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008. 언제든지 싸도 돼
당연히 더 빨고 싶었다.
눈앞에 봉긋하게 솟은 유두가 있는데, 이걸 어떻게 못 본 체한단 말인가.
현태는 입을 벌려 선희의 유두를 빨았다.
쭈읍. 쭈읍. 쭈읍.
현태는 혀를 굴리며 선희의 축축한 유두를 핥았다.
혀에 묻어 입으로 들어오는 모유.
달짝지근한 그것이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다.
찔꺽. 찔꺽. 찔꺽.
현태에게 유두를 빨리는 선희는 그 상태로 열심히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하아……. 딱 좋아. 쉽게 가버릴 것 같아…….”
스윽. 스윽.
선희가 현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옳지. 옳지. 잘한다~.”
어린아이 취급받고 있었지만, 나쁘지만은 않았다.
현태는 선희의 유두를 양손으로 잡고 쭉쭉 빨아댔다.
유두를 한곳으로 모아서 혀로 이리저리 핥으며 깨물었다.
“하아. 하아. 응읏……!”
선희의 신음이 병실에 퍼졌다.
그녀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좁은 질이 자지를 꾹꾹 눌렀다.
선희는 안쪽까지 닿은 현태의 자지에 엄청난 자극을 느끼고 있었다.
‘이런 자지 한 번 맛보면 다른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겠어……♥.’
탁― 탁一 탁―
살과 살이 부딪치는 소리.
그리고 자지가 보지를 쑤씨는 질퍽한 소리가 섞여 병실을 시끄럽게 했다.
‘이 맛, 중독될 것 같아.’
앞으로 평범한 우유는 못 마실지도 모르겠다.
현태는 이를 양옆으로 움직이며 유두를 돌렸다.
쭉, 하고 모유가 입으로 들어왔다.
꿀꺽. 꿀꺽.
현태는 목으로 액체를 넘기며 선희의 엉덩이를 손으로 움켜쥐었다.
“후후, 좀 더 세게 흔들어달라는 거야?”
찌걱― 찌걱―
탁. 탁. 탁. 탁.
선희가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미소를 지었다.
원래는 콘돔이라도 씌우려고 했는데, 그러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콘돔을 씌웠으면 이런 훌륭한 물건을 제대로 맛보지 못했을 테니까.
“……쌀 때는 안에 싸는 거다?”
“윽…… 진짜요……?”
“진짜지. 안전한 날이니까. 아니더라도 아까운 정액을 밖에 버릴 수는 없잖아?”
현태로서도 안에 싸는 게 좋았다.
왜냐하면, 회복 프로젝트의 포인트를 벌어야 했기 때문이다.
포인트를 적립하는 조건이 안에 사정하는 거였으니까.
“슬슬 싸고 싶은데요……!”
“언제든지 싸도 돼……♥.”
퓨르르릇―!
현태가 눈을 질끈 감으며 사정했다.
선희의 질 안으로 쏟아져 나오는 정액.
“하읏―!”
동시에 선희도 절정을 맛보며 혀를 밖으로 쭉 뺀 채 몸을 떨고 있었다.
정액과 함께 윤지의 질 안에서 무언가 터져 나왔다.
그것은 뜨거운 액체였고, 그녀가 엄청나게 흥분했다는 증거였다.
‘의외로 민감한 몸이네.’
현태는 움찔움찔하는 선희의 유두를 바라봤다.
여전히 그녀에게선 모유가 나오고 있었다.
아까보단 양이 줄긴 했지만.
“최고야……. 중독될 것 같아…….”
“저, 저도요.”
“게다가 이렇게나 많이 싸버리다니. 이 정도면 아이가 생기겠는데?”
“그건 좀 위험하지 않을까요?”
“왜? 낳으면 되잖아?”
“그래도 아직은…….”
스윽.
선희가 현태의 입가에 묻은 자신의 모유를 손가락으로 훔치며 말했다.
“후후, 장난이야.”
선희가 몸을 일으켰다.
안에 엄청나게 사정해서 그런지 정액이 주룩, 하고 그녀의 보지 안에서 나왔다.
“그나저나 아직도 팔팔하잖아? 점심시간이 끝날 때까지 20분 정도 남았고…….”
선희가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현태의 허벅지에 앉은 채로 얼굴을 가까이했다.
“좀 더 찐득하게 해보지 않을래?”
“……네.”
쭉―
선희가 손으로 스스로의 가슴을 누르며 모유를 짜냈다. 그리고 그건 손바닥에 받아서 입으로 넣었다.
“달달한 키스 해보고 싶지?”
선희가 천천히 입술을 포개며 혀를 넣었다.
모유에 젖은 그녀의 혀가 현태의 혀와 섞였다.
쭈읍― 쭈읍― 쭈읍―
무척 달달했다.
이런 키스를 해보는 것도 처음이었다.
현태는 선희의 혀를 음미했다.
하압. 흐읍. 흡.
서로의 숨소리가 섞였다.
