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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화 개목줄


“이제— 진짜 혼내줄 시간.” 하진은 드레스룸에서 또 다른 소품을 꺼냈다. 목줄이었다. 찰칵. 시원한 금속 소리가 났다. 목줄이 내 목에 채워졌다. “나와.” 목줄을 잡아당기며 거실로 끌고 나갔다. 발끝에 힘이 들어갔다. 거실엔 이미 수정, 아린, 시아가 앉아 있었다. 모두 내 아내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나는 목줄을 찬 채 발기한 몸으로 서 있었다. 작은 거실, 조용한 숨소리, 세 쌍의 눈빛. 얼굴이 화끈거리고, 수치스러움과 이상한 전율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거실로 끌려나온 나는 목줄에 이끌린 채 맨몸으로 서 있었다. 수정, 아린, 시아—세 명의 아내들이 소파에 앉아 날 보고 있었다. 모두 말없이 시선을 주었지만, 그 눈빛이 제각각이었다. 수정이 먼저 입을 열었다. “씨발, 지랄한다. 꼴리냐?” 눈썹을 살짝 찌푸리며, 시선은 내 발기된 자지를 훑었다. 차가운 시선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아린은 입가를 가리며 작게 웃었다. "흣… 목줄까지 하고 나왔네. 우리 여보, 이런거에 꼴리는 취향이었어?” 시아는 두 손으로 얼굴을 반쯤 가린 채, 손가락 사이로 나를 보았다. 귀까지 빨개진 얼굴로 중얼거렸다. “저…저거… 랑이 완전 변태 같아…” 이보세요. 변태는 내가 아니고 저여자... 하진은 내 옆에 서서 목줄을 살짝 당기며 말했다. “봐요. 이 남편이… 이렇게 버릇없으니까 혼 좀 나야겠죠?” 수정은 팔짱을 끼고 나를 노려보았다. 아린은 몸을 앞으로 숙이며, 내 발기된 자지 위로 시선을 떨궜다. “근데… 창피한 것도 모르고, 또 저렇게 서 있는 거 보니까… 귀엽긴 해.” 시아는 더 이상 얼굴을 가리지 못하고, 시선을 내 허벅지로 내렸다. “하… 나까지 부끄러워지잖아…” 나는 그 세 쌍의 시선 속에서, 목줄에 매인 채로 선 채 숨을 몰아쉬었다. 부끄러움이 온몸을 덮쳤지만, 자지는 더 단단해지고 있었다. 그 수치심과 묘한 전율이 한꺼번에 몰려와, 머릿속이 하얘졌다. 나, 이거 왜 좋지? 진짜 변탠가? "이제 밖으로 나가야지?" 하진이의 말이 청천벽력 걑았다. "기어야지?" 하진은 정말로 내 목줄을 끌었다. 그리고 현관문을 열었다. 난 이 순간까지도 이게 장난인줄 알았다. 그래서 더 커졌다. 그런데... 목줄이 더 조여왔다. 장난이지? 장난일꺼야. 장난이어야지... 민하진은 정말로 나를 끌고 현관문을 열었다. 삐리릭~ 나는 머뭇거리다가 그냥 끌려나왔다. 네발로 "야?" "뭐?" "응?" "응?" "하" "..." 이게 우리 대화의 전부였다. 씨발, 이거뭐야.. 민하진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진짜... 엘리베이터 문이 스르르 열렸다.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하진아 그만하자." "어? 선생님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하진이는 컨셉에서 나올 마음이 하나도 없는듯 했다. "정말 타라고?" "응, 산책해야지. 우리 강아지" 헉, 자지가 커져야 하는지 줄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커졌다. 진짜, 나 변탠가보다. "우리 한층씩 구경할까?" 하진이는 모든 층 버튼을 하나 하나 눌렀다. 미친년... "하... 하... 하진아.. 미안해" "뭐가 미안한데?" 엘리베이터는 6층에 멈추고 문이 열렸다. 다행히 사람은 없었다. 뭐가 미안하냐니, 씨발 보지년들의 그 질문 제일 싫다. 남자가 한번에 조리있게, 니들 맘에 맞게, 잘 정돈해서 말할 수 있으면, 진짜 천재인데,, 아인슈타인, 에디슨, 스티브잡스, 다윈, 뉴턴... 