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화 029. 몸이 너무 달아올라서…….
민주가 현태의 그곳을 입안에 천천히 넣었다.
조금씩 들어갈 때마다 그녀가 몸을 움찔했다.
‘숨 막혀…….’
하지만 빼지 않았다.
민주는 물탱크에 등을 기댄 채 소리를 참고 있는 현태의 자지를 끝까지 넣는 데 성공했다.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의 크기.
민주는 야릇한 눈으로 현태를 올려다봤다.
‘차갑다는 정도가 아니잖아.’
자지가 얼어붙을 정도.
마치 얼음 사이에 끼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러다 체온이 전부 민주에게 빨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천천히 움직여줘.”
“우읍…….”
민주가 얼굴을 앞뒤로 움직였다.
그녀의 차가운 입안은 냉동고와 같았고, 자지에 묻는 침은 냉수와 마찬가지였다.
민주는 목 끝까지 닿는 현태의 자지에 감탄했다.
‘현태의 고추는 커지면 무섭네…….’
그녀는 고개를 들며 신음을 참는 현태를 보며 귀엽다고 생각했다.
옥상에는 둘 많이 있는 게 아니었다.
간호사 두 명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민주는 현태의 자지를 입안 깊숙이 넣고 쭉 빨았다.
“으윽……!”
텅―
민주의 거센 펠라에 놀란 현태가 움찔하며 물탱크와 등이 충돌했다.
꽤 소리가 컸는데.
“응?”
“왜 그래?”
“뭔가 부딪치는 소리 들리지 않았어?”
“기분 탓이겠지.”
또각. 또각.
간호사 중 한 명이 물탱크로 가까이 다가왔다.
현태는 손으로 입을 막으며 숨을 참았다.
‘민주 이 녀석…….’
그녀의 펠라는 멈추지 않았다.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민주는 자지를 입안에 머금은 채 혀를 굴렸다.
처음 한 것 치고는 꽤 솜씨가 좋았다.
사람을 괴롭히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
삐리리―
간호사가 거의 다 왔을 때, 그녀의 스마트폰에서 알림이 울렸다.
“언니. 무슨 일이에요? 편의점? 알겠어요.”
“왜?”
“언니가 편의점에서 뭐 좀 사 오래.”
“잘됐네. 내려가자.”
운이 좋았다.
한 통의 연락이 위기를 넘겼다.
“하아…….”
간호사 둘이 옥상을 떠나는 걸 확인한 현태는 손에서 입을 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민주 너…….”
“하아……. 흥분되지 않아? 만약 들켰으면 간호사가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놀랐겠지. 환자 둘이 옥상에서 이런 짓을 하고 있는데.”
“후후, 안 되는 짓인 건 알고 있구나?”
“네가 먼저 시작한 거잖아…….”
민주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여기, 엄청나게 차가워졌어. 그런데 여전히 크네?”
“입으로 빨면 누구나 그럴 거야.”
“그 정도로 내 입이 좋다는 거구나.”
민주가 혀로 입술을 살짝 핥으며 말했다.
“내 입, 마음대로 써보고 싶어?”
“뭐?”
“아~.”
민주가 차가운 입을 쩍 벌렸다.
“현태가 하고 싶은 대로 해줘.”
민주의 볼이 붉어져 있었다.
게다가 눈동자가 심상치 않았다.
제대로 버튼을 누른 것 같았다.
‘마음대로 하라고 했지.’
그럼 기꺼이 잘 사용해줄게.
텁.
현태가 민주의 머리를 잡고 거칠게 자지를 민주의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힘들다고 해도 안 멈출 거야.”
“우읍……!”
마치 민주의 입이 오나홀이라 된 것처럼 현태는 자지로 그녀의 안을 마구 휘저었다.
솔직히 뭔가 자극이 2% 부족한 느낌이었다.
현태는 민주의 입안을 마구 범하면서 만족감을 얻고 있었다.
“우읍……. 하압……. 우으…….”
민주가 눈물을 찔끔 흘리며 괴로워했다.
그걸 보니 더 흥분됐다.
쭈읍. 쭈읍. 쭈읍.
그러나 민주 역시 순순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혀가 귀두 부분을 마구마구 훑었다.
“이제 곧 한계야……!”
“흐흡…….”
쌀 것 같았다.
현태는 이대로 민주의 입안에 사정하고 싶었다.
아마 그녀도 허락해 주지 않을까.
설령 허락해 주지 않아도.
퓨르르릅―!
빼고 싶지가 않았다.
현태는 얼음장 같은 민주의 입안에 자신의 따뜻한 정액을 쏟아냈다.
그러자 민주의 눈동자가 휘둥그레지면서 눈을 반쯤 감았다.
