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2화
일일 능욕 체험
- 납치 감금 편 -
“아흥……! 발정 나서 죄, 죄송해요. 요, 용서해 주세요.”
희수는 제 구멍을 아무렇게나 사용하는 남자들 앞에서 울면서 애원했다. 그러나 그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정액이 줄줄 흐르는 구멍 안에 벌써 몇 개의 좆이 들락거렸는지 셀 수조차 없었다.
“흐윽! 아아! 아…….”
희수는 숨을 할딱이며 허리를 흔들다가 자지러졌다. 그 모습에 남자들은 또다시 좆을 세우며 가까이 다가왔다. 반쯤 넋을 놓은 희수가 입가에 침을 주르륵 흘리며 고개를 들었다. 남자들이 제 몸 여기저기를 쑤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번 암캐는 진짜 걸레 같네. 아니, 정액 변소라고 해야 하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들 자기가 걸레라고 말하지만 진정한 걸레는 몇 안 되죠.”
두 사람의 대화에 지금 막 희수의 얼굴에 정액을 뿌리던 남자가 끼어들었다.
“씨발, 이년 표정 봐. 좋아 죽잖아. 이게 어떻게 강간이야. 자원봉사지.”
남자가 흥이 식는다는 듯 침을 퉤, 뱉고 나가자 다른 남자들 또한 암캐가 너무 밝혀서 맛이 안 난다느니, 저렇게 밝히는 년은 길가에 묶어놓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모두 박게 해야 한다고 능욕하며 밖으로 나갔다.
혼자 남은 희수는 바닥을 기며 애원했다.
“제, 제발 가지 마세요. 더, 더 잘할게요! 안 밝힐게요. 아아!”
***
희수는 비명을 지르며 깨났다. 또 그 꿈이었다.
일일 능욕 체험 계약서에 사인하고 화장실에서 세 남자와 즐긴 지 육 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다신 그 남자들을 찾지 않겠다고 결심하며 평범한 연애를 하기 위해 남자들을 만나고 침대까지 가 보기도 했지만 자신을 제대로 만족시켜 주는 남자는 아무도 없었다.
“……하, 진짜 미치겠네.”
희수는 한숨을 내쉬며 푹 젖은 속옷을 벗어버리곤 침대에 누웠다. 아직도 꿈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뜨거운 구멍에서 물이 줄줄 흘러나왔다. 희수는 손가락 두 개를 구멍 속에 찔러 넣은 채 눈을 감았다. 꿈속에서 남자들이 저를 능욕하며 했던 말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젖꼭지에다가 이름표를 달아줄까? 좆물받이 암캐라고?’
‘쌍년이, 보지 제대로 안 조이지? 허벌이라 박을 맛이 나야지.’
구멍이 손가락을 꽉 물며 분수가 터지고 있었지만, 손가락은 느끼는 곳까지 닿지 않아서 입이 바짝 말랐다. 다른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구멍을 쑤셔봐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건 마찬가지였다.
“아, 진짜!”
해도 해도 풀리지 않는 성욕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희수는 구멍에서 손가락을 빼고 바로 핸드폰을 들고 연락처를 뒤졌다.
[능욕 체험진행자, 이정우.]
남자의 이름을 보자마자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밤늦은 시간에 전화하는 건 실례라는 걸 알면서도 희수는 자기도 모르게 통화버튼을 눌렀다.
띠, 띠, 띠……. 신호음을 들으며 희수는 몇 번이나 중얼거렸다.
“정말, 미쳤어…… 이건 미친 짓이야.”
그러면서도 끊지는 못했다. 잠시 후,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 이정우입니다.
“하아…….”
그때 화장실에서 들었던 음성과 똑같은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구멍에서 나온 물이 허벅지를 타고 내려갔다. 빨리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는데, 목구멍이 꽉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 누구십니까? 용건 없으시면 끊겠습니다.
“아…… 안돼요. 끊지 마세요. 저 희수에요. 유희수.
- …….
“저, 그때 화장실에서 체험 진행했던.
- 아아, 그렇게 말씀하시니 알겠군요. 무슨 일이십니까?
“……다시 또 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하라고 하셔서요.”
핸드폰 너머에서 픽, 하고 비웃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 목소리가 귀를 파고들자마자 어깨가 움찔 덜리며 호흡이 가빠졌다.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 탓이었다. 굵은 성기가 앞이 아닌 뒤를 뚫으며, 첫 개통인데 이렇게 잘하는 건 재능의 영역이라고 했었나?
희수가 그때를 회상하고 있을 때 남자가 조금 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목소리로 희수를 불렀다.
- 암캐야.
“……네.”
- 발정 나서 못 견디겠어?
“네, 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요.
- 그럼 이번엔 조금 더 특별하게 해 볼까?
특별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아래가 바짝 조여들었다. 희수는 참지 못하고 가쁜 숨을 내뱉으며 음핵을 비볐다. 손을 빠르게 털 때마다 나오는 색스러운 신음을 그가 듣는다고 생각하자 손을 멈출 수가 없었다. 희수는 신음 섞인 대답을 겨우 내뱉었다.
