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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화 2부 65화 - 고환에 대하여


부장님과의 짧은 면담 이후, 나와 엘피는 곧장 균열을 나와 집으로 향했다. 도대체 어떻게 운전을 해서 집에 왔는지도 모를 만큼 제 정신이 아니었는데, 그런 나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욕구는 단 한 가지. 바로, 숙면이었다. “나 왔어 크레아…” "뭐야? 오늘은 왜 이렇게 일찍 온 게야? 어디 아픈 것이냐?"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좀 많이 피곤해서… 아주 많은 일이 있었거든…” “... 많은 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이야기해 보거라." "일단 피곤하니까 잠부터 자고… 나중에 저녁 먹을 때 이야기해 줄 게.” 라고. 나는 그렇게 말하며 곧장 화장실로 들어가 옷을 훌러덩 벗었다. 피곤하니까 최대한 빨리, 대충 물 샤워만 하고 침대 위로 다이빙할 생각이었다만… 넌 뭐냐? “뭐냐니… 걱정돼서 온 사람한테 그렇게 말 하기 있어? 나 섭섭하다?”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나 분명히 화장실 문 잠궜는데 도대체 어떻게 들어온 거야?” “바보야? 문을 안 잠궜으니까 들어왔지... 진짜 병원 안 가도 되는 거 맞아? 어떻게 자기가 방금 한 행동도 기억 못 해?” “…?” 뭐지? 내가 이런 실수를 했다고? 당황스러워서 순간 말도 안 나오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엘피는 입고 있던 속옷을 위 아래 순서로 하나씩 벗으며 화장실 바닥에 던지기 시작한다. “아니... 너, 갑자기 옷은 왜 벗는 건데?” “궁금해? 궁금하면 거기 멀뚱멀뚱 서 있지 말고 어서 샤워 부스 안으로 들어 와.” “… 너, 방금 전에 나 보고 걱정돼서 왔다고 하지 않았냐?” “그럼~ 걱정되니까 내가 씻겨주려고 온 거 아니야.” “...” 시발... 속내가 너무 투명해서 헛웃음이 나오네. 물론,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다는 것도 아니었다. 애초에 피곤해서 고추도 안 설 것 같은데... 되나? "왜 웃어 주인님? 주인님도 내심 나랑 씻고 싶었던 거지?" “어이가 없어서 그런다 어이가...” “확 씨…! 진짜 이러기야? 애초에 내가 이러고 있는 이유가 뭐겠어? 이게 다 노예로서 주인님의 기운을 복돋아 주려고 이러는 거라고. 알아? “…” 몰라… 애초에 나는 이런 거 시키지도 않았는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라고 말하면 존나 서운해 할 것 같으니… 나는 그냥 못 이기는 척 엘피의 뜻에 순순히 따르기로 한다. “하아… 그래, 알겠어… 그러면 한번 잘 복돋아 봐.” “오케이~ 그러면 내가 잘 복돋아 볼 테니까 여기 앉아 볼래?” "..." 여기 앉으라니... 도대체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엘피는 욕실 한 구석에 있던 접이식 욕실 의자를 펼쳐서 나의 앞에 설치했다. 마치 이 의자에 앉으라는 듯이 말이다. "아니... 너는 이런 걸 도대체 언제 산 거야?" "산지 좀 됐는데?" "… 좀 됐다고? 근데 나는 왜 오늘 처음 보는 거지?" "접어서 저기 구석에 숨겨 놨었거든. 누가 왜 이런 걸 사냐고 한 소리 할 것 같아서.” "..." 시발... 이 녀석은 항상 이럴 때만 치밀하다는 말이지. 그렇게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또 다시 헛웃음이 나오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망할 노예 놈은 어서 빨리 앉으라며 나를 재촉 할 뿐이었다. “알겠어... 앉으면 되잖아 앉으면... 그런데 이 의자 왜 이렇게 부실하게 생겼냐? 바닥이 뚫려 있는데?” “의자가 왜 그런지 궁금하면 어서 앉기나 해. 내가 가르쳐 줄 테니까.” “...” 이 녀석...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 거지? 나는 약간의 불길함과 함께 엘피의 손길에 이끌려 얼떨결에 의자에 앉았고. 동시에 엘피는 미적지근한 물과 함께 바디워시를 뿌리며 큰 가슴을 내 등에 비비기 시작한다. "학... 하응... 하아...!!" "야, 이상한 소리 내지마... 