아마 이 키스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았다.
선희는 키스하면서 현태의 자지를 잡고 자신의 음부에 비볐다.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질 안으로 삽입했고.
탁. 탁. 탁. 탁.
둘은 그 상태로 두 번째 섹스를 시작했다.
서로 말은 없었다.
오직 혀를 섞는 소리와 살과 살이 부딪치는 소리만이 병실을 채울 뿐이었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도 모른 채, 둘은 서로의 몸을 탐했다.
‘……엄청난 움직임이야.’
벌써 사정하고 싶었다.
기승위는 자지가 꺾여버릴 정도의 압박감이었다.
거기다 생으로 하는 섹스인지라 질의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더, 더, 더 안쪽까지……!”
“읏……!”
퓨르릇―!
현태가 한 번 더 사정했다.
이제는 체력적으로도 한계였다.
퓨븃―!
보지 틈으로 흘러나왔다.
둘은 뜨거운 숨을 내쉬었다.
어느덧 점심시간은 끝나 있었다.
⁕ ⁕ ⁕
“수고했어.”
“선희 씨도요.”
“……흠.”
그렇게 점심시간의 섹스가 끝난 후.
선희는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그녀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현태를 바라봤다.
“왜, 왜요.”
“서로 몸도 섞은 사이인데 선희 씨는 너무 딱딱하지 않아? 선희 누나라고 불러야지.”
“그럼…… 선희 누나.”
“그래. 현태야. 네 자지, 엄청 훌륭했어. 본떠서 딜도로 만들고 싶을 정도로.”
“…….”
스윽.
선희가 팬티를 위로 올리며 말했다.
“밥 꼭 챙겨 먹고.”
“응?”
“아무리 맛없어도 먹어야지. 그래야 몸이 빨리 낫지 않겠어?”
의외였다.
저 사람이 걱정을 다 하고.
“왜, 내가 이런 말 하는 게 신기해?”
“조금. 자지만 괜찮으면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몸이 건강해야 자지도 더 건강해지지.”
맞는 말이긴 했다.
현태는 밍밍한 국을 바라봤다.
“아, 그리고 이거.”
스윽.
선희가 현태에게 약 하나를 내밀었다.
“이게 뭔데?”
“네 누나가 부탁한 거. 배 아플 때 먹으라고.”
“아하…….”
“그리고 또 하나.”
탁.
선희가 식탁에 놓여 있던 빈 컵을 가져간 후 가슴 쪽에 댄 뒤.
쭈우욱―
모유를 짜냈다.
컵을 가득 채운 그녀의 우유.
선희가 컵을 도로 내려놓았고, 현태를 향해 속삭이듯 말했다.
“맛있게 먹어. 쭉 들이켜♥.”
병실을 나서는 선희.
그녀의 뒷모습은 왜인지 신이 나 보였다.
오늘도 간호사한테 휘둘릴 때로 휘둘릴 현태는 숟가락도 들 힘이 없었다.
식사할 힘은 남겨둘 걸 그랬나.
어쨌든.
〔조건을 충족하였습니다.〕
〔기술을 1개 획득하였습니다.〕
〔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섹스하였으므로 포인트도 얻었고, 개방만 되어 있던 기술에도 변화가 생겼다.
〔능력치〕
▶체력: C
▶힘: C
▶정력: S
▶매력: A
▶기술력: C
▶보유 포인트: 2
여전히 처참한 능력치.
새로 얻은 포인트도 체력에 투자하기로 했다.
〔체력: C〕
▶현재 상승치: ■■■■□□□□□□□□
※상승치를 전부 채워야 다음 등급으로 승급.
체력에 포인트를 투자한 후, 현태는 손을 쥐락펴락했다.
힘이 조금 더 강해진 게 느껴졌다.
‘체력에 투자하는 게 지금으로선 가장 효과적인 것 같긴 해.’
최소한 힘을 다음 등급으로는 올려야 했다.
그다음에는 힘을 투자하거나.
포인트를 쓴 현태는 다음으로 기술을 확인했다.
두 번째 섹스.
첫 번째는 회복 프로젝트의 기능을 해방했고, 이번에는 기술이란 정체불명의 시스템을 쓸 수 있게 됐다.
‘기술이라니. 불꽃이라도 만들 수 있는 건가.’
〔기술〕
▶숙련된 손가락
뭔가 하나 생기긴 했다.
숙련된 손가락.
〔숙련된 손가락〕
▶설명: 이성을 더 기분 좋게 해주는 손가락이 될 수 있다. 민감한 곳을 잘 공략해보자.
▶지속시간: 2분.
▶재사용: 1시간.
“…….”
마법 같은 걸 기대했는데.
이것도 결국에는 섹스와 관련된 효과였다.
‘그러니까 손가락으로 만지면 더 흥분한다는 거지?’
좋은…… 건가?
쓸데없이 지속시간이 있었다.
“뭐, 쓸 때가 있겠지.”
유두든, 보지든.