“트, 트흣별 한 건 어떤 거예…… 흐윽!”
- 뭐, 간단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하는 거지. 그래야 더 꼴리지 않겠어?
“조, 좋아요…….”
- 원하는 플레이는?
희수는 침을 꼴깍 삼키며 조금 전 꾸었던 꿈을 떠올렸다. 그걸 이 잘생긴 남자들과 할 수 있다면 그동안 참아왔던 욕망이 모두 해소될 것 같았다.
“나, 납치…… 감금이요!”
- 날짜는 2주 뒤로 하지.
“내, 내일 당장은 안되나요? 저, 피임약도 미리 먹었는데.”
- …….
남자는 잠시 아무 말이 없었다. 너무 밝히는 모습에 질려버린 걸까? 덜컥 겁이 났다.
“저…… 말씀해 주신 기간도 괜찮기는 한데 안되나요?”
- 안될 리가. 딱 내 취향인데.
“…….”
이번엔 희수가 아무 말도 못 했다.
- 답도 없는 걸레라 좆 없이는 하루도 못사는 여자가 내 취향이야. 그럼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 평소처럼 지내면 일주일 안에 알아서 진행될 테니까.
툭, 전화가 끊겼다.
통화 중에 몇 번이나 느꼈던 절정에 침대 시트가 흠뻑 젖어 있었다.
앞으로 일주일 안에, 언제 어디서 당할지도 모르는 납치 감금이라…….
생각만 해도 벌써 숨이 가빠졌다.
***
통화한 이후로 희수는 매일 퇴근할 때마다 주변을 살피는 버릇이 생겼다. 언제 어떻게 납치될지 모른다는 상황이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와 걸을 때마다 다리가 벌벌 떨렸다.
그렇게 3일을 보내고 4일째에 접어든 퇴근길.
버스에서 내린 희수는 코트를 바짝 여민 채 어둑한 골목으로 들어섰다. 마치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에 마른 침을 삼키며 조심조심 걸어가다가 모퉁이를 돌았을 때, 어두운 그림자 하나가 몸을 덮치는 느낌이 났다.
“으, 으악!”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비명이 터져나갔다. 남자는 빠르게 희수의 입을 막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살고 싶으면 고분고분 따라오는 게 좋을 거야.”
“네, 네…… 사, 살려주세요.”
“반항하지 않으면 죽일 생각은 없어.”
희수는 남자의 손에 끌려가며 목소리를 추측했다.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인 것 같기도 하고 화장실 체험에서 들어본 것 같기도 했다.
골목 끝에 세워놓은 차까지 이동한 남자는 한 손으로 희수의 팔을 단단히 붙잡고 뒷좌석 문을 열었다. 그러곤 희수를 그 안에 집어넣었다. 그녀의 몸이 안쪽으로 쓰러지자 미리 앉아 있던 남자가 그녀를 받아들듯 끌어안아 재킷을 벗기고 블라우스의 단추를 뜯었다.
“으아악! 왜, 왜…… 벌써…….”
남자는 아무 말 없이 희수의 가슴을 주무르며 운전자에게 말했다.
“어디로 가야 할지는 알지? 꼴려서 미치겠으니까 빨리 가.”
차가 육중한 소리를 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희수는 연신 고개를 들어 올리며 창밖을 쳐다보려고 했지만 그럴 때마다 커다란 손이 머리를 눌렀다. 희수는 결국 남자의 사타구니에 머리를 묻은 채 끌려가야 했다.
슈트 바지에서 느껴지는 빳빳한 감촉과 묵직한 오리엔탈 계열의 향기. 이따금 들리는 그들의 목소리와 차가 움질일 때마다 들리는 엔진 소리가 모두 흥분으로 느껴졌다.
어디로 가는 것 일까.
어디로 가든 그곳은 극락일 거라고 생각하며 군침을 삼켰다.
얼마쯤 달렸을까?
차가 정차한 곳은 낡은 건물 앞의 주차장이었다.
“내려.”
뒷좌석의 문이 열리자, 가로등 빛 아래에서 남자의 얼굴이 드러났다.
이정우였다.
희수는 일부러 아는 척하지 않은 채 그에게 끌려 나왔다. 찢어진 블라우스를 양손으로 모은 채였다. 그러자 함께 타고 온 남자가 희수의 뒤를 따라내라며 그녀를 아래위로 훑어보곤 정우에게 말했다.
“……나쁘지 않네. 이런 걸레는 어디서 주워왔어?”
“씹물 냄새를 풍기면서 걷고 있길래 잡아 왔습니다. 적당히 쓰시고 돌려주시면 됩니다.”
“망가지지만 않으면 되는 거 아냐?”