그리고 씻겨준다며, 도대체 왜 가슴을 비비고 있는 건데?" “왜? 싫어?”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지? 주인님도 좋지? 여기서 좀 더 기분 좋게 해줄까?” "...!" 장난끼 가득한 한 마디와 함께, 바디워시로 범벅이 된 엘피의 양손이 나의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 향하고. 나는 뜻하지 않은 자극에 화들짝 놀라 다리를 오므려 보지만, 의자 밑이 뻥 뚫려 있는 탓에 별 소용이 없었다. 도대체 왜 이 의자가 이렇게 생긴 건지 피부로, 그리고 고환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아니... 야...! 너 갑자기 이게 무슨...” "뭐 어때 우리 사이에~ 혹시나 아프면 말해?" "...!” 바디워시로 범벅이 된 엘피의 양손이 나의 고환을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하고. 동시에 나는 엘피의 숨소리와 함께 고간과 아랫배가 묘하게 아려오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싫지는 않은 뭐라 형용 못 할 야릇함에 서서히 피가 고간으로 쏠리는 것을 느낀다. "으음… 고환은 이런 느낌이구나? 뭔가 부드러운 고무처럼 탱글탱글 하네… 근데 이 오돌토돌한 부분은 뭐야? 설마 종양 같은 건 아니지?” “종양이라니... 부고환이라고 원래 달려 있는 거야.” “오… 그래?” “그래, 그러니까 이제 그만하지? 어?” “싫은데? 애초에 지금 주인님이 나에게 명령할 상황인가? 내가 여기서 힘주면 어떻게 될 지는 주인님이 더 잘 알고 있지?” “...” 시발년... 이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아주 그냥 괘씸하기 그지없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엘피는 계속해서 내 고환을 손으로 굴리며 탐구에 열중이었다. “그나저나 이게 종양이 아니라는 건 반대쪽에도 달려 있다는 거지?” “당연하지…” “오...! 진짜네? 근데 왜 달려 있는 거야? 역할이 뭔데 이 부고환이라는 건?” “몰라. 설령 안다고 해도 굳이 너한테 말 하기는 싫어..." “헤에… 그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 마치 내가 엘피의 젖 꼭지를 살짝 깨무는 것처럼, 엘피는 가지고 놀던 왼쪽 고환을 아주 살짝 더 강하게 쥐었고. 동시에 나는 고통과 쾌락 사이에 있던 야릇함이 고통으로 치우치는 것을. 일 순간 고간을 꿰뚫듯 스쳐 지나가는 짜릿한 감각을 느끼며 신음 한다. “악...! 야, 뭐... 뭐 하는 거야 너? 어?!” “어허…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나 우리 주인님은?” “...” 시발련... 나중에 두고 보자. 나는 이를 악 물며 복수를 다짐 하지만, 내 뜻과 달리 이미 반쯤 발기 해 있는 생식기는 수그러들 생각을 하지 않았고. 엘피는 계속해서 나를 농락하듯 양손으로 고환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흠흠… 그래서, 이제는 부 고환이 뭔지 말 해줄 마음이 좀 들어?” “하... 그래, 부고환은 그 뭐냐... 정자를 성숙 시키고 보관하려고 있는 거야. 됐지?” “그러면 고환에서 만들고 부고환에서 키우는 거네?” “그래, 그러니까 우리 이제 일어서서 다른 곳도 좀 씻을까? 응?” 이런 행위. 남자의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고. 나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입을 털어보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엘피의 양 손은 조금씩 더 강하게 압력을 가할 뿐이었다. “흐응… 나는 싫은데?” “뭐?” “어쭈. 감히 언성을 높인다 이거지?” “…!” 다시금 고환으로 느껴지는 압박감. 비록 아프지는 않았지만, 여기서 더 심기를 거스르면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에는 충분한 압력이었다. “미… 미안. 엘피… 내가 생각이 많이 짧았네. 