내가 아는 천재들은 다 이혼했다. "하진아. 내가 다 잘못했어" "어떤거?" 하... 엘리베이터는 5층에 멈췄다. 이거 미친년인가? "니 컨셉 못 맟춰준거" "아니" 엘리베이터는 4층에 멈췄다. 문이 열릴 때마다 공포스럽다. "안 박아준거" "아니" 싸빌... 이젠 떨린다. 숨이 막힌다. 3층 "말 안들은거" "아니" 2층 자지가 풀렸다. "씨발, 너를 사랑하지 않는것처럼 느껴지게 한거?" "아니지만, 알겠어" 하진이는 엘리베이터 취소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이미 내려가고 있었다. "미안... 늦었네" "헐" 그냥, 여기서 죽어버릴까? 띵. 엘리베이터가 일층에 멈추고, 문이 열렸다. "오빠?" 나현이었다. 나는 민하진의 목줄에 걸려, 바닥에 네발로 엎드려 있었고, 자지를 덜렁거리고 있었다. 동네 아줌마가 아니라 나현인게 다행일까 불행일까... 그 생각의 틈도 없어, 목줄이 채워진 채로 나현과 눈이 마주치자, 좆이 커졌다. "큭" 저 웃음 한마디가 졸라게 수치스럽다. 그냥 개인척 할까? 나현에게 으르렁 거리려고 했는데, 민하진이 목줄을 잡아당겼다. 나, 진짜 개같다. ㅡㅡㅡㅡㅡ 목줄에 끌려, 다시 집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야, 민하진! 난 장난인줄 알았잖아." "내가 언제 장난이래?" 하진이는 무슨소리 하냐는 투로, 진지하게 대꾸했다. 맞다. 저 여자는 항문에 여우꼬리를 끼울 때나, 스스로 입에 볼 개그를 할 때나, 혼자 묶였을 때나 진지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쫑~" 하면서 민하진이 목줄을 당겼다. 왈왈 이라고 목소리가 나올뻔 했다. "오빠.. 취향 재밌어요. 큭!" 무사히 내 집에 도착했다. 진짜 긴 여정이었다. 한숨을 내쉬는데 옆라인 아파트의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 띠리리~ 난 미친듯이, 현관문에 지문을 가져다 댔다. 긴장해서 어긋났다. "다시 한번 지문을 센서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옆집 새댁이 문을 열고 나왔다. 난 한 여자의 손에 목줄을 매달리고, 다른 어린 여자는 내 옆에 서 있었다. 별로 많이 본적은 없지만, 새댁이 재활용 쓰레기 버릴 때 들어주기도 했고 가끔 목례로 웃으면 수줍게 받아주기도 했다. 사실... 나에게 인간관계라고는 무쓸모 친구 하나 빼고, 사무적인 회사 사람들 뿐... 다 포함해서 내 인간관계 감정 지분의 30%쯤은 차지하는 옆집 새댁. 예쁘고 참하고, 다리 라인이 좋다. 문이 열리는 짧은 찰라의 순간. 나는 꼴렸고 눈은 마주쳤고, 여자의 눈은 나를 바라보았다. 잠시 우주의 시간이 멈췄다가 다시 돌았다. "저기...." 여자는 그 말만 남기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더니.. 그냥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울고 싶다. 민하진, 너,,, "민하진, 너 죽었어. 앞으로 넌 혼자 딸딸이나 쳐!" 목줄에 감겨서 그 한마디 하고 끌려 들어갔다. 거실에는 여전히 아내들이 앉아 있었고, 나는 나현을 향해 정색하며 물었다. “나현, 너 왜 온 거야?” 그녀가 머뭇거리다 말했다. “할 말이 있었는데… 오빠가 이 꼴이라서…” 나는 숨을 고르며 말했다. “이게 왜… 우리 집은 원래 이래. 너무 행복해 보이지 않냐?” 작은 웃음이 흘렀다. “큭.” 거실에 앉아있던 수정이 누나가 돌아보며 쏘아붙였다. “나현이라고? 너 내 남편 좋아해?” 나현이 당황한 기색으로 답했다. “누구세요? 내가 알기론 오빠 부인은 세 명인데…” “내가 첫 번째 부인이야.” 아린, 시아, 하진이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언니도 임신했어" “헐…” “오빠, 진짜 뭐야? 