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3화. "오빠, 호~ 해줘"]
마을회관 옆집 새댁부터 친구 엄마까지.
'도대체 지금 이 마을에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그 손길과 시선.
너무 노골적이고, 너무 뜨거워서 집으로 오는 길 내내 가슴이 답답했다.
그러다 문득, 며칠 전부터 시작된 가족들의 기묘한 일들이 머리속을 스쳤다.
하나하나 떠오를수록 등골이 서늘해졌다.
이 모든 비정상적인 일들이 단순히 오늘 단 하루의 우연이 아님을, 마침내 깨달았다.
며칠 전 아침.
가슴 위를 짓누르는 묵직하고 말캉한 무게감에 민우는 잠에서 깼다. 이불을 걷어차고 올라탄 다희의 체온이 뜨겁게 스며들었다.
그녀의 숨결이 목덜미를 간질였고, 부드럽고 풍만한 가슴의 그의 가슴을 압박했다.
"으~응... 오빠아... 얼릉 일어나아... 엄마가 아침 먹으래..."
혀 짧은 칭얼거림. 하지만 민우는 알았다. 이게 단순한 투정이 아니라는 걸.
새엄마 임세희와 재혼한 후 함께 살게 된 다희.
한 살 차이인 스무 살이 되면서부터 조금씩 변했다.
원래부터 애교가 많긴 했지만, 요즘은 그게 점점 더 심해졌다.
마치 아이로 돌아간 듯, 말투가 새침해지고, 일부러 발음이 뭉개지며 칭얼거렸다.
처음엔 그냥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숨겨진 무언가가 느껴져.
얇은 잠옷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밀착된 그녀의 가슴은, 숨을 쉴 때마다 부풀어 오르며 단단한 가슴팍을 뭉겼다. 몸을 뒤척일 때마다 느껴지는 묵직한 볼륨감이 부드럽게 살결 위에서 미끄러지고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다희의 몸은 이미 어른이었다. 아니 어른 정도가 아니였다. 모델같은 체형에 늘씬한 몸매.
생일이 다가올수록 그녀는 더 어린아이처럼 행동했다.
마치... 나를 자극하려는 의도적인 연기처럼.
그 애교 뒤에 숨겨진, 점점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성숙함.
민우는 그 모순이 불편하면서도, 이상하게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오빠... 더 안아줘..."
다희의 목소리가 더 새침하게 울렸다.
그녀의 손이 민우의 옆구리 타고 내려가, 살짝 허리를 비볐다. 그 움직임은 동생의 투정이 아니라, 분명한 유혹이었다.
다희가 몸을 더 바짝 밀착시켰다. 그러다 슬그머니 민우의 손을 억지로 잡아끌더니, 자신의 엉덩이 살 밑으로 깊숙이 밀어 넣었다.
손바닥 전체에 델 듯한 열기가 전해졌다.
꽉 차오르는, 터질 듯 탱글탱글한 둔부의 살집.
그 사이로 파고드는 그 부드럽고 묵직함.
살집이 손가락 사이로 밀려 올라왔고, 그녀가 허리를 비틀 때마다 비릿한 냄새가 솔솔 올라왔다.
민우는 그 냄새를 들이마시며 한참 동안 숨을 죽인 채 그 젤리 같은 탄력을 느끼며 손을 때지 못했다.
그러다 동공이 급격히 수축했다.
화들딱 놀라 벌떡 몸을 일으켰다.
"야! 너 뭐해! 안 내려와!"
튕기듯 상체를 세운 탓에, 다희는 균형을 잃고 침대 밖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했다.
"꺄악!"
둔탁한 충격음과 함께 다희의 다리가 양옆으로 벌어졌다. 말려 올라간 슬립 아래로 팽팽하게 당겨진 속옷이 음부 사이를 깊숙이 파고들고 도톰하게 살이 오른 붉은 틈새가 팽팽하게 양옆으로 펼쳐져 있었다.
속옷이 수분을 머금어 반투명하게 변했고, 그 아래로 선홍색 점막의 윤곽이 불규칙하게 이완하는 게 보였다.
"아앙...! 히잉... 오빠가 나 밀었어... 엉덩이 쿵했단 말이야... ...아퍼... 빨개졌잖아... 오빠가 봐봐... 호 해줘..."