하하;;” “그렇지?” “…” 시발… 일단 지금 당장 해야 할 건, 저 악랄한 두 손이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못 만지게 하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엘피가 솔깃해 할 만한 제안을, 이제 슬슬 애무하고 섹스 하는 게 어떻냐는 말을 넌지시 던져 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뜻밖이었다. “… 지금 당장은 싫다고? 왜?” “뭐랄까… 배덕감에서 오는 지배의 만족이라고 해야 하나? 그걸 좀 더 느끼고 싶어서…” “시발… 너, 그게 무슨 말이야?” “고환은 주인님의 가장 약하고 연약한 부분이잖아? 그런데 그걸 이렇게 움켜쥐는 것 만으로 말 안 듣는 주인님을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흐흐흐…” “…” 이 미친년… 제정신이 아니구나. 나는 엘피의 음침한 웃음에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끼지만 그 뿐. 고환을 잡힌 내가 할 수 있는 건 딱히 없었고, 어느새 엘피의 손은 고환 뿐 만이 아니라 다른 민감한 곳까지 쓰다듬고 있었다. “읏…!” “조금 세게 쥐어 봤는데 좋은가 보네? 이런 거 보면 우리 주인님은 M 기질도 있다는 말이지?” “가스라이팅 하지 마라? 어?” “가스라이팅? 좋아. 그러면 진짜 가스라이팅인지 아닌지 한번 확인 해 볼까?" “…!” 한 손으로는 고환을, 또 다른 한 손으로는 음경을. 엘피는 뿌리에서 부터 귀두 끝까지 마치 젖을 짜내듯 끈적하고 부드럽게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동시에 나는 온 전신의 피가 고간으로, 마치 터질 것처럼 생식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낀다. "뭐야? 엄청 팔팔한데? 진짜 피곤한 거 맞아?" "아니... 이건..." "어쩔 수 없는 생리적 반응이라고? 귀엽네 우리 마조히스트 주인님? 응?” "..." 시발… 아니라고, 지금 이 상황이 굉장히 불쾌하다고 말 해야 하는데. 나의 굳은 의지와는 별개로 이미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오른 생식기는 하염없이 천장을 쳐다보고 있었고. 동시에 엘피의 양 손은 마치 오나홀과 같은 모양으로 한층 더 격하게 나를 쥐어 짜내기 시작한다. "읏...!" “기분 좋지? 앞으로도 나한테 이런 취급 당하고 싶지?” "..." “대답 안 해?" “…!” 거의 절정에 다다른 순간. 마치 수도 꼭지를 잠그듯 빳빳하게 선 고추를 아래로 지그시 누르는 엘피. 그러더니 이 발칙한 노예 녀석은 방금 전까지 부지런히 움직이던 손을 멈췄다. 마치 사정 관리 하듯이 말이다. “자… 말해 어서. '저는 이런 강압적인 상황에 흥분하는 마조히스트입니다. 그러니까 어서 싸고 싶어요 엘피님~' 라고.” “뭐? 야, 선 넘지 마라? 노예 주제에 감히 하늘 같은 주인님에게…” “어쭈…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되나?” “!!!” 주인으로서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듯한 엘피의 거친 손길이 고환으로 향하고. 동시에 나는 방금 그랬던 것처럼 짜릿한 통증에 본능적으로 다리를 움츠리지만, 이미 레슬링 하듯 등 뒤에서 다리로 나를 제어하고 있는 엘피에게서 벗어 날 수는 없었다. "큭...!" "우리 주인님은 왜 이렇게 어렵게 가는 거지? 그냥 '저는 마조히스트 변태입니다. 사정 하게 해 주세요 엘피님~ ' 이라고 말 하면 간단한 거잖아. 안 그래?" "..." 시발… 부정하고 싶은데, 여기서 인정하면 이 망할 노예 놈의 가스라이팅에 휘말리는 건데. 마치 나를 애태우듯 다시금 위아래로 움직이는 부드러운 엘피의 손이, 정액으로 빵빵해진 고환을 누르는 부드러운 압력이 나를 미치게 한다. “싸고 싶지? 사정하고 싶어서 미치겠지? 응?" “…” 시발… 참아야 한다… 버텨야 한다고 김찬혁…! 이 망할 노예 놈의 뜻 대로 되게 두지 말고 본능과 맞서 싸우라는 말이다…! 그런데 집요하게 검지와 엄지로 귀두만 쥐어 짜내는 엘피의 손 놀림에, 아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강렬한 움직임에 나는 점점 사정만 원하는 바보가 되어가기 시작하고. 그렇게 버티던 나는 결국. 바보처럼 엘피가 원하던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 저는 마조히스트 변태입니다. 사정 하게 해 주세요… 엘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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