“맞습니다. 좆 없이 못사는 년이니까 그것만 잘 채워주시면 아무 불만 없을 겁니다. 단, 너무 달라는 대로 다 주면 버릇 나빠지니까 조련은 필요할 겁니다.”
“그래, 어서 가 봐.”
가 보라는 말에 희수의 어깨가 바짝 움츠러들었다. 이정우가 가면, 생전 처음 본 남자들에게 당하는 걸까? 희수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정우가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즐기시면 됩니다. 만약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네 개의 손가락을 접고 새끼손가락만 펼치면 됩니다. 사용할 일이 없더라도 알고는 있어야 하니까요.”
말을 끝낸 이정우가 더는 볼일이 없다는 듯 미련 없이 떠나자마자 남자가 희수의 허리를 번쩍 들어 올리곤 옆구리에 끼었다.
“다들 미쳐 날뛰겠네.”
남자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주변이 어두워 훨씬 음산해 보이는 폐건물은 진짜 폐건물이 아니라 누군가가 꼭 이런 플레이를 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곳 같았다.
쿵, 쿵, 쿵.
남자가 발소리를 내며 건물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3층쯤 올라갔을 때, 저기 복도 끝에 불빛이 보였다. 그 안으로 들어가자 생각보다 넓은 실내가 보였고 방 한가운덴 오늘의 플레이를 위한 의자와 여러 개의 기구가 놓여 있었고, 그 주위를 다른 남자들이 에워싸고 있었다.
“움직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다치니까.”
남자가 씩 웃어 보였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외모였지만 이목구비가 선명하고 피부가 좋은 미남이었다. 그가 희수의 나머지 옷을 모조리 벗긴 후에 기다란 침대 의자에 앉힌 후 명령했다.
“다리 활짝 벌려서 양쪽 지지대에 올려.”
“……시, 싫…….”
“하, 이 시발년이. 다들 뭐해. 위에 좀 잡아.”
남자의 말에 다른 남자들이 기다렸다는 듯 와서 희수의 몸 곳곳을 결박하기 시작했다. 덜컹거리는 기구들이 희수의 양쪽 팔목과 발목을 지지대에 묶었다.
사지가 묶인 희수는 애액이 뚝뚝 떨어지는 보지를 가리지도 못한 채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어야 했다. 남자가 굵은 매직으로 희수의 배에 아래로 가는 화살표를 그린 후 ‘개보지 마음껏 사용해 주세요.’라고 썼다. 남자가 만족스럽게 웃으며 희수의 뺨을 쓱, 쓸었다.
“얼굴에 흉터 생기기 싫지?”
잔뜩 겁먹은 희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뭐라고 말해야 할까?”
“보, 보지 쑤셔 주세요.”
“그게 다야?”
“아, 아니……. 마, 마음껏 강간해 주세요. 바, 발정 났으니까…….”
남자들이 비웃는 소리가 들렸다. 납치당했는데 먼저 박아달라는 년은 처음 본다며 능욕하는 말도 들려왔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희수의 숨은 점점 거칠어졌고, 아래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남자가 희수의 보지에 차가운 젤을 쭉 짜 넣었다.
“흐, 흐읏! 너, 너무 차가…….”
희수가 본능적으로 차가운 것을 피하고자 허리를 들썩였다. 그러자 남자가 희수의 보지를 손바닥으로 세게 후려갈겼다. 찰싹, 하는 소리와 함께 희수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 나왔다.
“아악!”
“보지 찢어지고 싶어서 그래? 젤을 발라야 안 찢어질 거 아니야.”
따끔한 통증에 열이 오르는 것도 잠시 남자가 손으로 희수의 보지를 짓뭉개기 시작했다. 붉게 달아오른 곳곳에 젤이 듬뿍 발라졌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점점 뜨거워질 거야. 그거 흥분제거든.”
흥분제라는 말에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통화할 때 그런 말은 없었던 것 같은데…….
희수의 표정을 눈치챈 남자가 끌끌 웃으며 말했다.
“뭐든 다 괜찮다며. 싫으면 언제든지 손가락을 접으라고.”
남자의 눈이 희수의 손을 향했다.
손끝이 파르르 떨려왔다. 접어야 하는지 아니면 이대로 당해도 되는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아니 사실 그보단 벌써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아래가 자꾸만 움찔거려서 멈추고 싶지 않았다. 아직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벌써 이런 쾌감이라니.
희수는 입술을 깨문 채 생각에 잠겼다.
이런 감각 없이 살 수 있어? 매일 밤 잘 닿지도 않는 손가락만 집어넣고?
생각한 지 오래 지나지 않아 답은 금방 나왔다. 희수는 마른 침을 삼키며 애원했다.
“보, 보지가 간지러워요. 긁을 수 있게 해 주세요.”
“어휴, 진짜 개걸레 보지네.”
“누가 아니래. 지금까지 왔던 년들 중의 최고인 것 같은데…….”
“무슨 상관이야. 우리는 박고 싸면 그뿐이지.”
