫어한다.
은근한 눈빛으로 눈치를 주며 다시 물었다.
"뭐야?"
다시 되묻는 말에 하선유는 심각하게 고민했다.
눈을 꼭 감고 1분 동안 고민하다가 끝끝내 입술이 열렸다.
"그, 진… 진짜 이상하게 안 볼 거예요?"
"응. 그 어떤 것도 다 이해하고 품어줄게."
내가 말했지만 참 느끼한 말이었다. 하지만 듣는 이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왔나 보다.
"그, 하아 진짜! 하…"
다짐을 했지만 끝까지 말하기 어려워하던 하선유가 드디어 눈을 꼭 감고 외쳤다.
"엄, 엄마라고 불러주는 남자가 좋아요!"
"…"
어… 음….
'생각했던 것보다 빡센데?'
심해봤자 초대남이라던지 흑인 또는 대물남, 쓰리썸 정도 나올 거라 생각했다.
음지긴 하지만 야한 거라면 생각나는 일반적인 플레이니까.
물론 저 조건을 다 경험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고, 저 중 하나만 경험해도 특별하긴 하다.
그래도 저런 게 나오면 최대한 연기해서 플레이에 맞춰주려고 했는데-.
'설마 하선유가 마마 플레이어라니…!'
롤 플레이 중에 엄마 역할에 흥분하는 여자를 마마 플레이어라고 부른다.
마마 플레이어라고 따로 지정된 단어는 아니지만 나는 마마 플레이어라고 불렀다.
그보다 특이한 취향을 가지고 있을 줄이야. 예상 외다.
경악한 내 얼굴을 본 하선유가 다급히 자신의 말을 정정했다.
"아니 진짜 이상한 게 아니구요!! 순, 순종적이고 귀여우면서 나보다 어리기만 하면 된, 된다구요! 이, 이상한 상상하지 마요!"
말하는 자기도 부끄러운지 몸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진, 진짜라구요 흑."
수치심을 참을 수 없었는지 하선유가 울기 시작했다.
"왜 울어요. 부끄러운 것도 아니구만."
나는 여성한테 약하다. 그것도 눈물을 흘리는 여자.
물론 내가 잘못한 게 없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내가 잘못했다고 느끼면 많이 약해진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힘껏 안아주었다.
내게 안긴 하선유가 칭얼거렸다.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이게 한 내가 미웠나 보다.
"거짓말! 경악한 거 내가 다 봤거든요? 진짜 미워."
귀엽다. 하선유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귀여운 여자였다.
'이게 25살이 맞냐고.'
외견은 단발 머리에 차가운 도시 여자처럼 날카로운데 이렇게 내게 안겨 앙탈을 부리듯 애교를 부려대니.
비처녀지만 하는 행동이 귀여우니 조금은 자비를 줄까.
내게 안겨 훌쩍이던 하선유의 우는 소리가 멈췄다. 몸의 떨림도 멈춰 있었다.
"다 울었어요?"
"응. 네."
반말을 하려면 반말을 하던지, 존댓말을 쓰려면 존댓말을 쓰지, 왜 그렇게 눈치를 보고 있냐. 안쓰럽게.
"그럼 아까 이야기 다시 해볼까?"
"다, 다시 하…게?"
"응. 나이는 선유보다 어리면 된다고 했지?"
'순종적이고 말 잘 듣고 귀여운 남자라…'
일단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나이가 33살이지만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동안의 소유자.
포동포동하면서도 젓살 같아 보이는 얼굴에 새하얀 피부,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연예인급 피부를 가지고 있던 말도 안 되는 동네 형.
'아니 30살이 넘었으면 인간적으로 젓살은 빠져야 하는 거 아니냐? 어떻게 되먹은 구조이길래 아직도 볼이 포동포동하냐?'
같은 남자라도 꼬집고 싶은 충동이 생길 수준이었다.
그 형은 겉모습처럼 연상에게 아주 인기가 많았다.
그 형과 같이 술집을 가거나 담배를 살때마다 민증 검사를 받아야 해서 짜증이란 짜증은 내게 다 부렸었는데-.