님 자지 실화임?” ㅡㅡㅡㅡㅡ 옷을 챙겨입은 나는 나현과 함께 아파트 현관을 나와 공원으로 걸었다. "오빠, 나 스파이에요?" "응?" "나 시험했어요?" "..." "나 싫어요?" "..." "나, 벌레 같아요?" "..." "오빠 덕분에, KSL은 난리가 났고... 나는 미친듯이 터졌잖아요? 기분좋아요?" "..." "오빠, 정체가 뭐에요?" "..." "오빠, 그냥 시큐어인텔리전스 대리는 아니에요, 절대로" "나?... 그냥 여자 개목줄에 끌려서 자지 덜렁거리면서 복도를 기어다니는 개변태?" "큭, 맞긴 하네요. 현장 목격했으니" "넌, 뭔데?" 나현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일은 왜 하는데?" "..." "내 아기, 깜놀이 정보는 왜 흘렸는데?" "..." "왜 나한테 들러붙고, 친한척 하고, 왜 맥주집에서 보지 보여줬는데?" "..." "왜 친한 척하고, 왜 좋아하는 척 했는데?" "..." "그 문서는 왜 봤는데?" "..." "넌 왜, KSL인데?" "..." 우리 둘다 하고 싶은 질문은 다 했지만, 서로 아무 답도 들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지금은 왜 날 찾아왔는데?" "...." "오빠" "말해"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나현이 무너지듯 눈가에 눈물 방울을 맺으며, 말했다. "나랑 잘래?" 딱... 그만큼... 나도 모르게, 내 인간성이 담긴 대사가 나오고 나서 우리는 발걸음을 옮겼다. 요즘은 불륜남녀도 없어, 빈방만 넘쳐나는 호텔. 우리 둘은 부부처럼, 그곳을 들어갔다. 나현은 방에 들어가자 마자 옷을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뽀송한 가슴, 매끄러운 다리, 그리고 붉게 젖은 입술 나현의 입술이 내 입을 꽉 틀어막았다. 숨은 거칠게 쪼개지고, 내 심장은 터질 듯 두드렸다. 손가락 끝에서 땀이 맺혔고, 허리 근육이 본능적으로 조였다. “오빠.” 그녀의 목소리는 떨고 있었고, 눈동자는 반짝였다. 나는 입술을 깊게 밀어 넣었다. 셔츠 단추 사이로 손을 집어넣자, 피부 온도가 훅 밀려왔다. 작은 솜털 하나하나까지 느껴져, 머리가 띵했다. 바지 벨트를 풀었을 때, 나현의 손끝이 허벅지를 살짝 스쳤다. 그 짧은 접촉에 몸이 끓어올랐다. 숨은 갈라지고, 가슴은 두근거림을 넘어 터질 듯 했다. 그녀의 손이 허리를 타고 내려와 내 바지 벨트를 푸는 동안 나는 그 미세한 움직임에 집중했다. 천천히, 그러나 거침없이 벨트가 풀리며 바지는 무거운 천처럼 무너져 내렸다. “더는 못 참겠어.” 그녀가 숨을 헐떡이며 내 자지에 손을 감았다. 촉촉한 손길이 미끄러지듯 감싸고, 쥐고, 풀고를 반복했다. 미끌거리는 살결이 자지를 꽉 조였다. 숨통이 막혔고, 머릿속은 하얗게 번졌다. 밀고 당기며, 끊임없이 부딪혔다. 온몸에 전기가 퍼지는 것 같았다. 나는 나현 안에서, 모든 걸 잊었다. 입술과 입술이 맞닿는 순간, 내 온몸에 불이 붙었다. “오빠, 더 세게…” 그 목소리는 낮고 조용했지만, 그 안에는 멈출 수 없는 절박함이 숨어 있었다. 나는 숨을 크게 들이켜며 몸을 밀어 넣었다. 끈적한 보지살이 내 자지를 꽉 움켜쥐었고,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서로의 체온이 뒤엉키며, 시간은 천천히, 그러나 강렬하게 흘렀다. “더 깊게… 더 빨리…” 나현이 내 어깨를 붙잡고 몸을 흔들었다. 나는 그녀의 절규에 화답하듯, 멈추지 않고 밀고 또 밀었다. 그 속에서 모든 생각은 사라졌다. 남은 건 오로지, 뜨거움과 떨림뿐이었다. 숨소리와 몸부림이 방을 가득 채웠고, 그 끝에서 나는 마침내 좆물이 터져 나왔다. 몸을 떨며 나현을 꼭 안았다. 뜨겁고 촉촉한 그녀의 숨결이 내 귓가에 스며들었다. “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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