남자들이 저를 가운데 두고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구멍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무언가 들어오길 요구했다. 목이 찢어질 것만 같은 갈증이었다.
“흣, 으읏…… 하앙.”
아직 만져주는 사람도 없는데 흥분제에 미쳐서 신음을 내뱉는 꼴이라니. 자신이 이렇게까지 변태인 줄은 저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정말 꼴사나운 짓이라는 걸 알면서도 가슴이 저릿저릿하고 발바닥이 간지러웠다.
“하, 시발. 난 못 참겠으니까.”
남자 하나가 발딱 선 자지를 쓱쓱 문지르며 희수 곁에 다가서자, 다른 남자가 그를 막아서며 말했다.
“잠시, 아무리 급해도 감사 인사는 받고 쑤셔줘야지. 해 달라는 대로 다 해 주면 버릇 나빠지잖아.”
“그런가?”
두 사람의 대화에 희수는 점점 더 몸이 달아올랐다. 남자가 희수의 머리채를 잡고 뒤로 당기며 말했다.
“자, 이제 빨리 감사 인사를 해야지? 그래야 진행이 될 테니까.”
“흐읏, 으흐응…….”
희수는 이제 제대로 된 말조차 할 수 없었다. 오직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성기들만 보일 뿐. 제발, 누구라도 와서 박아주길 기다리며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을 때, 구멍에 좆이 비벼지는 느낌이 났다.
“하…… 벌써 누가 썼는지 존나 헐렁할 거 같은데.”
남자는 발딱 일어선 젖꼭지를 콰득 깨물며 비비던 좆을 푹, 처박았다. 구멍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좆을 물기 시작했다. 내벽을 비비는 뜨거운 살기둥의 촉감과 안쪽 깊은 곳까지 긁히는 느낌과, 몸을 가득 채우는 압박감에 희수의 몸이 바르르 떨렸다.
“하, 존나 조이네.”
“으흥, 으, 읏! 더, 더요.”
남자가 킬킬 웃으며 다른 남자들에게 말했다.
“다들 뭐해. 암캐가 한 개로 부족하다잖아. 다들 적당한 곳에 쑤시면서 풀어.”
남자가 강하게 허릿짓을 하며 말하자 네 명의 남자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입에 손에 양쪽 가슴 자지가 쑤시고 들어왔다.
“읍…… 우욱!”
어디가 어떻게 박히는지도 모를 지경에 공포감마저 들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과는 달리 실제로 좋아서 몸이 마구잡이로 비틀렸다. 꿈에서까지 바랐던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희수는 입에 들어오는 좆을 빨고 손에 잡히는 좆을 문질렀다.
그때 지켜보고만 있던 남자 하나가 불쑥 끼어들었다.
“뒷보지는 처녀야?”
“아닐걸. 아까 살짝 만져봤는데 거기도 허벌이야.”
“하, 존나 꼴리네.”
보지에 박던 남자가 위치를 바꾸며 공간을 확보하자 기다리던 남자가 뒷보지를 벌리며 쑤시고 들어왔다. 그들이 엇박자로 좆을 박아대는 동안 희수는 입에 물린 자지 탓에 비명을 지를 수도 없었다.
“이 씨발년, 도대체 얼마나 굴러먹은 거야. 조이는 게 장난이 아닌데?”
“입보지도 마찬가지야. 목까지 빨아들이네.”
“쌍년아, 보지 찢기고 싶지 않으면 힘 빼.”
“흐읏! 아, 네, 네에…… 보지 찢어 주세요. 저는 걸레에요. 더, 더 해 주세요.”
입에 박던 남자가 잠시 좆을 뺄 때마다 희수는 정우에게 배운 말을 쏟아냈다. 희수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남자들은 더 흥분해서 날뛰었고, 희수의 몸도 점점 더 흥분했다. 온몸이 남자들을 위한 구멍이 된 기분이었다.
“씨발년, 맛있게도 먹네.”
“아, 으응! 네, 감사합니다. 마, 맛있는 거 주셔서…….”
“암캐야, 입보지 자꾸 뺄래?”
“죄, 죄송합니다. 발정 나서…… 우욱!”
남자들은 희수의 몸을 자위기구처럼 사용했다. 이제 누가 어디에 박는지도 모를 지경이었다. 누군가 사정해서 정액이 줄줄 흐르는 보지 속으로 다른 남자가 좆을 박았다. 희수는 단 한순간도 쉴 새 없이 허리를 흔들고 음란한 말을 내뱉으며 남자들을 만족시켰다.
그러길 한참 후, 누군가 알아듣지 못할 말을 내뱉었다.
“다들 화장실 가고 싶지 않아?”
“후…… 화장실 갈 게 뭐가 있어. 바로 앞에 변기가 있는데.”
희수는 몸을 잔뜩 움츠렸다. 동영상에서 몇 번 본적이 있긴 하지만 거기까지 갈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덜컥 두려운 마음이 들어 고개를 마구 저었지만 남자들이 봐 줄 리가 없었다.