'이럴 때 형이 도움이 되는구나.'
누구로 변신해야 할지 정한 나는 하선유를 바라보았다.
하선유는 다시금 내 눈치를 흘끔 살피더니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해… 줄 거야??"
"응."
답이 나오자마자 나는 폴리모프 스킬을 사용했다.
바꿀 외모는 방금까지 내가 생각했었던 엄청난 동안의 소유자.
"엣?"
하선유에게서 바보 같은 반응이 나왔다. 내 얼굴이 바뀌는 걸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나 보다.
얼굴 형상을 변환시키는 거라 그런지 시간이 제법 들었다.
30초 정도 지나자 드디어 원하던 얼굴이 되었다.
"어? 엣?"
다시금 바보 같은 소리가 났다.
그런 하선유를 지긋이 바라보며 그녀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입밖으로 내뱉었다.
"엄마…"
"쿨럭…!"
반응은 굉장했다.
바뀐 내 얼굴을 보자마자 입술 끝이 올라갔고, 엄마 소리를 듣자 헛기침을 하면서도 시선은 내게서 떼지 못했다.
"이, 이게 무슨…!"
방금까지 눈앞에 있던 못생긴 청년은 어디가고, 마냥 귀엽고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곱디 고운 소년이 떡하니 눈앞에서 엄마라고 부르니 당황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이거 진짜? 엣? 아파."
하선유는 꿈이라고 생각한 듯 자기 볼을 꼬집었고 따끔한 감각에 눈을 찡그렸다.
찡그리는 모습도 이쁘다. 오히려 냉미녀 스타일의 그녀가 표정을 찡그려서 더 어울리는 것 같다.
그런 그녀를 보며 나는 문득 떠오른 아주 재밌는 설정을 머리속으로 가다듬었다.
다시 한 번 이상한 부분이 없는지 체크를 끝낸 뒤 연기를 시작했다.
"엄마…"
애절하다. 누가 들어도 애타는 소년이다.
마침 내 체격 또한 작다. 지금의 내 모습은 누가 봐도 연약한 소년이었다.
물론 내 나이는 20살이고 얼굴 모델은 33살 성인이지만.
엄마라고 부른 나를 바라본 하선유는 눈을 부르르 떨었다.
"하아아…"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것 같은 목소리가 한숨처럼 흘러내려왔다.
볼도 발갛게 물든 걸 보면 확실한 취향저격이란 걸 느낀다.
이제 이 대사를 쳐서 하선유를 더 이상 참지 못하게 만들 거다.
"엄마… 나 여기가 아파."
"어, 어디? 어디가 아파! 아들!"
아프다는 말에 깜짝 놀란 하선유가 다급해졌다.
안절부절 못한 손과 시선이 내가 아프다는 곳으로 향했고-.
"헙…!"
숨을 들이켜 버렸다.
"엄마 나 꼬추가 아파."
아직 바지를 벗어나지 못한 꼬추를 손으로 가리키며 애처럼 찡얼거렸다.
'눈동자 사이트에서 이런 야한 만화 많이 봤지.'
나는 장르 상관없이 보는 사람이었는데 가끔씩 마마 플레이 작품들을 봤었다.
그중 한 작품에서 옆집 누나한테 꼬추가 아프다며 봐달라는 장면이 있었다.
마마 플레이가 취향이었던 옆집 누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을 세뇌하며 동생의 꼬추를 보았고 이후에는 모두가 아는 그렇고 그런 장면이 되었다.
나는 마마 플레이어인 하선유를 위해 그 상황을 재현하고 있었다.
꼬추가 아프다는 말에 걱정스러워하지만 위치가 위치라서 그런지 하선유는 손쉽게 손을 대지 못했다.
그런 그녀를 보며 나는 더 큰 목소리로 땡깡을 부렸다.
"나 꼬추 아파! 꼬추 끊어질 것 같아!"
"어, 어떻게 해줄까? 응? 엄마가 어떻게 해줘야 해?"