다희는 아픈 척 엉덩이를 문지르며 칭얼거렸지만, 자세를 고쳐 앉을 생각은 없어 보였다.
오히려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민우 쪽으로 기어왔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어깨끈이 흘러내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가슴의 묵직한 볼륨이 쏟아질 듯 출렁거렸다.
단단하게 뭉친 유두의 돌기가 민우의 눈앞에서 선명하게 도드라졌다.
"호... 해줘. 빨리."
그녀는 침대 위로 상체만 걸친 채, 붉어진 얼굴로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눈꼬리에 맺힌 투명한 액체가 조명에 반짝였지만, 그녀의 눈동자는 뜨겁게 번들거리며 민우의 손을 꽉 쥐었다.
"빨개졌지? 호~ 해줘."
다희는 눈가에 눈물을 매단 채, 칭얼거리며 붉게 달아오른 엉덩이를 민우 쪽으로 바짝 내밀었다.
"어디 봐봐. 많이 아파?"
민우가 상태를 확인하려 고개를 숙이자, 다희는 기다렸다는 듯 잘록한 허리를 활처럼 꺾어 올렸다.
순간, 풍만한 엉덩이의 살집이 민우의 시야를 가득 매우며 코앞으로 들이닥쳤다.
속옷 틈새를 뚫고 나온 눅진한 열기가 민우의 콧등에 끈적하게 달라붙었다.
시큼하면서도 톡 쏘는 그 향기가 민우의 후각을 강렬하게 자극했다.
"그냥 보면 안 나아... 입으로 호~ 해달라구."
그녀는 민우의 대답은 듣지도 않고, 엉덩이를 더 바짝 밀착시키며 민우의 양손을 억지로 잡아끌어 자신의 엉덩이 살 위로 가져갔다. 손바닥에 닿는 하얀 피부는 델 듯이 뜨거웠고, 출렁이는 살집은 눌린 만큼 다시 밀어내며 탄력을 머금고 있었다.
"자, 벌려봐. 안쪽까지 다쳤단 말이야."
민우의 손가락이 그녀의 유도에 따라 둔부의 살집을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가 홀린 듯 양손에 힘을 주어 살결을 좌우로 벌리자, 꽉 맞물려 있던 엉덩이 살이 쩍, 하는 끈적한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팽팽하게 당겨진 원단이 그 깊은 골짜기 따라 깊숙이 말려 들어갔고, 그 안에 굴곡이 적나라하게 빚어졌다.
이미 습기를 가득 머금은 가랑이 사이는 살색이 비칠 정도로 투명하게 변해 있었고, 안쪽 깊은 곳에서 배어 나오는 붉은 기운이 은은하게 번진 듯 비쳐 보였다.
미세하게 뻐끔거리는 연약한 조직이 민우의 시야를 어지럽게 했다.
"빨리... 아프단 말이야..."
민우는 긴 갈등 끝에 마른침을 삼키며, 도드라진 음영을 향해 입술을 가까이 가져갔다.
"후우..."
민우가 좁은 틈새를 향해 길게 숨을 내뱉었다. 뜨거운 공기가 안쪽의 여린 살결을 훑고 지나가며 간질였다.
"하으읏...!"
그녀의 몸이 파들파들 떨리며 안쪽이 미세하게 수축하고 이완하는 게 속옷 너머로도 느껴질 만큼 강렬한 반응이었다. 그 광경을 홀린 듯 한동안 지켜보던 민우는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게 무슨… 다희한테…'
머릿속에 울린 짧은 경종과 동시에 그는 황급히 고개를 뒤로 뺐다.
코끝에 맴도는 뜨거운 숨결 그리고 비릿한 체취.
머릿속을 어지럽혔지만, 그 아찔한 감각을 털어내듯 손바닥을 번쩍 들어 올렸다. 그리고 눈앞에 드러난 다희의 하얗고 풍만한 엉덩이를 사정없이 후려쳤다.
짝-!
경쾌하고 찰진 파열음이 방 안을 울렸다.
강한 타격에 말캉한 엉덩이 살이 물결치듯 출렁거렸고, 하얗던 피부 위로 새빨간 손바닥 자국이 순식간에 선명하게 피어올랐다.