가장 먼저 좆을 보지에 박았던 남자가 희수의 뒤에서 애널을 벌리고 좆을 쑤셔 넣었다.
“흐으…… 그, 그건 싫어…….”
“뭐 하는지 아는 모양이네. 변기면 좆에서 나오는 건 다 좋아해야지. 아니야?”
말을 끝낸 남자가 희수의 손을 바라보았다. 희수는 손가락을 접지 않은 채 엉덩이를 빼기 위해 이리저리 흔들었다. 하지만 단단히 고정된 몸이 움직일 리 없었다.
짝! 짜악!
양쪽 엉덩이를 번갈아 친 남자가 애널에서 좆을 반쯤 뺀 채로 힘을 주자, 애널 안쪽으로 뜨끈한 액체가 쏟아졌다. 정액이 주는 느낌과는 달리 안을 묵직하게 채웠다.
“읏, 흐응…….”
감각이 주는 쾌감보단 자신이 진짜 변기로 사용된다는 배덕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 볼일을 다 본 남자가 좆을 빼고 나가자, 벌어진 구멍 밖으로 소변이 줄줄 떨어졌다.
“으…… 더러워. 진짜 변기 그 자체네.”
“그러면서도 뒷보지 오물거리는 거 봐.”
“흑…… 흐윽.”
희수는 울면서 몸을 뒤틀었다. 그러나 거기서 끝낼 남자들이 아니었다. 다른 남자들이 희수의 몸 주변을 에워싸고 좆을 내밀었다. 몸 곳곳에 뿌려진 소변 줄기가 가슴과 허벅지를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 입안으로 들어올까 봐 입을 꽉 다문 채 어떻게든 피해 보려 몸을 움직였지만 몸 전체에 흐르는 소변을 피할 수가 없었다. 남자들의 모욕적인 말들이 쏟아졌다.
“쌍년이, 오줌 싸 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 마실 것이지.”
“자, 잘못했어요.”
“못 받아 마셨으면 청소라도 제대로 해야지?”
남자들이 희수의 입을 향해 차례대로 좆을 내밀었다. 희수는 소변이 묻은 좆을 정성스레 핥고 빨며 보지를 움찔거렸다. 아직 흥분제의 영향이 남은 탓인지 아니면 자신이 그만큼 변태인지 아직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러운 거 보니까 또 꼴리네.”
망가지면 망가질수록 더 흥분하는 남자들이 다시 앞 보지와 뒷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구멍이 기다렸다는 듯 조였다.
“아, 아아! 좋아, 좋아요!”
“미친년. 그렇게 받아 처먹어 놓고도 아직 좋다고 움찔거리네.”
“그러게, 보통 걸레가 아니야.”
이들을 보고 있던 다른 남자들도 다시 달아올랐는지, 제 성기를 잡고 흔들었다. 양쪽 구멍을 모두 박히고 있는 희수의 몸 위로 또 한차례 정액이 쏟아졌다.
아래는 감질나고 몸 곳곳은 화끈거리고 발바닥은 간지럽고 머리는 어지러웠다.
이대로 있다간 뇌가 정액에 절여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때쯤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들 재미 보셨으면 이제 그만 하시죠. 암캐를 좀 씻겨야 할 것 같아서.”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더니 이정우가 막 실내로 들어오고 있었다. 희수는 구원해 달라는 마음을 담아 그를 바라보았지만 그는 게임을 끝낼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그가 희수에게 천천히 다가와 인상을 쓰며 말했다.
“더럽네요. 그런데도 더 해달라는 듯 보지를 움찔거리고 있으니, 힘드셨겠습니다. 다들.”
“뭐, 우리야 이런 년이 취향이어서 괜찮았어.”
“네, 그러셨군요.”
정우가 희수의 얼굴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눈을 마주쳤다. 더러운 것을 보듯 모욕감이 느껴지는 눈빛이었다. 한참 바라보던 그가 희수의 몸을 옥죄고 있던 구속구들을 하나씩 풀어주기 시작했다. 몸에 짧은 경련이 일었다.
간신히 몸을 일으켜 세운 희수는 꾸벅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오, 오늘 사용해 주셔서…… 가, 감사합니다.”
남자들이 한둘씩 밖으로 나갔다. 버려진 상가 건물안에 정우와 희수 둘만 남았다. 정우는 차가운 눈길로 희수를 바라보았다. 남자들이 다 나갔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린 희수는 더 서 있지 못하고 바닥을 향해 픽, 쓰러지고 말았다.
그러자 정우가 가지고 있던 담요를 들고 와 희수의 몸을 덮으며 물었다.
“더 하실 수 있겠어요?”
희수는 잠시 고민하다가 되물었다.
“사, 상대는…… 당신인가요?”
그가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원하는 게 당신이 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 그럼 좋아요.”