이제야 제대로 할 맘이 생긴 걸까? 걱정스러운 그녀의 얼굴에 짙은 홍조와 거센 콧김이 세어나왔다.
"팬티 벗겨줘!"
"아, 알았어! 엄마만 믿어!!"
경계심 짙던 하선유는 어디로 갔는지, 지금은 마마 플레이어 하선유만 있었다.
그녀는 옆집 동생을 아니, 아들을 안 아프게 해주겠단 일념 하나만으로 재빠르게 움직였다.
바지를 붙잡고 곧장 내려버렸다. 아니, 바지 뿐만 아니라 팬티도 같이 동시에 내려버렸다.
"아얏!"
속옷이 사라지자 꼬추가 엄청난 모습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이러면 꼬추가 아플만 하지…!"
폴리모프로는 얼굴만 바꿀 수 있었던 탓에 22cm 꼬추는 바꿀 수 없었다.
22cm 꼬추에 얼굴을 맞았지만 얼굴이 헤으응하게 풀린 하선유는 내가 뭐라할 틈도 없이 꼬추를 핥기 시작했다.
"우리 아들 이름이 뭐야?"
"김해윤이요. 아직도 꼬추가 아파요!"
"해윤이구나? 이름도 귀엽네. 엄마가 꼬추 안 아프게 해줄 테니까 조금만 더 참아요?"
하선유의 말투가 바꼈다.
제대로 몰입했다는 뜻.
"아움."
하선유는 그대로 귀두를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쿠당."
입에 한가득 들어가서 그런지 발음이 뭉개졌다. 아마 '크다'라고 말한 것 같다.
츄릅. 츄릅.
입안에 넣었던 꼬추를 빼고 기둥을 싸악싸악 고양이처럼 핥기 시작했다.
"우우움."
기둥을 핥다가 다시 꼬추를 입안에 집어넣었다.
이번에는 조금 더 깊게 집어넣었고, 나는 작품의 주인공처럼 "아…! 이상해! 느낌이 이상해요!" 라며 하선유를 부추겼다.
내 말에 하선유의 눈꼬리가 올라갔다. 딱 봐도 기뻐하는 게 보였다.
하선유의 자발적인 펠라를 얼마나 받았을까, 불알에서 신호가 왔다.
"아! 저 이상해요! 느낌이 이상해요! 안 돼요! 안대!"
주인공 연기를 끝까지 놓지 않은 상태로 사정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쭈릅. 쮸릅! 쮸릅! 쮸릅!
그러자 하선유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자극이 세지자 나는 참지 않고 그대로 정액을 요도 밖으로 내보냈다.
퓨슈우웃! 푸슈우우웃! 푸웃!
"하아. 하아."
"우움. 으으음."
설마 했는데 정액을 입으로 받아낼 줄이야. 그것도 모자라 꿀꺽 소리를 내며 삼키기까지 했다.
"으…"
생각보다 맛은 없었는지 인상을 찌푸리기도 잠시, 자애가 넘치는 얼굴로 바꾼 하선유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 해윤이 지금은 어때? 아직도 꼬추 아파?"
"오줌이 나와서 조, 조금은 부끄러웠지만 조, 좋았어요."
"꺄흑!"
이 마마 플레이어가 심쿵할 것도 따로 있지… 아휴 말을 말자.
사정까지 했으니 이제 다른 플레이로 넘어가자.
'하선유라면 어떤 플레이를 할까?'
예측은 안 되지만 하선유가 해주기만 하면 뭐든 좋다.
하선유가 매혹적인 표정을 지었다.
저 표정 알고 있다.
주인공의 정액을 먹은 옆집 누나가 딱 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저 표정을 짓고 뭐라 말했더라?'
"우리 해윤이 꼬추가 안 아파졌다니 다행이다. 근데 해윤아 어떡하지? 엄마가 해윤이 꼬추를 안 아프게 했더니 아픔이 엄마한테 왔나 봐. 엄마 여기가 아파. 이번엔 해윤이가 엄마 안 아프게 해줘."
그래, 딱 저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