사정했더니 그나마 차갑던 자지 온도가 올라간 것만 같았다.
“미, 미안. 내가 너무 과했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너무 강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쪽은 이런 행위가 처음일 텐데.
너무 내 욕망을 쏟아낸 게 아닐까.
툭. 투둑.
민주의 입에서 옥상 바닥으로 떨어지는 현태의 정액.
“이게 현태의 정액…….”
그녀는 작게 기침하면서 자신의 입에 가득 쏟아졌던 현태의 정액을 내려다봤다.
진한 냄새에 끈적한 정액.
민주는 손에 묻은 그것을 혀로 천천히 핥았다.
“미안해할 거 없어. 남자가 흥분하면 요도에서 이런 게 나오는구나? 히히.”
“좀 더 살살할게.”
민주가 고개를 저었다.
“그럴 필요 없어. 나랑 하는 게 기분 좋다는 거잖아? 나도 그래. 이런 느낌, 처음이야.”
하아.
민주가 뜨거운 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반응이 뭔가 이상했다.
“현태야. 나 몸이 이상해. 뜨거워.”
“응? 병 때문에 그럴 수 없는 거 아니었어?”
“으, 응. 분명 그래야 하는데…….”
으읏. 하아.
민주가 얕은 신음을 내쉬며 천천히 옷을 벗었다.
“심장도 빨리 뛰고……. 더워……. 몸이 너무 달아올라서…….”
이건 또 무슨 상황일까.
확실히 민주는 땀을 흘리고 있었다.
민주는 가슴을 드러냈고, 그녀의 봉긋 솟은 유두가 움찔거리고 있었다.
〔달아오르는 몸〕
▶설명: 이성을 흥분시켜 몸을 달아오르게 할 수 있다. 정액이 체내로 들어가야 한다.
▶지속시간: 10분.
▶재사용: 2시간.
현태의 눈앞에 떠오른 회복 프로젝트.
이게 민주의 몸을 뜨겁게 만든 원인임이 틀림없었다.
〔기술〕
▶숙련된 손가락
▶참기
▶달아오르는 몸
확인해 보니 기술이 하나 더 생겼다.
언제 생긴 것인지 떠올려 보니.
― 〔히든 조건: 두 명의 여자와 동시에 섹스하기.〕
― 〔조건을 충족하였습니다.〕
― 〔기술을 1개 획득하였습니다.〕
이런 메시지가 있었던 게 떠올랐다.
‘하긴. 숙련된 손가락으로 세린의 둔감한 몸도 민감하게 만들었는데.’
회복 프로젝트의 기술은 사람의 체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었다.
민주의 몸이 뜨거워진 것도 그 때문이었다.
“현태야…….”
민주가 간절한 목소리로 현태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의 눈동자는 무언가를 바라고 있었다.
입가에 흐르는 침과 정액.
민주의 시선이 발기한 자지에 고정되어 있었다.
‘심장이 빨리 뛰고 있어.’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이런 현상은 처음이었다.
민주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현태의 정액이 입에 들어온 후부터 이렇게 됐어. 왜?’
그녀도 자세한 원인은 몰랐다.
하지만 분명한 건.
‘기분 좋아…….’
정신이 멍해질 정도의 쾌감이 다는 것.
민주가 미소를 지으며 현태에게 양팔을 벌렸다.
“……만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아?”
“뭘?”
“여기. 내 가슴 말이야.”
민주의 하얗고, 탱글탱글한 가슴.
그녀가 무얼 원하고 있는지 알 것 같았다.
현태는 뜨거운 숨을 내쉬고 있는 민주의 가슴을 손으로 쥐었다.
“하응…….”
“그런 소리도 낼 줄 알아?”
“나도 모르겠어. 몸이 너무 이상해…….”
민주가 현태를 끌어안으며 귀에다 속삭였다.
“책임져줘. 현태 때문에 이렇게 됐으니까…… 책임져줘…….”
귓가에 맴도는 민주의 숨결과 야릇한 목소리.
그녀가 원하고 있는데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현태는 민주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 ⁕ ⁕
세린의 사무실.
윤지와 선희의 어이없는 소리에 세린은 할 말을 잃었다.
“둘 다 그게 무슨 말이죠?”
“현태랑 섹스했죠? 제가 다 봤거든요.”
“맞아요. 선생님.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죠?”
둘은 세린을 밀어붙였다.
이건 도박이었다.
‘그때 확실하게 느꼈어. 세린 선생님은 장현태랑 분명 섹스했을 거야.’
서현의 부탁으로 세린의 진료실을 방문했을 때, 그녀에게서 정액 냄새가 났다.