“그래요. 그럼 지금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어깨 위에 올려진 담요가 이번엔 희수의 몸을 친친감기 시작했다. 담요 위로 모욕적인 언사가 쏟아졌다.
“그저 좆만 박아주면 좋다고 보지를 벌렸겠지. 제대로 조이지도 못하는 주제에. 게다가 박아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별로 안 꼴렸어.”
“자, 잘못했어요.”
“어쩔 수 없지. 지금부터 다시 교육하는 수밖에.”
몸이 휙 들어 올려지고 어딘가로 옮겨지기 시작했다.
진짜 사람이 아니라 물건이 된 기분이었다.
***
잠시 기절했던 희수는 잠시 후에 눈을 떴다. 몸에 묻은 더러운 것들이 깨끗하게 씻겨져 있었고 낯선 천장이 눈에 보였다. 덜컥 겁이 나서 주변을 둘러보자 그때 그 폐건물은 아닌 것 같았고 집인 것 같았다.
가운데 발걸이가 놓인 의자와 벽에 걸린 흉측한 도구들을 보고 생각했다.
이곳도 플레이를 위해 만든 공간인 걸까?
그렇게 주변을 둘러보고 있을 때, 누군가 문을 열 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각이 잡힌 흰 셔츠에 까만 정장 바지를 입고 머리를 올린 모습에 또다시 흥분이 일었다. 희수가 홀린 것 같은 눈으로 정우를 바라보는 걸 보며 그가 비웃음을 날렸다.
“대체 얼마나 밝히는 년이면 날 보자마자 그런 눈빛이야?”
희수는 황급히 시선을 거두고 고개를 숙였다.
“밝히는 년이라 죄송합니다.”
“됐으니까 그냥 의자에나 올라가.”
희수는 그의 눈치를 살피며 재빨리 의자에 올라가 양다리를 팔걸이 위로 올렸다. 그러자 양쪽 구멍이 훤하게 드러났다. 애액인지 물인지 모를 것들이 구멍에서 동시에 흐르고 있었다.
“네가 하는 걸 모두 지켜보고 있었어.”
여러 남자에게 돌려지며 오줌까지 받아먹는 모습을 누군가 보고 있었다는 생각에 구멍이 움찔 조여들었다.
“손님들에게 싫다는 말을 하던데?”
“…… 네?”
희수는 영문을 몰라 되물었다. 이건 합의된 납치 감금 플레이였는데 손님이라니. 마치 창녀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그렇게 몸을 팔아놓고 창녀라는 자각도 없어. 왜? 네가 즐겨서 봉사라도 받은 것 같아?”
“…… 아, 그런 건 아닌데…….”
뭐라 할 말이 없었다. 분명 강압적으로 당한 건 맞는데 제가 즐겼으니 창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강간당한 것과 창녀는 다르지 않나?
희수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정우가 음핵을 쓰다듬었다. 커다란 손가락이 예민한 곳을 쓰다듬자 전기가 통하는 듯한 쾌감이 올라왔다.
“진짜 답도 없는 개보지네.”
그가 손을 치웠다. 한참 느낄 때쯤 뺀 손이 감질났다. 아직 흥분제의 효과가 덜 빠진 걸까? 참을 수 없이 아래가 간지러웠다.
혹시 야한 말을 하면 해 줄까 싶어 희수는 눈을 질끈 감고 입을 열었다.
“보, 보지 쑤셔 주세요.”
“하...... 여러 놈이 오줌까지 싼 구멍에 좆을 넣어 달라니. 뻔뻔한 것도 분수가 있지.”
“…… 자, 잘못했으니까아…….”
그는 보기도 싫다는 듯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러곤 벽에 걸린 딜도를 가져와 희수의 입가에 댔다. 한눈에 보기에도 크기가 엄청난 것이었다.
“보지 찢어지고 싶지 않으면 잘 빨아야 할 거야.”
“우웁!”
희수는 딜도를 물고 빨았다. 거대한 것이 충분히 젖었을 때쯤 그가 입에서 딜도를 빼내어 구멍 위로 가져갔다. 흠뻑 젖은 것이 아래에 닿자 구멍이 절로 움찔거렸다.
“보지 좀 정숙하게 다물고 있을 수 없어? 넣어주기도 전에 이러니 흥이 떨어지잖아.”
“흐응…… 죄송해요.”
얼른 빨리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딜도는 음핵을 따라 움직이다가 구멍을 쿡쿡 찌르기만 할 뿐이었다. 회음부와 구멍 위를 맴도는 것이 앞보지에 살짝 들어왔다가 빠져나가길 반복했다.
“흐읏…… 아, 아! 제, 제발…….”
“뭐? 빼 달라고?”
“그게 아니라아…… 제발 보지에 넣어주세요.”
한껏 자극받은 곳에서 애액이 주르륵 흘러나왔다. 얼른 저것을 넣지 않으면 몸이 어떻게 되어버릴 것만 같았다. 희수는 허리를 열심히 흔들며 애원했다.