손바닥에 닿는 순간, 탄력 있는 살집이 푹 꺼지며 손을 빨아들이듯 감싸 쥐었다.
탕탕 튕기듯 반동을 일으키며, 뜨거운 열기가 손바닥 전체에 착 감겨왔다.
아직도 팔뚝에 남아 있는 그 묵직한 탄력감이 잊히지 않았다.
'아… 아직도 느껴져. 저 탄력….'
자지가 꿈틀거리며 뜨거워지는 게 느껴졌다.
다희는 그 충격에 몸이 앞으로 살짝 튕기듯 흔들렸고, 그녀의 입에서 작고 날카로운 신음이 터져나왔다.
그녀는 붉게 달아오른 엉덩이를 좌우로 살살 흔들며, 민우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젖은 눈가와는 달리, 입가에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녀가 허리를 뒤틀며 엉덩이를 더 바짝 내밀자, 안에 갇혀 있던 비릿한 열기가 민우 코끝으로 훅 끼쳐왔다.
아앙! 오빠...!“
민우는 일부러 목소리를 단호하게 깔았다.
"자, 됐지? 치료 끝.“
하지만 그 말과 다르게 그의 손이 여전히 다희의 엉덩이 살을 놓지 못하고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는 얼얼해하는 다희의 엉덩이를 짐짓 무심하게 툭 밀며 말했다. 감촉은 아직도 생생했지만, 그는 애써 그 느낌을 지우려 했다.
"다 나았으니까 이제 나가. 나 옷 갈아입어야 해."
입술 바로 앞에는 직접 벌려놓았던 무방비한 음부가 여전히 위태롭게 뻐끔거렸다. 속옷이 살짝 젖어 투명하게 보였지만, 더 이상 그쪽을 보지 않으려 고개를 돌렸다.
"나가라니까."
민우는 짐짓 엄한 표정을 지으며 급하게 몸을 돌렸다.
'씨발… 들키면 끝장이야.‘
바지 안이 뜨거워지는 걸 애써 무시하며, 그는 옷장 문을 꽉 쥐었다.
방금 전 홀린 듯 내뱉었던 입김의 여운이 바지 속을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딴딴하게 부풀어 오르게 했다.
"미치겠네… 나 뭐한거야…"
민우는 터질 듯 팽창한 텐트를 필사적으로 숨기기 위해, 엉거주춤하게 허리를 숙였다.
'내가 미친 건가? 아니면… 쟤가 일부러…?'
혼란스러웠지만, 지금 중요한 건 절대 들키지 않는 것이었다.
옷장을 뒤지는 척하며 등 뒤의 시선을 애써 무시했다.
"알았어, 가면 되잖아... 치..."
등 뒤에서 다희의 투정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나가는 발소리 대신, 하반신을 끈적하게 훑어내리는 시선이 먼저 느껴졌다.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를 집요하게 더듬는 그 감각이 등골을 타고 선명하게 전해졌다.
"오빠... 근데 왜 뒤돌아 있어?"
“이게 정말!”
민우의 날카로운 목소리에 다희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하지만 그녀는 문쪽으로 가지 않았다.
침대에서 슬쩍 몸을 일으켜 민우의 등 뒤로 다가왔다.
맨발이 바닥을 스치는 소리가 가까워지자, 민우의 몸이 움찔하며 굳어졌다.
"어디 아픈 거야?... 왜 그렇게 허리 숙이고 있어? 뭔가... 숨기고 싶은 걸까?"
다희의 목소리가 바로 뒤에서 속삭이듯 들려왔다.
그녀의 손가락이 등허리를 살짝 스치며 내려가, 허리춤 근처에서 멈췄다.
그 가벼운 접촉에 민우의 바지가 더 팽팽하게 당겨졌다.
이미 딴딴하게 부풀어 오른 그곳이 그녀의 손끝 가까이에서 꿈틀거리는 듯했다.
민우는 이를 악물며 옷장 문을 꽉 쥐었다.
“빨리 나가라고!”
다희는 킥킥 웃으며 문 쪽으로 물러났지만, 그 시선이 여전히 자신의 뒤태를 훑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린 후에도, 방 안 공기에 남아 있는 그녀의 달콤한 체취가 민우를 괴롭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