그건 현태의 것이었고, 윤지는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은 속여도 나는 못 속이지.’
윤지는 슬쩍 미소를 지었다.
자신감이 있었다.
끼익.
세린이 팔짱을 끼며 다리를 꼬았다.
“둘이 말하는 게 혹시 정액 검사를 말하는 걸까요? 저는 바이러스 연구를 위해 장현태 환자의 정액만을 채취했을 뿐이에요.”
“정말요? 맹세할 수 있나요? 의사의 지위를 걸고?”
“…….”
세린이 한숨을 내쉬었다.
“둘 다 방금 꺼낸 말은 못 들은 거로 할 테니까 돌아가세요.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없어요.”
“죄송하지만, 선생님. 저희는 물러날 곳이 없거든요.”
선희가 싱글벙글한 얼굴로 말했다.
“물론 저는 선생님이랑 현태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건 몰랐거든요? 그런데 지하 병동으로 보내는 건 좀 그렇잖아요~.”
“선희 간호사.”
“아, 그리고 저 세린 선생님이 병원장님과 자주 이야기한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그럼 저희 부탁쯤은 들어줄 수 있잖아요?”
세린은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어이없어하고 있었다.
“둘이 계속 이상한 소리를 한다면 저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예요. 둘 다 자신의 업무로 돌아가…….”
윤지가 세린의 말을 끊었다.
“그럼 저희는 병원 곳곳에 세린 선생님이 환자랑 그렇고 그런 관계를 했다는 걸 소문내고 다닐 거예요.”
“……명예훼손인 건 알고 하는 소리죠?”
“그만큼 진심이라는 소리예요.”
“장현태 환자가 당신들에게 어떤 존재길래 그렇게까지 하는 거죠? 직장까지 걸면서?”
세린의 질문에 윤지와 선희는 같은 답을 내놓았다.
“남동생 같거든요. 지켜주고 싶고.”
“같이 이야기하면 재밌기도 하고요. 그리고 왜, 곁에서 보살피고 싶어지잖아요?”
“…….”
둘의 대답에 세린은 손가락을 입술에 대며 고민했다.
그러다.
“좋아요. 이번 한 번뿐이에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최고의 스승이에요!”
“단, 저는 이야기만 해보는 거지. 그 이상은 하지 않을 거예요.”
윤지와 선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장현태 환자는 소중한 존재니까요. 둘이 그렇게 나오는 것도 이해는 가요.”
세린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 둘.
그러나 윤지에겐 한 가지 의문이 남았다.
“그런데 선생님, 진짜로 현태랑 섹…….”
“조용히 해주세요. 마음 바뀌기 전에.”
“넵.”
⁕ ⁕ ⁕
옥상, 현태는 민주의 가슴을 거칠게 만지고 있었다.
민주는 신음을 참지 않았고, 누군가 옥상에 들어온다면 분명 다 들릴 정도였다.
“현태야……. 현태 손길이 닿을 때마다 몸이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어……. 아응…….”
“조금만 조용히 해봐. 혹시 또 누가 올라온다면…….”
“싫어. 참지 않을 거야. 좀 더, 좀 더 이곳저곳 만져줘어…….”
현태는 그녀의 부탁대로 부드러운 가슴을 꾹 누르며 주무르다 서서히 유륜 쪽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유륜과 유두를 동시에 꼬집으며 돌렸다.
민주가 고개를 위로 들며 현태의 목덜미를 손으로 잡았다.
“그렇게 만지면…… 하읏……! 현태의 손 너무 야해……!”
“싫으면 그만 만질게.”
“으응. 아니야. 너무 기분 좋아……. 나 이렇게 달아오르는 거 처음이라서 기절할 것 같아…….”
손가락으로 유두를 살살 돌리자 민주는 현태를 바짝 끌어안으며 혀로 그의 귀를 핥았다.
귓불과 그리고 귓속을 혀로 핥아대는 민주.
그녀가 엄청나게 흥분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가슴 말고 다른 곳도 만져 줄 수 있는데.”
“어디……?”
“여기.”
현태가 민주의 다리를 살살 벌렸다.
그녀의 축축하게 젖은 하얀 팬티가 보였다.
“여기도 지금 굉장히 참고 있잖아?”
“으읏…….”
“민주 네가 원한다면 여기도 기분 좋게 해줄 수 있어.”
“정말……?”
현태가 고개를 끄덕였다.
민주가 입술을 깨물며 현태의 자지를 손으로 잡았다.
“그럼 내가 현태의 여기 입으로 해줄 테니까…….”
한 손으로는 팬티를 내리는 민주.
그녀가 굉장히 발정한 표정으로 현태를 바라봤다.
“현태는 내 소중한 곳, 만져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