“넣어 줄 거야. 갈 것 같을 때마다 네가 뭘 제대로 못 했는지 말해.”
가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는데 그런 말까지 하라니. 황당한 요구였지만 몸이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희수는 그의 명령을 거절할 수 없었다.
“네, 잘할게요.”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생각하는 사이 딜도가 안쪽까지 푹 처박혔다.
“아윽!”
갑자기 채워진 곳이 오물거리며 그것을 반겼다. 그저 몇 번 쑤시기만 했는데도 벌써 절정으로 치달을 것 같았다. 애액이 쉴 새 없이 주르륵 흐르고 있었다. 희수는 더 잘 느끼기 위해 몸에 힘을 가득 주었다. 그렇게 절정을 느낄 때쯤 딜도가 사정없이 빠져 나갔다.
“자, 말해. 뭘 잘못했지.”
“제가 발정 나서…… 보지를 적셨어요. 허락 맡지 않고 싸서…….”
말을 끝낸 희수가 정우의 눈치를 보았다. 입꼬리가 올라간 걸 보니 정답을 맞힌 모양이었다. 다시 벌름 거리는 곳에 딜도가 쑥 들어왔다. 이번엔 아까보다 더 빠르고 거세게 구멍 속을 들락거렸다.
“아! 하앗! 흐응!”
쾌감에 머리가 아찔해졌다. 이 감각을 계속 이어가려면 빨리 다음 말을 생각해야 하는데 이성이 날아가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자 딜도가 다시 빠져나갔다.
“잘못한 걸 말해야지.”
“죄, 죄송해요. 발정이 나서…… 모, 모르겠어요.”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참을 수 있겠는데 몸속에서 빠져나간 딜도가 음순 여기저기를 누르며 자극하는 바람에 참을 수가 없었다.
“제, 제발…… 넣어주세요.”
“잘못을 알 때까진 안돼.”
“…… 흐읏, 으으!”
몸을 가만히 둘 수가 없었다. 딜도가 스치고 지나가는 곳마다 짜릿한 자극이 퍼져나갔고 흥분제 여파에 다시 안쪽이 간지럽기 시작했다.
“마, 말할게요. 저는 변기니까 손님들 오줌도 잘 받아마셔야 하는데 싫다고 했어요. 구멍에 넣어주신 것도 다 흘려버리고…… 삼키지도 못했어요.”
“그래, 변기면 다 좋아해야지.”
정답을 맞혔다는 안도감도 잠시 다시 딜도가 구멍 속을 파고들었다. 이번엔 앞이 아닌 뒤였다. 다물려 있던 애널이 딜도를 따라 쯔윽, 소리를 내며 벌어졌다. 갑작스러운 자극에 희수는 신음도 삼킨 채 끅끅, 하는 소리만 내뱉었다.
“이제 뒤로도 제법 잘 느끼는 몸이 된 것 같은데…….”
다른 딜도 하나가 앞보지에도 박혔다. 두 개의 기둥이 번갈아 가며 안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자극이 끝나기 전에 다시 자극이 몰아치는 바람에 머리가 이상해지는 것만 같았다.
두 개의 딜도는 희수가 몇 번의 분수를 싸지르고 나서야 멈췄다.
“이제 잘할 수 있겠어?”
“흑, 흐윽…… 네, 할 수 있어요.”
정우가 마치 보상하듯 희수의 머리를 쓰다듬고 구속구를 풀었다.
“두 구멍 다 풀어놨으니 어디에 박아도 좋겠지. 어디를 원해?”
“워, 원하시는 대로요.”
앞이든 뒤든 빨리 제대로 된 좆을 받고 싶었다.
“엎드려.”
남자의 음성이 낮았다. 잔뜩 겁먹은 희수가 재빨리 바닥에 엎드리자 뒤에서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철컥, 하고 벨트가 풀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마른침이 꼴깍 삼켜졌다.
“양손으로 엉덩이 벌려.”
아무래도 뒤를 사용할 생각인 것 같았다. 희수는 뺨을 바닥에 대고 양손을 뒤로 가져가 엉덩이를 활짝 벌렸다. 아무런 말도 없이 굵은 성기가 한번에 푹 처박혔다.
“하윽!”
구멍이 순식간에 벌어지며 정우의 성기를 조였다. 성기가 들락거릴 때마다 아랫배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처럼 깊은 삽입이었다.
“하…… 구멍이 진짜 쫀득하네.”
“아흑! 조, 조금만 천천히, 아, 아파요!”
“박아달라고 사정할 땐 언제고!”
희수의 구멍은 더 쑤셔달라는 듯 좆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그 음란한 움직임에 정우는 짐승처럼 허리를 움직였다. 반쯤 빠져나온 기둥을 단번에 끝까지 처박으면 구멍이 기다렸다는 듯 좆을 물어왔다.
“흐읏! 악!”
“쌍년이 욕심만 많아서 조일 줄만 알지.”