숙련된 손가락을 쓰고 만지면 좀 더 빨리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일단 새로 얻은 것들은 전부 확인했다.
현태는 식탁에 올려진 컵을 바라봤다.
선희가 주고 간, 그녀의 모유가 담긴 컵.
“잘 마시겠습니다.”
현태는 그것을 쭉 들이켰다.
한 번 마시면 쉽게 잊히지 않는.
X약과 같은 맛이었다.
⁕ ⁕ ⁕
저녁이 되었다.
현태는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다.
병실에만 있으니, 스마트폰만이 세상 돌아가는 걸 볼 수 있는 유일한 도구였다.
〔급격히 하락한 출산율. 대한민국, 이대로 괜찮은가?〕
〔여전히 답이 나오지 않는 바이러스, 과학자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전 세계에 퍼진 남자들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 자연적이 아닌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 나와.〕
병원 생활은 좋지만, 나라 돌아가는 꼴은 그리 좋지 못했다.
병원이 천국이라면 밖은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각 지역에서 혼란스러운 상황 이어져. 남자들, 바이러스에 분노.〕
화날 만하긴 하지.
바이러스 때문에 씨 없는 수박이 됐는데.
그런 점에서 자신은 운이 좋다고 볼 수 있었다.
몸은 약해졌지만, 거기는 건강하니까.
“과학자들이 알아서 밝혀내시겠지.”
의학 쪽에는 아무런 지식도 없는 현태로서는 몸이 건강해지는 게 최우선이었다.
그래도 궁금하긴 했다.
남자들에게만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정체가 뭔지.
자연적으로 생긴 건지, 아니면 신문에 나오는 대로 정체불명의 존재가 만든 것인지.
하암―
현태가 늘어지게 하품했다.
슬슬 졸렸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잘 간다.
슬슬 불을 끄고 자려는 그때.
― “어디 갔어? 당장 잡아!”
― “샅샅이 뒤져서 잡아내!”
밖이 소란스러웠다.
무슨 일인가 궁금해서 몸을 일으키는데.
드륵―!
누군가 문을 거칠게 열고 들어왔다.
붉은 머리카락의 간호사였다.
체격이 조금 작았는데, 자신의 또래 같아 보였다.
여기 간호사들은 죄다 가슴이 큰 줄 알았는데.
“후, 여기 있으면 안전…….”
“누구세요?”
기억에는 없는 간호사였다.
“까, 깜짝이야! 사람이 있었어?”
“네. 진찰하러 오신 거예요?”
“잠깐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
간호사인데 진찰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이상한 사람이었다.
그녀가 입술에 손가락을 대며 말했다.
“쉿. 일단 조용히. 부탁할 게 있어. 나 좀 숨겨줘.”
“네?”
밖은 여전히 소란스러웠고, 붉은 머리카락의 간호사가 냅다 현태의 병상 위로 올라왔다.
“자, 잠깐만요!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는데요?”
“그건 비밀! 일단 나 좀 숨겨줘! 절대 나 여기에 있는 거 말하면 안 된다?”
스륵.
붉은 머리카락의 간호사가 그렇게 말하며 현태의 이불을 덮고 몸을 숨겼다.
체격이 작아서 그런지 의외로 잘 숨어졌다.
자세히 본다면 들키켔지만.
드륵.
그때였다.
병실로 또 다른 사람들이 들어왔다.
남자 두 명이었는데, 이 세계로 오고 나서 처음 보는 남자였다.
뭔가 기뻤는데, 상황은 별로 좋지 않았다.
“실례하겠습니다. 여기 어떤 사람 한 명 오지 않았습니까?”
“어…….”
하얀 실험복을 입은 남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방금 병실로 들어온 붉은 머리카락 여자의 위치를 물어보고 있었다.
솔직히 여기에 있다고 말해도 되겠지만, 더 귀찮은 일이 될 것 같아서.
“여기로는 안 들어왔어요. 밖이 소란스럽던데, 무슨 일 있어요?”
“……못 보셨다면 다행입니다. 소란스럽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수고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남자 둘이 유유히 병실을 떠났다.
현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나와도 돼요.”
“앗, 정말 고마워. 너 은근 의리 있다?”
“귀찮아질까 봐 그런 거예요.”
“그게 그거지 뭐. 아, 하나 물어볼 게 있는데.”
“말해보세요.”
스윽.
붉은 머리카락의 여자가 현태의 다리 사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 거기 잘 서?”
“……네?”
“거기 잘 서냐고. 요즘 남자들은 잘 안 서서 고민이잖아.”
“갑자기 그건 왜 묻는데요?”
“음…… 간호사로서의 진찰?”
붉은 머리카락의 간호사가 윙크했다.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잘 서긴 하는데요.”
“진짜? 앗싸, 잘 됐다. 여기로 오길 잘했어.”
그녀는 대뜸 현태의 아랫도리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하나 더 부탁할 게 있는데…….”
붉은 머리카락의 간호사가 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 댔다.
“네 정액, 나한테 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