질척이는 소리가 방 안에 가득 찼다.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와 색스러운 신음이 한데 뒤엉켰다.
“뒷보지도 마치 창녀처럼 움직이네.”
부끄러워 미칠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말이 동시 에 온몸을 뜨겁게 달구었다. 희수의 신음에 서서히 쾌감이 섞였다. 말만 아프다고 하지 즐기고 있는 게 분명했다.
정우의 손가락이 구멍을 파고들었다. 손가락에 질척한 애액이 듬뿍 묻어나왔다. 뒷구멍으로도 이 정도로 느끼다니 정말 이 여자는 타고난 암캐였다.
“흐윽…… 거, 거긴!”
“왜 너무 좋아?”
“네…… 너, 너무너무!”
정우는 앞에서 손을 떼고 희수의 양쪽 골반을 잡았다. 그러고는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좆맛을 단단히 본 구멍이 사방으로 조여왔다.
“씨발년이 구멍만 채워주면 다 좋아하지.”
“아, 아니…… 그런 게 아니라…… 흐앙!”
아니라며 고개를 저어대는 순간 머릿속에 불꽃이 터졌다.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난 쾌감이 몸을 뒤덮었다. 몸은 충실히 쾌감을 받아들였다.
“아! 흐앙! 아아아!”
“끊어먹을 것처럼 조이네.”
희수가 절정 하느라 몸에 힘을 주는 바람에 정우에게도 한계가 찾아왔다. 이제 슬슬 사정하려던 찰나, 문이 열리고 또 한 명의 남자가 들어왔다. 주원이었다.
“뭐야? 혼자만 즐기면 섭섭하지. 쟤, 다인플에 미 친년이라며.”
“맞아. 입에 물려, 뒤는 내가 지금 쓰고 있으니까.”
사정의 문턱에서 제지당한 정우는 그 화를 희수에게 풀었다. 커다란 손이 희수의 엉덩이를 치고 지나갔다.
“네가 얼마나 음란하게 교성을 질렀으면 손님이 찾아왔겠어.”
“흐…… 죄, 죄송…….”
“죄송하면 입보지 벌려서 빨아드려.”
그 말에 주원이 킬킬거리며 바지를 내렸다.
“손님? 한번 빼는데 얼마냐?”
“백 원도 아깝지.”
둘은 웃으며 각각의 구멍에 좆을 쑤셔 넣었다.
“우읍!”
정우가 애널을 단번에 쳐올리는 것과 동시에 주원의 것이 목구멍 깊이 파고들었다. 눈물이 왈칵 쏟아 질 정도로 강한 자극에 숨을 쉴 수가 없었다. 힘들어 미칠 것 같은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가슴에 고여있던 갑갑함이 일시에 해소되는 느낌이랄까.
희수가 느끼면 느낄수록 구멍 안쪽이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성기를 오물거리며 적당히 풀어지는 감각에 정우는 빠르게 허리를 놀렸다. 곧 희수의 구멍이 잔뜩 수축하며 좆을 쥐어짰다. 더 참기 어려워 진 정우가 가장 깊은 곳까지 좆을 쑤셔 넣고 파정했다.
“하…… 쌍년, 존나 맛있네.”
정우가 구멍에 정액을 펴 바르듯 허리를 얕게 치대는 동안 희수의 고개가 마구 흔들리며 주원의 것을 빨아 댔다. 입술이 성기를 빠는 소리가 크게도 울렸다. 오늘의 손님인 주원은 그동안 쌓아놓았던 정액을 입에 잔뜩 싸냈다.
“변기가 잘도 빠네.”
“괜찮다니까.”
남자들의 비웃으며 몸을 뗐다. 희수는 제 손으로 음핵을 비비며 몸을 떨었다.
후희가 끝난 희수는 쓰러지듯 바닥에 엎드렸다. 고개를 들어보니 남자들이 웃으며 저를 보고 있었다.
묘하게 안정감이 느껴지는 표정에 오늘의 플레이가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난 이만 간다. 잘 정리하고.”
주원이 인사하고 밖으로 나가자, 느새 말끔해진 정우가 희수를 향해 물었다.
“하루 더 감금당하고 싶어요?”
희수가 힘없이 고개를 저었다.
“아뇨, 당분간은 충분할 거 같아요.”
고개를 숙여 희수와 눈높이를 맞춘 정우가 그녀의 뺨을 쓸며 말했다.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요. 아직 당신이 상상조차 못 할 정도의 플레이가 남아 있으니까.”
“…… 네.”
전엔 다시 찾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번엔 자신할 수 없었다. 두려움에 감히 시도조차 못 했을 여러 가지 플레이들을 실제로 행했음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 앞으로 더 찾아도 될 것 같았다.
일일 능욕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한계선을 넘었다.
앞으로도 넘게 될 것이다.
상상만으로 짜릿해서 힘없는 구멍이 움찔거리며 정액을 토해냈다.
희수는 작게 속삭였다.
“또 봐요. 이정우 씨.”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